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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Life in Sloan/Africa Study Tour'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2.12.15 MIT Sloan 의 국제개발 활동 (5)
  2. 2012.11.17 Mobile in social business (2)
  3. 2012.05.08 Heesang Ju in the world
  4. 2012.04.27 Made in China (4)
  5. 2012.04.18 Rwanda: What forms a strong government? (3)
  6. 2012.04.10 For Profit Vs Nonprofit (1)
  7. 2012.04.10 East Africa Study Tour 후기
  8. 2012.04.01 On the way back to home

부탁을 받아 MIT Sloan 에서 하고 있는 국제 개발에 대해 쓸 일이 있었다.

간만에 한글로 쓴글이라 블로그에도 공유.


MIT전체에서 하고 있는 국제개발관련 사업들을 소개하는 기고였고 , 나는 그중 경영대학원의 활동만 간단히 정리한 것.





5. 경영학적 접근 (MIT Sloan School of Management – social business)


 국제개발은 최근 경영대학원에서도 큰 화두를 차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무하메드 유누스(Muhammad Yunus) 교수의  신용 소액대출 (Microcredit) 이 성공하고 그가 시창한 사회적 기업 (Social Enterprise) 개념이 전세계 개발도상국으로 퍼져나가면서 비지니스맨이 어떻게 소셜임팩트를 만들어낼수 있을까에 대한 토론과 연구가 활발해진게 그 시작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경영대학원의 전문 분야인 금융산업 혁신 외에도 의료/교육/에너지/농업 등에서 사회적목적으로 창업, 지속가능한 (Sustainable) 한 영리성(For profit) 사업모델 개발, 비젼있는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목적투자 (Impact Investing), 기업의 사회공헌(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등에 대한 연구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MIT 슬론 경영대학원은 사회적 기업가 정신(Social Entrepreneurship) 분야와 그 지원이 특히 유명하다. 좋은 공대와 함께 있다보니 전통적으로 Stanford, Berkeley등과 함께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는 분위기의 학교이기 때문이리라. 본 단원에서는 MIT 슬론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가 정신이 무엇이며,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사회적 기업가는 대기업의 사회적역할(CSR) 방식의 접근과 대조해보면 그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대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삼성이 아프리카 시골촌에 노트북 보급을 도우며 사회에서 얻은 이익을 환원하는 개념이라면, 사회적 기업가는 몇명의 창업가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일을 직접 창업해 추진하는 방식이다. 적정기술(Approprate Technology, 하이텍과 반대로 단순하고 지역에 녹아드는 기술) 을 도입한 단순한 우물파는 기계를 직접 탄자니아에 가서 법인을 세우고, 영업인력을 고용하고 마케팅을 해서 팔기 시작하는 것이다. 국제개발기구의 원조 개념과 달리 처음부터 수익창출을 염두에 두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시작하고 현지 경제에서 자생적으로 자랄 수 있는 모멘텀 제공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실용적인 경영대학원은 실제 사업을 창업해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의 활동을 차지한다. MIT 슬론경영대학원의 경우 SEID프로젝트, Development  Ventures수업, 100K 창업경연대회 등이 대표적이다

첫번째로 SEID(Sloan Entrepreneurs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는 사회적 목적으로 설립된 벤처에서 학생들이 특정 프로젝트에 컨설턴트로 같이 일하는 수개월짜리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십수개의 회사에 4-5명씩 팀을 이루어 50명 상당의 학생이 참여하며 주요 프로젝트는 전략, 신규사업 개발, 재무회계 분석 등이다.학생들이 직접 참여 기업 컨택부터 프로젝트 세팅까지 조직하고 운영한다

한편, Development Ventures는 직접 회사를 설립하는 수업이다. 뜻이 맞는 공동창업자를 찾아 사업계획을 세우고 투자자에 발표, 투자유치 후 사업 시작까지 한학기 커리큘럼 내에서 진행하며 매년 이 수업을 통해 수개의 벤처가 탄생하고 있다. 2012년 가을학기 현재에도 필리핀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콜센터/회계/법무등 경영 지원센터) 의 인력채용 솔루션, 인도의 버려지는 전통의복(사리)를 재활용한 고급브랜드 악세사리, 아프리카의 의류 쇼핑몰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막으로 범 MIT 연계 창업경연대회를 통해 국제개발을 지원하기도 한다. MIT 100K는 우승자에게 1억을 지원하는 교내 최대규모경연대회인데, 2011년에는 Sanergy라는 MIT 슬론 경영대학원 MBA학생 셋이 창업한 회사가 우승하였다.



SanegyMIT 슬론 경영대학원의 Social Entrepreneurship 이 추구하는 방향을 잘 보여주는 케이스이기에 좀더 자세히 분석해보려한다. Sanergy는 케냐 슬럼가의 열악한 화장실/ 공중보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공중화장실사업을 운영한다. 현지 사업가가 유료 공중화장실을 프랜차이저 형태로 운영할 수 있도록 화장실을 설치해주고 거기서 나온 오물을 다시모아 비료로 만들어 판매하는 프랜차이저가 주 사업모델이다. $500을 주고 화장실을 설치하면 1회 사용에 5센트(50) 을 받아 현지 프랜차이지는 일주일에 $20~40불을 벌 수 있고, Sanergy(본사)는 오물을 모아 톤당 $300~$600에 비료로 만들어 판다. 2012년 현재 수백개의 화장실을 공급했으며, 18개월 내에 50만개를 설치하여 규모의 경제를 실현,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anergy는 전형적인 경영대학원의 국제개발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첫째, MIT 슬론 경영대학원 MBA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세 창업자가 처음부터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모델 개발을 염두에 두고 탄생시켰고 둘째, 공중보건/의료 등 국제개발에서 임팩트가 큰 분야에 집중하였다. 셋째, 프랜차이징 컨셉을 통해 현지 사업가와 비지니스를 양성하였으며 넷째, Development Ventures 수업과 MIT 100K 창업경연대회, Legatum 장학금 등 교내 지원시스템을 통해 성장하였다.

 

참고자료:

MIT Sloan 경영대학원생 인터뷰 : Pablo Alejandro Reinoso

http://saner.gy/

http://money.cnn.com/2012/12/03/technology/innovation/sanergy-toilets/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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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오늘은 International Development 에 아주 관심이 많은 친구들과 커피를 마셨다. 월드뱅크, UN, 코이카 같은 국제 기구 취직을 알아보는 친구를 보면서 대화의 많은 부분을 못 따라잡고 있었다. 어느 분야 포스팅이 열렸다는 둥 요즘 어떤 게 이슈라는 둥. 

지난 봄에 아프리카 사회적기업 스터디투어를 갈때는, NGO는 비효율의 극치구나 내가 기여할 수 있는건 대학생 자원봉사단 정도네 정말 내가 여기에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만 가득했다. 그리고 버거킹(이던가 맥도날드던가) 프랜차이즈를 하던 기업가가 아프리카가서 약국을 프랜차이즈로 빠르게 공급하고, 데이터마이닝 전문가가 데이터에 기반해 빠르게 사설학교를 세우는 걸 보면서 무릎을 쳤다.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무언가' 가 있어야한다. 내 존경하는 친구 W는 우간다에 갔다와서는 공공보건을 전공하고도 기여할 수 잇는게 한정적이라며 의대 재진학후 다시 르완다에 가있다.


내 전문분야나 일단 키우자. 3년 경력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생각이 들며, 테크분야에 전념하기로 마음이 딱 접혀졌었다. 물론, 테크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그런데 오늘 커피 마시며 다시 이 친구들이 참 부러웠다. 아 나도 그런거 하고 싶었는데, 일이년전에는 비슷한 상태였던 친구들이 이제 나와 달리 가시적인 진로가 잡히고 있구나. 


케냐의 모바일 기사를 보면서 새삼 봄에 다짐했던 것을 떠올려본다. 아프리카도, (아니 적어도 케냐는) 모바일 보급율이 80%넘어가고 인터넷도 가능해지면서 모든 혁신이 모바일에서 오고있다. 모바일/웹 프로덕트의 일인자가 되고 관련 비지니스 개발을 할 수 있으면, 5년후 10년후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가치는 수십배가 될 것이다.  

그러니까 하던거나 잘하자,라고 나에게 하는 다짐 :-)



http://www.economist.com/news/middle-east-and-africa/21566022-report-describes-sacrifices-poor-make-keep-mobile-phone-vital

요약은 뉴스 페퍼민트(은근슬쩍 홍보) http://newspeppermint.com/2012/11/13/%EC%BC%80%EB%83%90%EC%9D%B8%EB%93%A4%EC%9D%98-%ED%95%84%EC%88%98%ED%92%88-%ED%9C%B4%EB%8C%80%EC%A0%84%ED%99%94/

지난 10년간 아프리카 대륙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빠른 속도로 높아졌습니다. 케냐 사람들에게도 휴대전화는 생필품이 되었습니다. 최근 케냐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케냐 사람들은 휴대전화비를 내기 위해 일주일에 평균 72실링(우리돈 915원) 어치 지출을 아낄 용의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케냐인들의 하루 평균 임금에 맞먹는 액수로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바꿔 말하면 휴대전화를 계속 쓰기 위해 밥 한끼 정도 굶거나 버스 타는 대신 걸어가는 번거로움 쯤은 감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케냐 사람들은 모바일 뱅킹 이용률이 무척 높습니다. 케냐에서 이뤄지는 모든 송금의 2/3가 모바일 뱅킹을 통해 이뤄지는데, 올 상반기 그 액수만 86억 달러나 됩니다.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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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1) For profit Vs Non Profit

2) Big corporate's CSR Vs. Social Entrepreneurship

3) 그래서 나는 어디에: What can I do here and what do I really want to do? 

4) Black People  

5) 배낭여행자 근성. MBA 학생스러운 여행은 나는 여전히 송구스럽다.

6) Made in China

7) 회사별 단상. 그리고 모바일 머니

8) Rwanda 정부주도 모델과 Kenya Entrepreneurship Culture: What is better? What makes the cultural difference? What forms a strong government?

9)  English as an official language: Benefits and costs

10) 한국의 위상








2002년 이맘때 내가 자각하는 "Where I have been" map 은 오직 한국 하나였다.(기억이 나지않는 어린 시절을 제외하고) Travel log를 업데이트해보니 32개 국가가 나왔다. 지난 10년간 정말 지독히도 싸돌아 다녔구나. 

알바를 하고 돈이 쌓이면 여행을 가고, 다시 돈을 모으고, 다시 여행을 가고, 지난 10년은 계속 그랬다.




MBA 를 하면서 배운 것 하나는 "저는 무엇무엇에 참여했어요. 이런 타이틀도 달았어요. 누구도 만났어요. 대단하죠" 라는 자기 소개만큼 우습고 얕은 것도 없다는 거다. 한국에서 레쥬메에 타이틀만 쫙 적어서 머도했음 머도했음 이라고 우쭐거렸는데, 여기서 느낀거는 정작 중요한 거는 '그래서 멀 느꼈는데' '그래서 거기서 배운게 먼데' 라는 거다.레쥬메를 써도 타이틀을 적는게 아니라 무슨 일을 하면서 어떤 스킬이 향상됐는지를 계속 생각하는 거다. 그래서 내게 머가 남았는데. 

그래서, 그렇게 싸돌아 다니는동안 나는 멀 배웠을까.


아프리카 공항에 처음 내려서, 새까만 사람들이 가득차있는 공항에 흠칫했다. Virginia도 흑인들이 많았지만 미국 흑인 들은 미국인의 느낌이 있는데 여자들도 머리를 짧게 깎고 약간 더러운 옷을 입고 있으면 '호텔르완다'(르완다 내전의 처참함)와 집으로가는길 (시에라리온 내전의 소년병 이야기)이 생각난다.  날 빤히 쳐다보는데 흠칫, 무섭다. 그들은 '그런사람들'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그런데 하루이틀쯤 지나고,확 편해졌다. 아프리카 회사랑 프로젝트를 하면서 현지애들하고 친해지기도 하고, 이 친구들의 표정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아 웃고 있구나, 아 지금 고민하고 있구나, 그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는 어디를 가도 '다른점'보다 '같은 점'을 먼저 보게 된다. 얘네도 이십대 후반인데 일그만하고 결혼해야되는거 아닌가 고민하고, 꿈이 먼저인지 돈이 먼저인지 고민하고, 웃고 울고 떠들고 다 같다는 걸 아니까 어느순간 세상 어디를 가도 편해지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우리는 얼마나 다른가가 신기하고 즐거웠는데 사람이란 별거 없구나, 다 교류할 수 있다 라는 걸 알게되니 우리는 얼마나 같은가를 찾아가는게 즐겁다. 비지니스도 똑같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도 우리와 같다. 모티베이션이 안되고 정부 썩어서 힘들고 어쩌고, 아프리카는 천국이에요 라고 미화하고 싶지도 않고 아프리카는 슬퍼요 라고 오바하고 싶지도 않다. 사람 사는 곳이다. 


그걸 깨닫는게 10년이 걸렸고, 그래서 이렇게 돌아다녔나 싶다. 언젠가 '나이브한 얘기같지만, 부시가 이라크에 친한 친구가 있었다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거야. 이라크가 기름의 땅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땅으로 보였더라면' 이라는 얘기를 하던 친구가 좋아보였다. 그 땅을, 그곳의 '사람들'을 알면 내 이익을 따라 냉정하게 행동하기가 쉽지 않다. 나는 그래서 유네스코처럼 인류의 교류를 돕는게 세계평화를 증진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아 너무 거대한 언어들. 거창한 꿈을 이상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냉정하고 비지니스 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데. 공산주의 유토피아는 믿지 않는다. 그야말로 다 같은 인간이기에, For profit으로 계산적으로 일하지 않으면 일이 안풀리는 거지.





이번여행의 Theme Shot. 

사파리 중에, 한껏 신나서 바깥 세상을 내다보고 있는 나를 친구가 찍어주었다. 사자가 물소(버팔로)를 잡아 뜯는 게 어찌나 신기한지. 

나는 여전히 호기심에 가득차서 모르는 세상을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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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1) For profit Vs Non Profit

2) Big corporate's CSR Vs. Social Entrepreneurship

3) 그래서 나는 어디에: What can I do here and what do I really want to do? 

4.) Black People  흑인들도 전혀 어렵지 않다. 내가 얼마나 여행을 다녔는가에 대한 고찰.

5) 배낭여행자 근성. MBA 학생스러운 여행은 나는 여전히 송구스럽다.

6) Made in China

7) 회사별 단상. 그리고 모바일 머니

8) Rwanda 정부주도 모델과 Kenya Entrepreneurship Culture: What is better? What makes the cultural difference? What forms a strong government?

9)  English as an official language: Benefits and costs

10) 한국의 위상


(또 쓰고 싶은거부터 막쓰기)


Everything made in China



아프리카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중의 하나는 역설적이게도 '중국의 힘' 이었다. 중국이 세계를 장악할거야. 중국이 짱이야. 아프리카 경제를 중국이 다 휘어잡고 있는 것을 볼때의 당황스러움이란. 




1. Future Business 투자 


최근10년간 중국, 인도, 일본의 아프리카투자가 엄청 늘었다. 2011 OECD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FDI Source 는 African 국가들사이 내부 투자가 1위, 중동이  2위, 3위가 인도 바로 뒤에 중국이라고 한다. 특히 중국은 Sub-saharan Africa에서는(사하라 이남 우리가 생각하는 진짜 아프리카, 이집트/모로코 말고) 경제의 10%이상, 남아공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0년 전 대비 20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자본은 거의 China Development Bank/State owned corporates 를 통해 들어온다. 아프리카에 들어오는 투자를 크게 두가지 Forprofit/ 원조 로 나눌수 있는데 정부차원에서는 앞의 것이 Development  Bank를 통한 투자 (한국에서는 수출입은행이 이 역할을 한다) 뒤의 것이 KOICA 같은 국제 개발 기구다. 중국은 다 앞의 형태로 들어온다. 다 돈벌려고 들어오는 것들-_- 원조에는 별관심 없어. (한국은 뒤, 원조차원에서 약간 하는 수준)


최근 10년간 중국은 아프리카의 가장 큰 수출입 파트너가 되었다.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을 합친 것보다 크다.  나이로비 사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도로공사 (도시전체가 공사판)전기수도 등 인프라 공사 자원개발 빌딩 건설도 모두 China Development Bank주도라고. 

WSJ:In Africa, U.S. Watches China's Rise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3111903392904576510271838147248.html

투자도, CDB(China Development Bank)가 World Bank나 IMF보다도 아프리카에 많은 돈을 꿔주기 시작했다. 케냐에서는 가장 큰 캐피탈 리소스일거다. 공사판에 보이는 중국인 감독자를 볼때의 당혹감이란.

China Development Bank's $3 Billion Line of Credit in Ghana: Better than the World Bank?

http://www.chinaafricarealstory.com/2011/08/china-development-banks-3-billion-line.html

China’s Growing Role in Africa before the United States Senate Committee on Foreign Relations Subcommittee on African Affairs

http://www.foreign.senate.gov/imo/media/doc/Deborah_Brautigam_Testimony.pdf

오 여기 자료 괜찮네

http://en.wikipedia.org/wiki/Involvement_of_the_People's_Republic_of_China_in_Africa


MIT와서 중국의 힘을 제대로 실감했던게, 정부가 "계획 투자"를 하는 중국에서 Future Business는 다 가져갔다는 거였다. 한국이 10-20년전에 전략적으로 ICT산업을 밀었다면 중국은 향후 20년 후 사업, 태양열에너지니 대체에너지, 전기차 같은 중요해질것 같은 기술에서는 다 1위를 해먹고 있다. MIT 에서 제일 미래 지향적인 연구를 하는 랩들은 거의 중국 자본으로 후원되고, 한국은 정보통신 붐 끝나면 모해먹고 살지 불안해지는 날들이다. 

아프리카도 같은 맥락에서 중국정부에서 '고른' 타겟이다. 성장할 수 밖에 없는(너무 상식 이하로 살고 있기 때문에) 잠재력 높은 아프리카 대륙에도 중국자본이 (정부 주도아래)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 무섭다.





2. 중국 Manufacturing 의 위대함


방문했던 회사 얘기를 두개만 하자. 


첫회사는 Kickstart라는 회사로 농업의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낮은 가격으로 Irrigation Pump 개간(물대는) 펌프를 만들어 파는 Nonprofit 회사다.아프리카 주산업이 농업임을 고려했을떄 농업 생산성을 올리는 게 아프리카 경제를 살리는 가장 빠른 방법, 가장 큰 Social Impact를 만드는 거라고 판단을 내리고, 가장 낮은 가격으로 펌프를 효과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생각했고, 원가 수준으로 펌프를 만들어 '보급하는' Mechanical Engineer들이 창업한 회사. MIT 공대랑도 같이 일한다. http://www.kickstart.org/products/super-moneymaker/ 

그런데, 그 펌프는 정작 "Made in China"다. 


"아니, 사회적 영향을 생각할거면 아프리카서 만들어서 직업이라도 만드는게 낫지 않겠어요? "

"그게, 어차피 제조업보다 농업이 중요해서 제조업 일자리 몇개 만드는 것보다 최대한 싸게 만들어 많이 공급하는게 케냐 경제에 더 큰 효과를 미친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아프리카에서 생산하면 돈이 너무 많이 듭니다. 도로사정이 안좋아서 운송이 오래걸리고 비싸고, 공장 인프라도 없어요. 운송비만 계산해도 저 멀고먼 중국에서 생산해서 배편으로 가져오는 비용이 옆나라 잠비아에서 케냐로 가져오는 것과 같은 수준." [잠비아와 케냐가 어딨는지 모를것 같아 친절히 지도 찾아 넣어주는 나. 아 친절한 희상씨.]






제조업에 대해서라고는 감이 없었는데 인프라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했다. 공장을 짓고 운영하기위한 전기, 물, 부지, 상품을 나르기 위한 도로, 활발한 운송업 기반, 모든 인프라 스트럭쳐가 필요한데 아무것도 없는 아프리카에서는 싸게 할수가 없는 거다. 아무리 인력비가 싸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Manufacturing 에 필요한 모든 기본 인프라가 갖춰져있는 중국이  생산성이 가장 높다. 

가내 수공업은 원래 비쌀 수밖에 없다. 직접 다 하니까. 아프리카가 그모양. 전기시설이 없으니 소량 전기를 발전소 만들어 직접 생산해 쓰는게 한국이나 미국에서 쓰는 거에 100배 비용이 들고, 깨끗한 물도 더 비싸다. 티슈같은 건 한국서 300원할게 3천원. 하다못해 치약도 소량을 사야되니 더 비싼,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cost for living 도 더 비싸다. 암담하다.



어쩄든 중국이 제조업의 천국이 되는 건 싸고 dedicated 된 일꾼 때문만이 아니고, 가장 최적화된 인프라 스트력쳐, 운송 시스템까지 정부에서 굉장한 노력을 들여 '시스템'을 만들어 낸 결과물이란 걸 이제 알았다. 



방문한 회사 또하나는, 르완다의 Fair Trade Coop. 

가난한 동네 아줌마들이 각종 수공예 악세사리를 만들고 그걸 J.Crew, Anthropology, 등에 연결해 파는 제 3세계의 Fair Trade 회사. http://www.indegoafrica.org/cocoki 옷도 지갑도 바구니도 예쁘다ㅎ

거기도 옷만드는 재봉틀 모두에 선명하게 Made in China가 적혀있어 피식하고 말았다. 

우리[선진국]만 중국 제품이 싸서 수입하는게 아니라 아프리카서도 중국제품을 엄청나게 수입하고 있다. 난 그게 새삼 생경햇다. 보이나 이사진에 선명한 한자들과 Made in China! 











3. 어디를 가나 중국인 


여행을 같이 갔던 친구들 사진. 케냐 수상을 만나고 찍은 사진인데, 얼핏 아시아인이 굉장히 많은게 보일지 모르겠다. 흑인들은 케냐쪽 사람들이니 다 빼고, 스무명 중 중국인2 대만인 3 한국인 2 일본인 1 태국인 1 필리핀인 1 이 거의 절반을 차지해버리는 아시아게 애들이 드글드글했던 여행. 


같이 프로젝트를 하던 중국인들과 친해졌는데, 여행내내 중국이 얼마나 무서운가. 야 저기도 중국이네 이것도 중국자본 이것도 중국인 동네. 얘기를 들으면서 더 '외국에서의 중국의 위상'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어디를 가나 중국이다. 중국이 세계를 지배할거다. 멀하든 중국어는 잘하고 볼일이다. 한국의 미래는 미국의 경제와 중국의 경제사이에서 잘 줄타기를 하며 어떻게 효과적으로 중국경제에 '얹힐것인가'를 찾아내는데 달렸다.













근데 중국 싫어.. 중국어 어려워.. 중국애들 사납고 무서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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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자 목차부터 다시 써놓고. 쓰고싶은 것부터 써야지 순서 지키려단 못쓴다.


1) For profit Vs Non Profit

2) Big corporate's CSR Vs. Social Entrepreneurship

3) 그래서 나는 어디에: What can I do here and what do I really want to do? 

4.) Black People  흑인들도 전혀 어렵지 않다. 내가 얼마나 여행을 다녔는가에 대한 고찰.

5) 배낭여행자 근성. MBA 학생스러운 여행은 나는 여전히 송구스럽다.

6) Made in China

7) 회사별 단상. 그리고 모바일 머니

8) Rwanda 정부주도 모델과 Kenya Entrepreneurship Culture: What is better? What makes the cultural difference? What forms a strong government?

9)  English as an official language: Benefits and costs

10) 한국의 위상





8번 르완다 얘기부터. (그냥 쓰고 싶어서.)


르완다를 다녀왔다 하면 많은 사람들이 놀란다. 위험하지 않느냐고. 르완다 하면 호텔르완다, 르완다대학살 정도가 떠오르기 때문이리라. 벨기에의 식민지시절 벨기에 정권에서 소수종족 Tutsi에게 집권을 맡기면서 다수 종족 Hutu와의 종족간갈등이 심해졌고, 결국 1994년 100일간 지속된 3차 내전기간 동안 50~100만(추정)의 Tutsi와 평화를 주장하던 온건파 Hutu 가 대량 학살당했다. 전국민의 20%정도. (국민수 400만) 나찌의 유태민학살, 캄보디아 킬링필드, 중국의 문화대혁명, 대량학살은 많이 보아왔지만 르완다 내전은 그 중에서도 가장 끔찍하게 느껴진다. 1) 종족간의 내전이라 몇십년 같이 살아온 이웃을 죽이기 기작했다. 2) 학살 수단이 칼, 낫, whatever 라서 그 잔해가 처참하다. 총으로 쏴달라고 사정하는 생존자 이야기가 널렸다. 3) 그 폭력성이 상상을 초월한다.

얼마나 처참했는지 보여주는 것도 아프리카를 후진국으로 취급하게 되는 일종의 미디어 폭력이라는 수잔 손탁의 <타인의 고통>글이 생각나서 여기에 사진을 올리지는 않고 링크만 몇개. 어차피 내가 얘기하고 싶은 논점은 아니다.


수잔손탁, 타인의 고통. http://erkenntnis.tistory.com/11  http://miniw.tistory.com/113 

생존자의 글 두개. 충격적이고, 슬프다. 

http://www.kigalimemorialcentre.org/old/survivors/valentine.html

http://www.kigalimemorialcentre.org/old/survivors/anne-marie.html







그러나 그보다 놀라운건 내전을 끝내고 놀라운 경제발전을 일으킨 Paul Kagame (크가메) 의 지도력.

르완다는 현재 아프리카의 싱가폴로 비유된다.인구수도 딱 싱가폴만하고, 작은 나라인데 깨끗하고 아름답다. 강력한 정부가 국민의 존경을 받으면서 경제발전을 이루어냈고, 이루고 있다. 아프리카 전체에서 유일하게 뇌물이 필요없고 (경찰에게 뇌물주면 바로 잡혀간다고) 국민들이 정말로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며, 푸르른 도시 Kigali(수도)에서는 좋은 향기가 난다. 정말 싱가폴에 온거 같다. 리콴유 같은 카리스마 가득한 지도자가 있고,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는 전국민 다같이 마을 청소 새마을 운동을 한다. -_-

1994년 내전 직후 시체들이 가득하고, 길거리 개들이 사람 시체 먹는데 익숙해져 사람을 공격하던 도시라는 걸 믿을 수 없다. 

지금의 키갈리는 딱 아래 사진 같은 느낌.









그에비해 케냐는 지저분하고, 시끄럽고, 다닥다닥 못사는 사람들이 온 길거리에 나와있고, 트래픽 잼은 엄청 심하고, (차가 많다기보단 도로사정이 안좋은 이유가 크다) 비지니스 세계에서는 서바이벌과 치열한 경쟁이 느껴진다. 케냐의 인당 GDP ($882) 가 르완다($585)보다 훨씬 높은데도 겉모습은 르완다가 훨씬 정돈되어있고, 아름답다.

아래사진이 내게 케냐의 나이로비같은 느낌. 

르완다는 정부기관 근처이고 나이로비 사진은 슬럼근처란걸 고려했을때 좀 불공평한 비교지만 두나라에 대한 내 인상.






하지만 케냐는 정말 entrepreneurial했다.  Inspiring 한 Founder는 어찌나 강렬한지. 실리콘밸리의 잘나가는 Founder 저리가라이다.똑똑한 현지 흑인사업가를 기대하지 않았던 나의 선입견은  정말 창피하게도 그리고 기쁘게도 산산히 부서졌다.  빠른 말투로 비지니스 대화를 쏟아붓는 Kenny 는 전형적인 성공적 실리콘 밸리 Entrepreneur 상이다. 케냐의 비지니스 월드는 Private Business 위주로, 정부를 사사삭 피해가며 '서바이벌' 하는 determined 된 비지니스맨들의 세상이다. 삼성상회니 현대 토건사가 곧이라도 시작될 분위기랄까. 날까롭고 명석하고 굉장히 현실적인 비지니스 맨들.


그에 비해 르완다는 정부주도 모델이고, 국민들도 훨씬 많이 웃고 편안한 분위기이다. 

일례를 들어, 케냐는 공립학교가 전혀 제 기능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80%가 사립학교이고, 부모는 형제중에 공부할 애를 "찍어서" 공부시킨다. 매학년별로 진급하기 위한 시험을 국가에서 치르는데(초등학교 1학년부터) 몇점을 못넘으면 다음학년으로 진급이 안되고, 이런 '국가시험'이 있기때문에 전에 언급한 Bridge 가 더 좋은 교육 퀄리티를 제공한다는 걸 확인할 수도 잇다. 경쟁적이고, 똑똑한 애들이 성장하는 장면을 쉽게 상상할 수도 있다. 


그에 비해 르완다는 12학년까지(고등학교까지) 국가가 책임진다. 공립학교 보급율이 80%가 넘는다. 아니 어떻게 르완다가 더 가난한 나라인데 어떻게 그게 가능해, 라고 했는데 국가 재정에 비리가 없고, 르완다로 후원을 하면 돈이 샐 일이 없다는 걸 알기때문에 전세계 원조금이 모이는 경향도 있다. 그래도, 1994년 내전 직후만 해도 국가재정의 100%가 국제발전기금 원조였는데 지금은 50%를 세금으로 충당한다고 하니 대단하다 싶다.


운좋게도 케냐(Prime Minister, 수상)과 르완다 정부(Rwandan Development Bank) 모두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엄청나게 대조적이었다. 케냐의 경제 발전계획에는 [적어도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실체가 없고 두리뭉실한 그래서 잘하겠다라는 선언만 있는 반면 르완다는 Prioritization을 명확히 한 Plan 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경제정책이란 Prioritization 이다. 무엇을 지금 할 것이고 무엇을 나중에 할것인가를 결정하고 Action Plan을 세우는 건데 케냐수상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고, 질문이 머든간에 자기 하고 싶은 얘기만 하고 있었다. 속이 터져서, 어휴 이러니까 나라가 이모양이지 라고 한참을 흥분해서 욕했는데 르완다의 젊은 장관들은 질문을 하면 Manufacturing 을 우리가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또박또박 반박한다. 약간 감동.


르완다 정부와의 대화중에, 끊임없이 떠오르는 질문은, What makes this strong government? 였다. 르완다의 폴 크가메 리더쉽이야 오기전에 많이 공부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와서 느낀건 대통령의 차이가 아니라 정부의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르완다 정부는 직원 한명한명과의 대화가 짜릿하다. 케냐의 Entrepreneur 들과 이야기하는 기분이다. 너무 똑똑해서 가슴이 두근거린다.-_-  '무엇이 너같은 인재를 정부를 위해 일하게 만들었느냐' 라고 질문을 계속했다. 

르완다 정부 공무원들은 대부분 젊다. 94년에 모조리 학살 당하고 남은 사람들은 그나마 해외로 도망갔으니 당연할 수 밖에 없다. 94년이후 10년간 제대로 된 교육시스템은 부재했다고 봐도 무방하고, 따라서 지금 장관직을 하고 있는 30애들은 모두 해외교육을 받고 조국으로 '돌아온' 세대. 무엇이 그들을 돌아오게 만들었을까.

폴크가메의 리더쉽은 상상을 초월한다. 겨우 18년전, 엉망진창 시체 폐기장이 된 르완다를 모두 떠난 마당에 '종족' 개념은 없애버리고 '르완다 국민'이라는 정체성을 만들어냈다. 희망을 만들어내고, 르완다 내전을 외면했다는 죄책감이 있는 국제기구들에서 돈을 따와 국가 발전을 시작했다. 

내가 이글이 소름끼쳤던 이유는 http://www.ddanzi.com/blog/archives/80385 그래서 경상도는 안돼 경상도도 벌좀 받아야해라는 마음가짐. 지역감정을 없애기도 이렇게 힘든데, (지역주의 타파 의지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크가메는 그 뿌리깊은 종족개념을 지워버렸다. 투치족 독립군 출신인 크가메가 전쟁 직후 (처참하게 학살당했던) 투치족으로 구성된 내각을 구성하고 '복수' 의 정치를 하는 것이 당연해보였고, 쉬운 길이었다. 그러나 그는 후투족을 적극 등용해서 일부러 내각을 섞었고, 종족에 대해 언급을 하는 것을 불법으로 만들고, 생존자와 살인자가 같이 사는 마을을 만들고, 엄격한 자기 절제를 하고 정부 부패를 완전히 없애서 국가에 대한 믿음을 국민에게 심어줬다.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정부로 돌아온 젊은 관료들은 1) 크가메가 젊은 인재들에 감사하고 적극 등용한다. 적극적으로 스카우팅을 하고, 내 탈렌트에 감사한다 2) 현재 정부와 리더쉽 밑에서는 변화를 만들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3) 실제 변화를 만들수 있는 르완다 에서 일하는게 EU, World Bank같은 관료적 조직에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보람차지 않느냐 라고 말을한다.

긍정적인 루프가 형성된다. 정부가 존경받고, 인재들이 정부에서 일하러 가고, 정부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요구받고, (Entrepreneur적인 국민성격은 사라지고 국민은 말잘듣고 organized 됨) 또 다시 private sector보다는 public sector driven development. 


재밌는 루프다. 


앞으로의 르완다 관전 포인트.

1. 르완다는 2003년에 대통령 선거제로 '민주화'되었고, 7년 대통령직 수행에 2010년 크가메가 두번째로 당선되었다. 95% 지지율, 상대 정당은 '종족발언'(후투/투치)을 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있음. 사실상 독재나 마찬가지이고 박정희와 비슷해보인다. (그도 군부출신) 언론통제 등 Freedom 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가장 훌륭한 정치는 '덕치'라는데 (훌륭한 지도자의 독재) 이 곳의 독재는 어떻게 봐야할까.


2. 어쩌면 당연하게도, 르완다는 싱가폴과 한국의 70년대 발전 모델을 적극 벤치마킹한다. 장관들중에는 싱가폴 INSEAD 에서 공부한 사람도 있었다. 르완다 산골 시골마을에서 "Saemaul Undong" 간판을 볼떄 그 경악감이란. KOICA는 개발도상국에 적극적으로 경제발전 모델을 가르치는 단계에 들어섰다. 한국은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이건 10번에서 쓸려고.. (목차 집착중.. -.- )





이글은 숙제라서 썼다. 내 생각도 정리할 겸 한글로 쓰기 시작했는데 이제 http://mitsloanblog.typepad.com/sustainable_social_impact/ 가서 영어로 써야함-_- 다른 스터디투어 참여한 친구들의 글들도 볼 수 잇음. 꽤 흥미로운 글들이 많으니 관심있으신분은 읽어보시는 것도 . :-)



http://www.economist.com/node/21548263

이건 Rwanda: Singapore of Africa? 라는 Economist 기사. 잘 정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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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간 정도, 케냐 투어가 끝나고 르완다 넘어가기전 마사이 마라 사파리 투어를 갔었다. 겨우 자유시간이 좀 생격서 적어대던 글. 

르완다까지 투어한 후에는 생각이 좀 바꼈다만 업데이트 하기 귀찮아 일단 이것만 올려본다.르완다 모델은 따로 쓰지머.




1. For profit Vs Nonprofit


  이번 여행의 목적은 정말로 Social Business 를 알고 싶어서였다. 막연히 관심만 많고 언젠가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걸 떠나, 내가 무얼 준비해서 어떻게 발을 들이면 되는지 알고 계획을 짜고 싶었다.

 여태까지 깨달은 건, 대부분의 비영리기관들은 비효율적이고 관료적이고 전혀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 열몇개의 회사 방문중에서 무섭게 인상깊은 Bridge라는 Forprofit education 기관에 가장 큰 한방을 맞고 혼란스러워졌다. http://www.bridgeinternationalacademies.com/Bridge_International_Academies/Home.html

 Bridge는 영리기관으로서 사립학교를 나이로비 전역 빈민가에 짓고 있다. 교육 섹터도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처음부터 스케일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기획, Metrics Driven의  계산된 접근방식으로 60개 학교, 7000명의 교사, 3일에 한학교 수준으로 급속도로 자라고 있다. 이 무서운 성공을 가능했던 몇가지:

1) 사업시작전 기획단계부터 Financial Planning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 공립학교가 부족하거나 질이 떨어져 빈민가 80%이상이 영리학교에 다니는 상황에서, 수급이 잘 안되고 주먹구구식이라 실제 비용/수익 파악이 매우 어렵다. 진짜 비용이 얼마인지, 적정 교사 월급은 얼마인지, 학교 건물에는 얼마나 투자하고 손익분기점을 위해서는 몇개 학교 몇명학생이 필요한지 케냐 정부 데이터베이스보다 더 철저한 시장조사를 먼저함. For profit 기업이 움직이는 전형적인 방식. 

2) 학교 확장시 철저한 계산. 프랜차이즈 확대 계획과 비슷하다. 500m 반경으로 몇명의 아이들이 살고 있고, 몇명이 교육제도권 밖에 있는지, 경쟁학교가 있는지 몇명을 끌어와야되는지 케냐 정부보다 더 정확한 조사시스템을 갖추고 기획, 기획, 기획(Planning) 

3) Standazation을 통한 퀄리티 향상. 정규화된 커리큘럽을 만들고, 교사 교육센터를 만들어서 정해진 일정을 따라 전달 할 수 잇게 시스템을 만들었다. 3주차 2일 역사시간에는 칠판에 같은 내용이 적혀있다는 식. 비용을 확 떨어뜨렸을 뿐 아니라 교육의 질도 이학교 나온애들은 경쟁학교 대비 퍼포먼스가 두배가 나온다고. (국가 시험 점수 기준)

4) 모든 것을 규모의 경제를 예상해 대비했다. Long Term Planning 의 힘. 처음 한두개 학교 운영할때부터 결제방식은 MPesa(모바일뱅킹)를 통한 전자결제, 구매팀을 통한 학교 건축 자재구입, 교사교육 시스템, 업무 분담을 통한 최적화.

5) 철저한 Forprofit 포지셔닝. 펀딩도 재단이 아니라 사모펀드를 통해 했다. 효율적으로 빠르게 일한다.

창업가 두명이 회사 설명을 해주는데 이렇게 inspiring 한 사람들은 본적이 없다. 진심으로 감동. Social Impact를 최대화하겠다는 신념아래 진짜 일을 하고 변화를 만들어낸 사람들. NonProfit이 몇십년동안 지지부진 지원받은 돈을 관료적 절차에 흘리고 있는 동안 이들은 자본주의 시스템을 움직이는 원리를 끌어와 현실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


그 와중에 떠오르는 질문들. 나는 이들이 박정희처럼 느껴졌다. 박정희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는지 새삼 한국밖에 나와 경제개발모델을 공부하며 케이스로 거론될때마다 느끼는 자랑스러움과 그 뒤의 그늘을 알기에 착잡해지는 이중적인 심정. 

이를테면, 1. 이 학교는 빈민가 슬럼내에 학교를 지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목적으로 한달에 $4 정도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아무리 낮아도 $8이상) 케냐의 공립학교는 수도 적고 거의 제역할 을 못해서 80%이상이 사립학교를 다닌다. 사립학교라는 단어에서 한국어로는 자동으로 privileged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여기는 정말로 교육이 제공되지 못해 자선단체들이 간신히 후원받고 학생들에게 받는 등록금으로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식이다. 후진국의 개발되지 않는 교육시스템은 생산성이 너무낮아 사실 선진국의 훨씬 질좋은 교육모델보다도 더 비용이 드는 상황이다다.  Bridge는 그걸 혁신적으로 개선시켰는데, 수급 현황을 확실히 관리하면서 (기존의 주먹구구식 학교는 얼마받고 있는지도 잘 모르고 손으로 회계 관리하는 식) 학생들이 돈을 내지 못하면 바로 쫓겨난다. 근본적인 비지니스 모델에 위험을 가져오니 sustainability를 위해 어쩔수 없다. (정말 어쩔수 없다. Nonprofit재단으로 펀딩을 할때 생기는 비효율성은 백장도 더 쓸 수 있다.) 그러나. "이번달 기성회비 안낸 사람. 김군, 이군 , 박양 낼때까지 복도나가서 서있어. 수업 못들어오니 낼때까지 들어오지마". 60-70년대 한국이 생각난다. 선명하게 돈으로 계급의 장벽을 긋고 기회조차 없다. 대다수의 평균 빈민가 아이들이 저렴한 교육의 혜택을 보는 동안 버려진 몇몇 아이들은 완전히 사각지대에 서있다. 


2. 방문했던 다른 슬럼 학교에서는 교사가 자신이 하는 일이 애들이 안오면 집에가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보는 거라 했다. 결국에는 빈민가고, 엄마가 아파서..더이상 학교에 갈 수 없어요..라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학교는 지역주민의 보호공간이다. 교회같은 공간. 교육의 질이라는 건 단순히 ABC 123을 잘하는 게 아니라 그 지친 아이들에게 꿈을 주고 목적을 주는 것이기도 한데 이 프랜차이즈 학교는 학원같다. High Quality Education을 자랑스럽게 얘기할때마다 과연 교육에서의 High Quality가 시험을 잘보게 해줬다, 교사가 쉽게 컨텐츠를 딜리버리할 수 있게 해줬다 뿐일까 불편한 마음. 교육의 기회가 이 빈민가 아이들한테 이판잣촌을 벗어날 기회를 제공해줄거 라는데 고시에 매달리던 몇십년전 한국의 '코리안드림'이 생각나서 나는 굉장히 씁쓸해졌다. 


비지니스 피플이 사회적활동에 끼어들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알것 같다. 우리는 일을 잘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동력을 알고,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일처리하면서 성과를 만들어 낸다. 그러나, 그게 평균사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누군가의 삶을 희생한 거라면, 맞는 일일까. 박정희는 사실 정말로 굉장한 일을 했다. 몇개 기업에 힘을 실어주고 다같이 허리띠 졸라매고 나라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전태일이 죽고 아동노동학대가 일어나도 그게 잘한 걸까.


그렇지만 Bridge는 정말로 대단한 일을 했다. 

여행내내 정체된 Social Business, 정체된 아프리카 경제를 성장시키는 힘은 Forprofit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경제가 활발해지면 사회전체의 부도 커진다. 그래야 나눠먹을 것도 생기고, 박정희의 새마을 운동은 결국 그 근본적인 성공요인이 머였든 성공했다. '자본주의는 차악이다' 라는 처칠의 말대로, 이렇게 하는게 이상주의적이지 않은 것은 알고 있으나, 그래서 이상주의적으로 가면 성과가 없지 않은가. 


그렇지만 못내 마음이 불편하다.






학교 사진 몇장 첨부. 








1) For profit Vs Non Profit


2) Big corporate's CSR Vs. Social Entrepreneurship


3) 그래서 나는 어디에: What can I do here and what do I really want to do? 


4.) Black People  흑인들도 전혀 어렵지 않다. 내가 얼마나 여행을 다녔는가에 대한 고찰.


5) 배낭여행자 근성. MBA 학생스러운 여행은 나는 여전히 송구스럽다.


6) Made in China


7) 회사별 단상. 그리고 모바일 머니


8) Rwanda 정부주도 모델과 Kenya Entrepreneurship Culture: What is better? What makes the cultural difference? What forms a strong government?


9)  English as an official language: Benefits and costs


10) 한국의 위상


이건 조만간에..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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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tudy Tour

 MIT Sloan의 프로그램을 봤을 때 크게 몇개의 방학이 있다. 겨울방학 4주, 봄방학 2주(정확히는 봄방학 1주+ 슬론 Independent period 1주), 여름방학 15주. 봄방학은 학기 중간에 껴서 대부분의 왕성한 활동이 일어나는 기간. 엄청 많은 트랙과 스터디 투어들이 있었다. 

몇가지 대표적인 걸 들자면, 학교에서 지원하는 '스터디 투어'가 4개. 6주간 수업을 한후 전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학생들이 프로포절 써서 선정되는 형식인데 이번 학기에는 1) 아프리카 사회적 기업   2) 한국/일본 Creativity Tour   3) 중국/몽골 원자재Natural Resource   4) 터키/UAE Water resource tour 가 있었다. 

참고로 한국/일본 투어의 경우는 한국에 4일 정도 있었고 삼성, NC Soft, 티몬, 현대카드등을 방문했다.

http://news.donga.com/Economy/viewlist1/3/01/20120322/44977969/1 


2. East Africa Social Entrepreneurship Study tour - Lecture 

학교는 거의 간섭하는게 없다. 회사방문이니 여행 스케쥴이니 철저히 학생들이 Organize 하고, 수업도 학생들이 조직한다. 관련분야로 진출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연관분야 사람들과 네트워킹도 하게 되고 자신의 존재도 알리는 좋은 기회. 수업은  Harvard Kennedy School (정책학 과정), MIT Economics Department 의 International Development 교수진 (학계에서 상당히 좋은 데란다), 관련 업계 전문가, MIT 출신 들이 세운 사회적 기업 등에서 와서 사전에 자료를 읽고 토론했다. : 아프리카 비지니스 전반과 동아프리카 현황/ Technology/ 보건/ 금융 / 농업 / 교육 이런 식. 

수업 자체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전혀 모르던 주제라 그런가, Developing Country 도 아닌 completey underdeveloped country 를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가 경제 발전 모델 등 공부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비지니스모델만 해도 그렇다. 이 극빈국에서는 너무나 창의적인 비지니스 모델들이 나타난다. 재충전 가능한 큰 건전지를 빌려줘서 동네별로 전기충전대리점이 있는 것만해도 그렇다. 비디오 빌려주는 것처럼, 전기 대여상이다. 일주일 정도 쓸 수 있는 큰 충전지를 대도시에서 가져와(그래봤자 '읍내에서 가져와'라는 표현이 낫겠다)  동네사람들 핸드폰 충전해주는 비지니스가 성행. 이런 동네에서 이런 말도안되는 비지니스를 할때 만나는 챌린지는 상상도 할 수 없다. 

그 와중에 모바일 보급율이 80%가 넘었다. 티비도 라디오도 자동차도 컴퓨터도 인터넷도 보급율이 50%넘었던 적이 없던 나라에서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수단. 재밌는 아이디어들과 흥미로운 '중간 모델'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3. 그래서 멀느꼈는가: 

사회적 기업이 가져오는 Social Impact 가 과연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을까. Non profit Organization의 답답함에 속이 터져서, 어덯게 바꿔야할까? 변화가 가져오는 부작용들은?  전혀 답을 찾을 수 없는 내자신에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계속 일기를 쓰고 있었다. 

여행다니면서 적어댄 단상들. 잘 정리해보고 싶은 주제만 온라인에 써볼까 했는데, 주제를 뽑아보니 너무많다. 쓸수 있을떄까지 써보자.


1) For profit Vs Non Profit


2) Big corporate's CSR Vs. Social Entrepreneurship


3) 그래서 나는 어디에: What can I do here and what do I really want to do? 


4.) Black People  흑인들도 전혀 어렵지 않다. 내가 얼마나 여행을 다녔는가에 대한 고찰.


5) 배낭여행자 근성. MBA 학생들 스러운 여행은 나는 여전히 송구스럽다.


6) Made in China


7) 회사별 단상. 그리고 모바일 머니. 


8) Rwanda 식 정부주도 모델과 Kenya 의 Entrepreneurship Culture: What is better? What makes the cultural difference? What forms a strong government?


9)  English as an official language: Benefits and costs


10) 한국의 위상, 새마을 운동의 위대함, 그리고 KOICA. (이런 국가주의 돋는 표현 진짜 싫어하는데 르완다 산골에서 만난 SaeMaul Undong 간판에 받은 인상을 가장 적확하게 묘사하기에 어쩔 수 없이 써야했다.)


이정도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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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나이로비, 2주간의 아프리카 여행 [케냐 르완다 Social Entrepreneurship Study Tour]를 끝내고 집에 가는 길. 

바쁜 여행이이었다. 몸은 물론이고 생각하고 느낀 것도 너무 많아서 소화가 안된다. 조만간에 업데이트 해야할.. 텐데..



그 아프리카에서도 브로콜리 너마저와 김광석을 듣고 있었다. 박하사탕 영화가 생각났다. Developing country 도 아닌 underdeveloped country를 보면서 도대체 머가 문제인지 고민하고 있노라면 박정희가 새삼 대단하다 싶다. 어쩔 수 없다. 사실인걸. 

제법 긴 여행. 한국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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