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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2 10:26 분류없음

8년전 일기장에서 가져온 글. 세상은 쳇바퀴같구나.




고독이 밀려오는 것은 가로등이 둥글게 빛을 떨구는 밤의 플랫폼에 내린 시각이다.
0.1초인가, 0.01초인가, 하여간 플랫폼에 한 발이 닿은 찰나, 어떤 낌새가 스쳐, 난 아차하고 생각한다.
아차 했을 때는 이미 늦어, 나는 이미 고독의 손바닥에 푹 싸여 있는 것이다. 
고독의 손바닥은 크고 차갑고 얇다. 언제나 그렇다. 
나는 왠지 모르게 이솝우화의 나그네의 외투를 연상하고 만다.
3개월에 한번 정도 이런 밤이 찾아온다. 회사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애인과의 관계가 서먹한 것도 아닌데, 그것은 정말로 불쑥 찾아오는 것이다. 
내가 까맣게 잊고 있어도 착실히, 어김없이 나타난다.
'문 주의'라는 스티커가 붙은 문이 열리고, 땀이 밴 이마에 9월의 밤공기가 닿는 것과, 갈색 단화가 플랫폼의 돌바닥에 닿는 것과, 내가 아차 하고 생각하는 것은 거의 동시였다. 
사람의 신경을 후려치는 듯한 기적이 울려퍼지고 등 뒤에서 문이 덜커덕 닫힌다. 
조금전까지 찌그러져 꾸깃꾸깃한 휴지같이 눌려있던 사람들은 플랫폼에 내려서자마자 바른크기로 부풀어 원래 모습의 확실한 남자와 여자가 되어 발 빠르게 걸어 간다. 
그들의 등을 바라보며 나는 밤의 플랫폼에 남겨진다. 
차갑고 커다란 손바닥에 푹 싸여.
아파트에 도착해 나는 어깨에 맨 가방을 내려놓고, 반지, 귀걸이를 빼고, 손목시계를 풀고, 스타킹을 벗는다. 그리고 커튼을 친다. 
벗은 옷을 깔끔하게 옷걸이에 걸고 나서 바닥에 아무렇게나 쓰러진다. 몸이 무겁고, 머리도 무거워 빈사상태다. 데굴데굴 굴러본다. 
고독은 줄지 않는다.
아앗, 우웃 하고 신음해본다. 고독은 줄지 않는다. 
팔다리를 파닥거려 본다.  고독은 1그램도 줄지 않는다.
" 바보같아. "
나는 얼굴에 흩어져내린 머리카락을 두 손으로 쓸어 올리며 일어나 냉장고를 열었다. 
우유팩에 바로 입을 대고 마신다. 
제대로 컵에 따라 마시기보다는 고독하지 않은 기분이 들기에. 
에미는 집에 없었다. 자동 응답기의 깍듯한 말씨의 녹음을 끝까지 듣고나서는 나는 그대로 수화기를 놓았다. 마치코도 집에 없었다. 
아이도 집에 없었다. 히로코에게 걸자 두번째 신호에 갑자기 본인이 받아, 나는 황급히 전화를 끊는다. 히로코가 여덟시에 집에 있다니 드문 일이다. 
나는 주소록을 뒤적여 다른 아직 귀가하지 않았을 것 같은 사람이 없는지 생각한다. 
이렇게 전화를 마구 걸지 않고서는 배겨낼 수 없는 밤은 누군가와 이야기하면 할수록 고독해지는 것이다.
너무도 잘 알고 있다. 혼자 방에서 멍하니 tv라도 켜서 떠들썩한 소리를 흘리면 한층 고독해지는 것과 같다. 
누구라도 천지신명에 맹세코 누구라도 타인의 고독은 구원할 수 없다.
세면대에 가서 콘택트 렌즈를 뺀다. 거울에 비친 흐릿한 얼굴. 
나는 내 뒤에 있는 교지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교지는 팔로 나를 감싼다.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크게 숨을 들이쉰다. 양팔에 힘을 주며 - . 
교지는 아직 집에 오지 않았을 것이고, 교지의 자동응답기는 언제나 상당히 재미있다. 
배경 음악으로 우에키 히토시의 음악이 나온다. 
그렇지만 나는 교지에게 전화를 걸 수 없다. 
이럴 때 애인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젤 타입의 클렌징으로 화장을 지우고, 세심하게 얼굴을 씻으며 나는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다. 
첨벙첨벙 물을 튀기며, 이따금씩 경련을 일으키듯 오열하면서 나는 언제까지고 얼굴을 계속 씻는다. 
예컨대, 내가 교지를 더욱 열렬히, 마음 속 깊이, 정말 죽도록 사랑하고 있으면 문제는 없다. 
지금 교지의 회사에 전화하면 분명 함께 식사하자고 할거다. 
교지는 좋은 사람이지만 왜 열렬히 사랑할 수 없는 것일까. 
왜, 둘 다 고독이 짙어지곤 하는 것일까.
가령 내가 아버지나 어머니를 더욱 사랑하고 있으면 좋겠다. 
더 솔직한, 더 착한 딸이면 좋겠다. 집까지는 전철로 30분.
전화로 운좋게 동생을 붙잡으면 차로 데리러 올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리운 식탁에서 네명이서 식사할 수 있다. 
왜일까? 도대체 왜, 그게 이렇게 싫은거지? 지긋지긋하다. 넌더리가 난다. 
농담이 아니다. 혼자 있는 게 아직은 더 낫다.
뺨의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얼굴을 씻고, 두툼한 수건에 얼굴을 묻으며, 나는 잠시 숨을 멈추고는 그런 다음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는다.

이런 밤은 파를 썬다. 잘게, 잘게, 정말로 잘게. 
그러면 아무리 울어도 나를 잃어버리지 않고 해결된다. 
파의 색, 파의 모양, 파의 냄새, 손 끝에 보들보들하게 느껴지는 파 표면의 감촉. 
파를 써는데 다시 눈물이 밀려온다. 눈앞이 엷은 녹색으로 흐려진다. 
나는 울면서 파를 썬다. 밥솥의 스위치를 켜고 파를 썰고, 된장국을 끓이며 파를 썰고, 두부를 자르고 또 파를 썬다. 일심불란하게 마치 기도인지 뭔지처럼. 
누군가에게 혼이나면 마음을 고쳐먹을 수 있을까? 난 마음을 고쳐먹고 싶은 것일까? 
뭘 어떻게. 
작은 식탁을 차리며 나의 고독은 나만의 것이라 생각했다. 
흐느끼며 젓가락을 놓고 간장 종지를 꺼낸다. 
산더미처럼 썬 파를 된장국에 잔뜩 넣고, 찬 날두부에도 잔뜩 끼얹는다. 
내일이 되면 상쾌한 얼굴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회사에 갈 것이다. 크게 심호흡을 하고 나서 나는 울음을 그치고 밥을 먹는다.
 




 
에쿠니 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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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4.03.09 19:39 분류없음

징가에서 받은 티셔츠 중에 새파란 티셔츠가 있다. 오늘 그 파란 티셔츠를 입고 줌바를 갔는데 거울속 비치는 나를 보니 연고전이 떠올랐다. 오늘따라 춤도 단순한 동작이 많아서 술먹고 뛰고 방방 거리던 대학교 1학년때 때 생각이 났다. 심지어 내모습도 그 때와 그렇게 달라진 것 같지 않은데, 아닌가. 안 늙었다고 우기는 건 나뿐인가.

어릴 때는 자기 옛날 얘기를 하는 선배들, 어른들이 굉장히 재미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내가 옛날엔 말이야.. ' 소리를 많이 하지.  


그런데, 나이들고 보니 서른살 내인생도 꽤 재밌다. 아무것도 모르던 그 어린아이이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행복한 기억이 많아서 곰씹을 기억도 많아진 것일 뿐이었다! 다행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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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4.03.06 10:39 Scrap








좋아서 하는 밴드 - 달을 녹이네.


그러고보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늘 겨울이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세상 가득히 내리는 눈을 바라보는 것도, 추운 겨울 아침 쨍하고 차가운 공기를 들이 마시는 것도, 겨울밤 숨을 쉴 때 하얀 입김이 어리는 것도, 호호 불어가며 오뎅이니 붕어빵을 먹는 것도 엄청 좋아한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스웨터니 목도리가 좋아진다. 옆에 있는 단단한 사람에게 얼굴을 파묻고 싶어진다. 생일이니 크리스마스니 설날이니, 송년회며 신년회까지 들뜨는 이벤트는 내게 늘 겨울이었다.


자전거 타고 퇴근하는데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문득 올해는 겨울없이 한해를 끝냈다는 걸 깨달았다. 그 차가운 공기, 따뜻하던 겨울날들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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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4.02.18 10:00 분류없음

어느덧 사회생활 7년차다 .  SKT  3년 반,  MBA 2년 ,   징가 이제 반년 , 인턴생활 여기저기 한거 긁어모으면 1년 정도 될테이니  MBA  빼고도 족히 5년은 된다. 내가 SKT  를 떠난다 모두 놀랐었는데 , 숨어서 준비했고 원체 안 어울리는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내가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편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그러고보면 늘 내가 있던 조직을 좋아했다. 


늘 운이 좋았다 .  SKT  에서 한 기프티콘과 모바일 티머니, 둘다 SKT  가 낳을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이라고 생각했고 징가의 Words With Friends 도 마찬가지다. 레이오프 피바람이 불 때도 좋은 팀에 있어서 타격이 적었다 . 옆자리에 앉아있던 친구가 떠나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 스튜디오는 10% 정도만이 떠났고 나름 납득할 만한 의사결정이었다. 늘 그렇게 '좋은 '팀에 있었던 것은 정말 운이 좋았다. 라고 되뇌이면서 며칠더 생각해보니, 상당부분은 내가 만든 운이었다. 망해가는 게임팀 배치 받아서 그 팀 전체와 함께 잘려버린 가까운 친구를 보면서 분통이 터졌다. 왜 니 밥그릇 니가 못챙기니. 차마 말은 못해놓고 여기다가 잔소리를 퍼붓는다.


가까운 친구라 차마 조언하지 못했던 조직생활 서바이벌 가이드.


1. 팀을 고르는데 신중하라


나는 직장을 고르는 프레임을 1) 업무 2) 문화 3) 보상으로 그린다.  1) 하고 있는 인더스트리/펑션, daily task 가 좋고 2)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으며 3) 금전적/사회적 인정 보상이 좋으면 그 직장은 최고다. 한국에서는 세개 중 두개가 괜찮으면 '닥치고 그냥 다녀라' 는 조언을 들었었다. 


문제는, 회사를 선택할 때 3 번은 알지만 1번과 2 번은 상당부분 Micro-Environment  에 의해 결정된다는 거다. 큰 회사일 경우에는 더더욱. 업무부터:  SKT  의 예를 들어보자. 내가 기프티콘 팀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고, 가서  Product manager 역할을 하게 될지-얼마나 권한이 주어질지, 외부 구매 대행이나 하게 될 지-모른다 . 다음, 문화는 또 어떤가: 내 매니저가 어떤 진상일지 팀에 갈때까지 모르는거다. 업무도 그렇지만, 문화는 정말 팀 사람들이라는 Micro Environment  가 결정한다 . 그리고 같은 회사여도 이 분위기가 천차만별일 때가 많다.

내가 깨어있는 시간의 2/3 을 보내는 곳이 직장이며, 만족도를 결정하는 것이 업무와 문화인데 이를 고르는데 신중하지 않은 것이 난 이해가 안간다. 영어표현 중에, "니 숙제를 먼저 하라" 는 것이 있다. 조사를 하고, 진상매니저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실제하는 일이 무언지 그 팀과 이야기해보고, "내 숙제를 한 이후에" 신중히 결정을 내리는 것은 당연히 가장 중요하다.



2. 본인이 원하는 것을 명확히 알려라-


골랐으면, 알려야한다. 먼저 팀배치. 신입사원에게 주어지는 팀배치 면담은 그야말로 기회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누군가 먼저 물어봐줄' 기회는 사실 사회생활에서 매우 드물다. 그게 주어지는게 신입사원 배치면담, 그다음은 연말 리뷰. 먼저 말꺼내는게 어려운 사람이라면 이 기회를 놓쳐서 안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할 것인가. 나는 징가에서 팀배치할때 내부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고, (내 숙제를 한 후에 )  원하는게 무엇이지 정리했다.  난 모바일에 가고 싶었다. 상위 5개 가고 싶은 팀을 적을때 모바일팀만 적었다. 게임팀 말고 퍼블리싱(애플 앱스토어/구글앱스토어 앱 피처링 및 광고 집행) 하는 팀에도 관심이 있어 그것까지 총 5개를 적었다.  HR 팀에서 요구한 것은 팀이름 뿐이었으나 나는 이메일에 내가 왜 이팀을 원하는지 스토리를 적었다. 나는 모바일 배경에서 왔고, 모바일에 관심이 많으며, 게임팀 경험을 하고 싶은지 장기적으로 관심있는 퍼블리싱에 바로 가고 싶은지 고민이다. 둘다 좋으나 웹게임에는 절대가고 싶지 않다. -  HR 에서 요구하지 않은 가기 싫은 곳과 이유까지 명확히 명시하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내가 웹게임에 갈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다. 이번에 잘린 내 가까운 친구는, 팀별 소개시 느낌이 좋았던 곳 5 팀을 적었고, '스토리가 없자'  HR  팀에서는 결국 그의 5순위였던 팀을 주었다. 나는 그곳이 싫다고 펄쩍 뛰는데 이 친구는 어딜 가도 만족할 것 같으니 그 곳을 줬던 거다. 옆에 붙어서 잔소리를 해야했는데, 그 때 얘를 뜯어말리지 않고, 결국 그가 잘린것이 약간은 내 책임 같아 계속 마음에 걸린다.


그렇다면 팀배치후 원하지 않는 업무를 맡게 되었을 경우는? 알려야한다. "한국은 그런 분위기 아닌데요." 웃기지말라고 말하고 싶다. 나도 한국 대기업 다녔거든. 말해야한다. 말해야안다. 잘만 말하면 된다. 이를테면 Words With Friends  팀에 온후  Words  는 아이폰/안드로이드/웹 모두에 게임이 있는데 웹 담당 사람이 자꾸 떠나는 바람에 결국 내게 웹게임 일이 오게 되었다. 나는 하기 싫다. 그렇다면, 말해야한다. 나는 우리 매니저에게 "너의 상황 잘 이해한다. 지금 이걸 맡을 사람이 나밖에 없다. 우리팀이 곤경에 처했을 경우 어려움을 나누는 건 당연하고 내가 하겠다. 그러나 나의 커리어골하고 웹게임 매니저하고는 많이 다르다. 하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다. 이걸 맡을 사람이 오면 떠나고 싶다. 두달후에는 다시 모바일로 돌아갈 수 있게 사람을 구해달라."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왜 이걸 하기 싫은지, 스토리도 필요하다. 그리고 그에게 명확한 액션아이템을 주어야한다. 한달마다 상기시킬 예정이다. 내가 지금 굉장한 희생을 하고 있다고. 매니저에게 못다한 과제로 항상 머릿속에 남아있어야 차차 구해준다. 내가 팀을 위해 희생하지머, 라고 누구에게나 별로인 업무를 하고 있으면 알아서 보상해주는게 아니다. 너는 그런걸 맡겨도 군소리 없는 편한 인간이 될 뿐이다. 이건 한국 조직은 더 심하다. 희생한다고 좋은게 아니다. 내 밥그릇은 내가 챙겨야한다.



3. 그리고 본인이 하는 일을 사랑할 것.


쥴리 앤드류스가 부른 노래중에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라는 노래가 있다. (오타아님) 

"모든 일에는 어딘가 약간의 재미있는 측면이 있기 나름이야. 청소는 창문이 첨첨 투명해지고, 빨래는 좋은 냄새가 나고. 그 재미를 착! 하고 잡아서 즐겁게 일하는게 필요해. 자 여기 일을 즐겁게 하기 위한 주문이 있어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라는 가사다. 


난  어지간하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즐겁다. 모든일에는 그 나름의 즐거운 측면이 있다. 웹 일을 처음 해봐서 즐겁고, 모르는게 많다. 아 모바일이랑 이런게 다르군, 하면서 맨날 배운다. 웹 운영경험이 많지 않은 내게 두세달 정도 웹 일을 하는 건 딱 좋은 경험이고 기가 막히게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 다른일로 갔어도 난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어딘가 빛나는 매력, 그만의 별이 있다고 믿는데 일도 그렇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성과도 난다. 


자, 1-2번은 내가 할 수 잇는 만큼 상황을 바꾸는 거다. 3번은 내가 할 수 있을 만큼 했으면, 주어진 상황을 즐기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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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