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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4 15:50 MBA Life in Sloan/IT

간만에 리쿠르팅 이야기. 

며칠전 구글에서 인터뷰 하자는 레터가 와서 흠칫했다. 지원한게 세달전이구만, 다른 오퍼 이미 Accept 했는데, 이제와서 어쩌자고. 보통 시스템적으로 고용하는 큰 기업은 1-2월에 모든게 끝난다. 대부분 역사가 좀있는 상장 기업들. 나는 Mid-small startup도 관심 많은데, 수시로 뜨는 오퍼를 참고 기다릴 수 있었으면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New 기업들-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심지어 구글도 모두 unofficial recruiting process가 일반적인데, 너무 성급하게 accept해버렸나. 기분좋아야할 인터뷰 요청 소식에 되려 약간 의기소침해짐. 


벌써 꽤 된 일이지만, @estima 의 애플 관련 강연을 들으면서, 대부분의 미국 회사들이 한국 사람들에게는 베일에 가려져 있고, 내가 한 인터뷰 내용이 (내 생각에는 다들 알거 같지만) 사실 다른 사람들 대다수가 잘 모르는 내용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공유도 할겸, 내 스스로 정리하면서 내년 풀타임 리쿠르팅 준비할 겸 몇가지 Key take away 정리.


1. Key Failure factor 

실리콘 밸리 리쿠르팅이 내게 어려웠던 이유는 크게 두개.

a. Networking: 대부분의 Tech 회사는 Networking 을 통해 알음알음 구하는, 학교 게시판에 오르지 않는 리쿠르팅이 대부분이다. 하다못해 구글도 공식 지원 루트가 있지만 네트워킹을 통해 아는 사람한테 내 레쥬메 한번 보라고 얘기해야 가능성이 높아진다. 내가 알아보고 사람들에게 나를 알려서 그 사람들이 빈자리가 생겼을때 나를 찾게 해야하는데, 보스턴 스타트업은 다 알아도 실리콘밸리는 생각보다 멀다. 어색하고 할말 없어도 자꾸 마주쳐야 친한척하고 알게 되는데, 콜드 이메일만으로는 교류를 지속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번 여름에 가서 얼굴이라도 여기저기 비추고 싶었는데, 지금 같아선  그것도 어려울것 같다. 어쩌지.

b. Phone Interview: 기껏해야 한두명 인턴을 뽑는 테크 기업들이 뽑을지도 모르는 candidate보러 보스턴까지 5시간 비행하는 걸 말도 안되고, 대부분 전화 인터뷰를 한다. 영어 전화통화도 겁내던 나에게 전화 인터뷰는 너무 어렵다. 이제 대화하는 건 할 수 있는데, 인터뷰어와 완전 connect되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 건 어렵다. 영어가 부족한 나는 상대방의 반응을 눈으로 봐야 그나마 engage 되서 대화가 가능하다. 괴로웠음.. 연습할 것. 연습해서 안 느는 건 없다. 


2. Key success factor

a. out of my comfort zone everyday. 불안하고 자신없어도 지원하고, 커버레터도 삼백번 다듬고, 친구들 다 보여주고, 쪽팔리고, 깨지고, 미안해도 또 한번 다시 봐달라 조르고, 인터뷰도 붙잡고 연습하고, 하기 싫고 도망가고 싶었던 상황에서 꾸역꾸역 다 했다. 

b. 지역/Industry/function 중에서 하나만 바꿔라, 두개까지는 바꿔도 되는데 노력많이해라. 라는 얘기를 international 친구들과 많이했다. 지역을 통째로 바꿨는데 Industry 는 모바일/웹에서 머물렀던 점 (그래도 B2B는 모르지 않냐, 게임은 모르지 않냐, 라고 크고 작은 태클은 많이 받았다.) Function 도 product manager의 범주 (Business Development/ Marketing)에 머물렀던게 사실 인터뷰를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다. 아는 얘기들이었기에 며칠 테크 크런치 빡세게 읽고 가면 할말은 있었다. 


3. 회사별 단상


1) Zynga

한국식으로 따지면 DC와 클리앙 상주하면서 게임 너무 좋아하는 Nerd들이 많고, 그들의 언어로 즐겁게 말할 수 있는 'fit'이 필요함. 징가 등 게임 업체 인터뷰 몇개 준비하는 한두달 동안 완전 폐인이되서 매일 새벽 세시까지 이런 저런 게임하고 생활이 엉망이었다. 게임 컨퍼런스에서 "Work-life Balance"주제로 얘기하며 일요일 밤에 개발자들이 버그 수정해놨단 얘기에 한국이나 미국이나 머 똑같군. 하고 있는데 옆에서 "근데 게임회사 애들은 주말에 회사 나오는거 사실 좋아해. 회사 컴퓨터가 제일 좋은 거라 게임 제일 잘 돌아가거든 ㅋㅋ" 이러는데 빵터졌음. 그때 그 게임컨퍼런스 리드하던 사람이 MIT 에서 "Computer Science 박사' 와 'Japanese 석사"인 것에도 피식했다. 이런 진정한 오타쿠들. 나는 사실 이렇게 살아온 경력이 꽤 되는 인간이기에, 그들과 즐겁게 얘기할 수 있었다. 아 나 이 회사 취직하면 돼지오덕 되겠군 이라는 위기감은 들었지만.

그나마 징가는 'super casual'한 게임을 주도해서  bank출신의 data analysis 잘하는 사람도 뽑는다. 인터뷰 내용은 너가 게임을 어떻게 개선하겠느냐, 그 background 의 깔린 hypothesis는? 그걸 검증하기 위해 어떤 data를 보고, 어떤 테스트를 하겟는가, 유져가 이걸 즐길 수 잇게 하기 위해 어떤 게임 메카니즘을 어떻게 이용하겟는가 를 물어본다. 네명정도와 인터뷰를 한거 같은데, 마지막 사람하고는 서로 겉도는 얘기를 하고 대화가 안되고 있는게 느껴졌다. 이때쯤엔 너무 익숙해진 내가 준비한 정답을 줄줄 읊어대던 것도 있었고, 그의 반응도 시원찮았다. 이렇게 인터뷰어와의 'fit'이 맞지 않는 건 어떻게 개선할수 있을까. 나와 다른 fit의 사람이 많은 회사는 어차피 나와 안맞으려니 하고 포기해야되는 걸까. 그렇지만 앞의 셋은 좋았는데. 여전히 잘 모르겠다. 운도 있는 듯.

어쩄든 게임회사는 Industry 빠싹한 사람을 좋아하기에, 좀더 nerdy해질필요를 느낀다. trend 계속 쫓아가면서, 비판적인 시선으로 그 뒤에 깔린 게임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습관을 기를 것. 결국엔 '무엇이 유저를 움직이게 하는가' 에 대한 심리학 공부다.


2) Amazon

아마존은 두개의 다른 포지션에 지원해서, 총 8명과 인터뷰를 봣다. 거의다 최종 단계까지 인터뷰를 봐서 그렇슴 ㅠㅠ 어후, 많기도 해라. 그래놓고 오퍼 안줘서 슬펐음; 진짜 인터뷰 내용은 굉장히 실무 연관된거. 지금 supplier가 물건을 수요대로 제공하지 못한다 한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지금 이 웹페이지를 봐라. 어디를 개선하고 싶은가. 아마존 킨들의 library pricing 을 어떻게 할것인가.Why? 꾸준히 인터스트리 뉴스 읽으면서, 내가 실무자라면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하는 습관을 기를 것.

organized 되고 Disciplined 된 사람을 좋아하는데, 나는 사실 이것도 잘 안되서 힘들었다. 영어로는 똑부러지게 말하기가 더 힘들다. 컨설턴트인 척 해볼것. 이유 하나,둘,셋 하고 구조적으로 생각하는 습관, 두괄식 문장,짧게, 핵심만. 그리고 영어 Writing 많이 연습할것.

Full time 때 똑같은 사람들이 똑같이 리쿠르팅 올텐데, 나를 떨어뜨린 사람들에게 어떻게 더 나은 나의 모습을 보여줄지, 이것도 고민해볼것.


3) Dell

이건 첫 몇회사 인터뷰를 decline 당하면서 확 불안해진 마음에 우르르 떠있는 잡포스팅에 그냥 지원한덴데 인터뷰어와 핏이 너무 잘 맞았다. 똑부러지는 인도인한테 내가 제시한 솔루션이 딱 어필되는게 보였달까. 재밌었던건, 내 강점이었다. 간단한 케이스 솔빙 후, "이상황은 이게 문제이므로 마켓 B를 골라 프로덕트 C를 이렇게 포지셔닝하겠어" 라고 했더니 "그런데 현실은 이해관계자가 많아 모두 자기 상품을 옹호하는 상황에서 보스한테 그걸 어필하기가 쉽지 않아. 전체회의서 어떻게 보고하고 어떻게 설득하겠니" 에서 내가 한 대답이 딱 홈런을 때리는 게 보였다. 나는 대기업 출신이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논리적인 척하며 어떻게 보고해서 임원을 설득할지에 대한 연습은 많이 되어있는 사람이다. 이해관계가 다른 팀들에서 우선순위를 뺏어오는 것. 항상 하던 일이다. 인터뷰어가 정답이라고 생각한 걸 내가 명쾌하게 대답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빼도 박도 못하는 내 배경이구나, 싶었다. 


4)Apple 

애플 찬양, 최고의 직장이라는 최근 인터넷 여론을 보면 난 조금 불편하다. 나같은 control freak 에게 (보통 컨트롤에 집착하는 freak을 가르키는데, 나의 경우 컨트롤당하는 거에 기겁하며 질색하는 freak이다) 애플은 사실 견딜 수 없는 회사다. 예전에 삼성전자 인터뷰 프로세스를 쫓아가며 아 컨베이어 벨트에 앉아있는 느낌이다 미치겠다 이거 못할거 같아! 라고 했는데 애플은 숨막히는 완벽주의자들에 싸인 느낌이다. MIT Sloan에서 주로 Operation 담당자만 채용하기에 더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지만 먼지한점 안떨어뜨리고, 농담 잘 안하고, 똑부러지게 자기일 처리하고 퇴근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하드웨어사는 역시 웹이나 서비스 쪽의 자유로운 업무 환경과 많이 다르다.

애플은 사실 발표도 진짜 재미없게 하고 (스티브 잡스식 파워포인트를 가지고 그렇게 못할 줄이야)'전문가'를 좋아한다. 애플이 인문학과 Technology의 융합을 꿈꿔요. 라는 건 스티브 잡스만 그 접점에서 만날 뿐  실무자는 Tech 진짜 잘하는애, 음악 진짜 잘아는애 뽑아서 전문역량을 발전 시킨다. 개인의 역량 레벨에서 풍부한 경험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여기저기 관심많은 애보다, 내일에 집착하며 똑떨어지게 하는 사람을 선호한달까. 사실 삼성이나 인텔이나 애플이나 다 그 느낌은 비슷했다. 하드웨어사의 특징인가보다.

평범한 질문을 하는데도 (supplier 관리했던 경험을 얘기해보라, 갈등을 컨트롤한 경험을 얘기해라.. ) 이건 fit안맞는 인터뷰최고봉이라고 생각했다. 완전히 나랑 다른 사람, 서로 딴 얘기, 너도 나를 안좋아하고 나도 너를 안좋아해.. 완벽하자나! 물론 바로 떨어짐. 켁. 풀타임 지원은 안할듯.


5) VISA



6) STA: Samsung Telecom America


7) ADOBE


8) Twitter


9)

HULU나 컨텐츠 회사도 있었는데 지원할걸, Intuit도 원서가 안들어간거 같고 생각하니 놓친 기회가 많다.

Facebook이나 LinkedIn은 외국애들에게 결국 인터뷰도 안보낸듯.



일단 졸려서 잠. 내일 마저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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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2.05.14 15:21 MBA Life in Sloan

새벽 두시에 레포트 쓰다 말고 또 블로그 서핑 삼매경.


1. 트위터 인용구 몇개


- "주사파 '진보', 민주주의를 집단 폭행하다. "

"진보, 민주주의를 집단폭행하다"가 아니라. 

- 통진당 사태에 대한 한겨레 기사는 비당권파의 정치력 부재도 지적한다. 

- 유시민은 소위 자주파를 쓸어내기 위해 사용되는 역사의 도구인가? 모든 필연은 우연의 형태로 온다

- 여전히 오리무중이지만 그래도 큰 흐름은 이성과 상식의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렇게 조금씩 바뀌어가는 거다. 환부가 드러났을 때 치유의 희망이 보이는 것. 사회는 기대보다 남루하지만 생각보다 건강하다. 그래야한다.



2. 네이버 젠장

- 간만에 네이버 쓰면서 또 속터짐. 네이버가 문제의 화신이다. 성질나서 네이버 불매 운동 동참하기로. 

http://mbablogger.net/?p=3742

- 네이버에 성질나면서 Google 에 대한 존경심은 좀 커짐. 그 큰 기업이 그래도 그정도 social responsibility 지키기 쉬운게 아닌거다.  



3. 정치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은 국민의 '의무'다

- 내가 노암촘스키를 존경한다 했을때, H가 '권력의지 없는 비판'이 좋아보이지만은 않는다 했다. 나는 노암촘스키를 정치인으로서가 아니라, 언어학자이면서 세상에 바른 말을 하는 한명의 지식인으로서 존경한다. 정치가 그의 전공이 아닐 때도, 꾸준히 바른 말을 하면서 사회에 영향력을 끼쳐왔던 것을 존경한다. 

내 인생에 현정권교체가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지는 일단 다른 문제로 제쳐놓자. 정권교체는, 정치문제는 지금당장 어려운 사람들의 삶에 더 큰 직접적 영향을 끼친다. 읽을 수 있는 힘이 있는 지식인은 조금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무엇이 나은지 고민해야할 '의무' 가 있다. 내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고, 좋아하게 되고,  유학까지 나오게 된 것은 사실 집에서 늘 책을 보던 부모님과 큰 문제 없었던 가정환경의 덕이 크다. 내가 그렇게 사회에서 '받았으면' 갚아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 너무 개판이고, 관심도 없는데, 별영향도 못끼칠 내가 그걸 위해 몇시간씩 기사만 읽고있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 나보다 잘아는 사람이 별관심없는 나대신 투표해서 결정하는게 나은듯. "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고민해서 개판인 정치를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네이버 같은 미디어의 패악을 몰아내는게 지식인의 '책무'다. 70년대 유신 반대 운동은 지식인 대학생들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사회의 혜택을 받은 교육받은 이른바 특권층이, 조금더 읽었다면, 무엇이 옳은 길인지 더 깊이 고민해야하는 것 아닌가. 


보스턴에서, 몇몇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못하고 속으로만 꿍얼대다 여기 적고 앉았다-_- 공대생들, 너무 잘 이해하지만 그게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보수층 나빠, 진보권 만세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어떤 의견을 가지던 최소한의 관심을 가지고 '토론할 준비를 하는게' 시민의 의무라는 생각이 들었을뿐.  


유럽에서 살때가 가장 좋았다. 유럽친구들은 사회에 대한 기본적 관심이 있었다. 네이버라는 옐로 저널리즘이 태어난 건 사실 우리의 잘못도 있다. 미디어가 국민을 양성했지만, 국민이 왜곡된 미디어를 양성한 것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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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2.05.13 12:29 MBA Life in Sloan/IT

최근 Class of 2014 가 결정되면서 한국인들 사이에 메일링 리스트가 돌고 있다. 리쿠르팅 관련 대답한 메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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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질문하시는 분야도 잘모르고 경력도 짧고 어린 편인지라 어설픈 대답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려했는데 Posting  망설이셨단 얘기에 뜨끔해서 대답답니다


먼저이렇게 물어보고 '자신의 커리어고민을 소문내고 다니는 ' 무조건 플러스입니다특히 한국 밖에서 잡을 구하고 계시다면요저희 동기들은 커리어 고민을 많이 안해서  외로웠는데같이 후달리는(^^) 동지들을 보니 반갑네요제너럴한 답변만 몇개 대답 드리겠습니다.


1. 한국 선배 커리어 현황


저희SKC 현황와 일대일프로그램 운영은 어떻게 전달할지 조만간에 정리해서 드리겠습니다.


지역/Function/Industry 두개 이상은 바꾸지 마라는 동감입니다저는 '한번 도전해봐라' XX 말은 사실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하는데주위에 세개 모두 바꾸려했던 친구들중에 성공한 친구를 못봤습니다어떤 분야의 열정이 넘쳐서, 24시간 커리어 체인지에만 목을 매도 간당간당 합니다 분야를 많이 알아봤고 사실상 발을 담그고 있었던게 아니라 " 여기도 괜찮네" 마음가짐으로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자꾸 떨어지면 자신감도 떨어지고초반의 패기를 유지하기도 어렵고요


외국에서 일한 경험이 없었는데 외국 컨설팅사 등으로 들어가기는 사실 많이 어렵습니다컨설팅이란 업무가 글과 말로 사람을 설득하는 직업인데 영어가 안되고 미국의 비지니스 업계 상황을 모르면서 미국에서 가장 똑똑한 애들보다 내가 낫다는  증명하기란 어렵습니다희망을 꺾으려는게 아니라 그만큼 독해져야된다는 얘기입니다.


2.한국 컴백시 가능한 옵션


2012 에서는 2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 중에서 두산 전략그룹 한명한국씨티은행에서 하는 리더쉽 프로그램으로 돌아가는 사람이 둘있는 걸로 압니다그외에는 스폰서로 돌아가거나/외국에서 잡을 구하거나(미국/홍콩)/한국 컨설팅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삼성현대는 MBA경력 우대가 거의 없어 메리트가 낮습니다.


3. Get more information


제가 답글을 다는 이유는이렇게 메일로 물어보는  참으로 MBA다운 일이라 앞으로 많이 하시라고 격려차^^입니다한국사람들에게만 물어보지 마시고 들어오셔서 외국애들에게 마구 콜드콜/콜드 이메일하세요


몇가지 Resource  알려드리면오자마자 Photobook이라 해서 2012/2013 전 클래스 이름사진출신 학교/지역직전 직장 정보가 담긴 책을 줍니다. CDO(Career Development Office)에서는 2학년들 작년 인턴 정보를 담은 엑셀을 배포합니다학기초에 본격 리쿠르팅 시작되기 전에 저는 제가 관심있는 회사를 다녔던 사람들에게 이메일 써서 커피한잔 마시자 해서 그전에 머했냐거기 시험은 어떻게 보냐일한 경험은 어떘냐, 30분씩 커피챗 많이 했습니다관심분야 클럽에 가입하면 클럽에서 단체 chat organize하고개인적으로 이렇게 reach out 하는 것도 전혀 어색한 일이 아닙니다본격적으로 리쿠르팅이 시작되면(12 이후인터뷰  잡히고 같이 한번 얘기하자라고 다시 reach out 합니다물론 이때 시작해도 되나 이때쯤 되면 물어보는 1학년들 넘치고 2학년들도 여행에 GLab 바빠 애들 시간잡기 어려워집니다. (머그래도 우리 friendly  슬론애들은 착해서 SKype 머든 어떻게든 해주려고 . ^^) 미리 얼굴이라도 익혀노면 훨씬 쉬워집니다.


한참 이짓-_- 하고 나면 이쪽 동네에 있는 애들은 제가 어떤 백그라운드에서 왔는지어디에 관심있는지 대충압니다. Tech, mobile  관심있는 애들은  백그라운드를 알고 관심있을 만한  포스팅이 뜨면 포워딩도  해주기 시작합니다 동네는 스타트업  공식 잡포스팅을 통해 공고되지 않고 알음알음 구하는 경우가 많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백그라운드를 알리고 홍보하면 도움이 많이되죠다만 현재 메일 처럼 아직  모르겟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가능해보이는데의 고민레벨일 경우에는 아무도 기억을 못하므로 (-.-) 명쾌하게 나는 Telecom/아시아/모바일페이먼트/프로덕트 매니저 백그라운드실리콘밸리의 consumer technology  international development  product manager하고 싶음정도로 정리가    쯤에 소문을 퍼뜨려야 애들이 기억해주는  같습니다.


처음에는 나와 비슷한 배경/혹은 내가 가고싶은 곳에 간사람을 '찾아서' - source: CDO자료, Linked In, MIT Alumni Network(들어오면 CDO에서 어떻게 쓰는지 세션해줍니다) SKC 자료,  등등 - 얘기하자고 reach out 하세요.저한테 해운 물어봤자 Cargill 들어본거 같은데 머하는 회사지.. 밖에 안나오고, XX처럼 착하지 않으면 ^^ 단체메일에 저렇게 성의 있게 대답해주지 않습니다막연히 멘토해주세요  아니라 내가 필요한 분야의 내가 알고 싶은 사람을 찾아서 'quality있는네트워킹을 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저희(2013) 활용하는 방법은 이러이러한 배경 아는 사람있으면 소개시켜 주세요  가장 효과적일거고요.


 그리고 지금 조바심 나는  알지만 보스턴에서 만날 사람들 (동기 선배들) CDO 시작되면 쫓아가도 충분하니 한국에서 MBA하고 돌아온 사람들하고 얘기해보는게 지금은  얻는게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4. Industry specific


해운-조선-commodity Background  2013에는 없는  같고, 2012 확인해봐야알것 같습니다.  Finance Background 없이 IB 취직은 올해 한명 뉴욕 BOA 인턴하고 2012에도  있습니다쉽진 않아요. MIT Sloan 자체에는 해운 - 조선 하던 친구들이  있는데 미국 친구하나는애플 오퍼레이션으로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을 안바꾸면 Function, industry바꾸기도 충분히 가능하 얘기)


Asset Management  인기가 많아 굉장히 힘든것 같습니다. 2012 한국분중에 국민연금 출신으로 뉴욕 PE에서 인턴했던  있는데 인기가 많아 애들이 목을 맵니다... IDB, ADB  중국친구 하나가 준비했었는데  친구는 banking background 없어 고생을 했던  같습니다. CDB 됐던  같고.. 한국 은행 출신이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일본 수출입은행쪽에서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도  알듯.  다만 스폰서들은 인턴을 결국 열심히 준비 안하게 되는  같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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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1) For profit Vs Non Profit

2) Big corporate's CSR Vs. Social Entrepreneurship

3) 그래서 나는 어디에: What can I do here and what do I really want to do? 

4) Black People  

5) 배낭여행자 근성. MBA 학생스러운 여행은 나는 여전히 송구스럽다.

6) Made in China

7) 회사별 단상. 그리고 모바일 머니

8) Rwanda 정부주도 모델과 Kenya Entrepreneurship Culture: What is better? What makes the cultural difference? What forms a strong government?

9)  English as an official language: Benefits and costs

10) 한국의 위상








2002년 이맘때 내가 자각하는 "Where I have been" map 은 오직 한국 하나였다.(기억이 나지않는 어린 시절을 제외하고) Travel log를 업데이트해보니 32개 국가가 나왔다. 지난 10년간 정말 지독히도 싸돌아 다녔구나. 

알바를 하고 돈이 쌓이면 여행을 가고, 다시 돈을 모으고, 다시 여행을 가고, 지난 10년은 계속 그랬다.




MBA 를 하면서 배운 것 하나는 "저는 무엇무엇에 참여했어요. 이런 타이틀도 달았어요. 누구도 만났어요. 대단하죠" 라는 자기 소개만큼 우습고 얕은 것도 없다는 거다. 한국에서 레쥬메에 타이틀만 쫙 적어서 머도했음 머도했음 이라고 우쭐거렸는데, 여기서 느낀거는 정작 중요한 거는 '그래서 멀 느꼈는데' '그래서 거기서 배운게 먼데' 라는 거다.레쥬메를 써도 타이틀을 적는게 아니라 무슨 일을 하면서 어떤 스킬이 향상됐는지를 계속 생각하는 거다. 그래서 내게 머가 남았는데. 

그래서, 그렇게 싸돌아 다니는동안 나는 멀 배웠을까.


아프리카 공항에 처음 내려서, 새까만 사람들이 가득차있는 공항에 흠칫했다. Virginia도 흑인들이 많았지만 미국 흑인 들은 미국인의 느낌이 있는데 여자들도 머리를 짧게 깎고 약간 더러운 옷을 입고 있으면 '호텔르완다'(르완다 내전의 처참함)와 집으로가는길 (시에라리온 내전의 소년병 이야기)이 생각난다.  날 빤히 쳐다보는데 흠칫, 무섭다. 그들은 '그런사람들'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그런데 하루이틀쯤 지나고,확 편해졌다. 아프리카 회사랑 프로젝트를 하면서 현지애들하고 친해지기도 하고, 이 친구들의 표정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아 웃고 있구나, 아 지금 고민하고 있구나, 그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는 어디를 가도 '다른점'보다 '같은 점'을 먼저 보게 된다. 얘네도 이십대 후반인데 일그만하고 결혼해야되는거 아닌가 고민하고, 꿈이 먼저인지 돈이 먼저인지 고민하고, 웃고 울고 떠들고 다 같다는 걸 아니까 어느순간 세상 어디를 가도 편해지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우리는 얼마나 다른가가 신기하고 즐거웠는데 사람이란 별거 없구나, 다 교류할 수 있다 라는 걸 알게되니 우리는 얼마나 같은가를 찾아가는게 즐겁다. 비지니스도 똑같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도 우리와 같다. 모티베이션이 안되고 정부 썩어서 힘들고 어쩌고, 아프리카는 천국이에요 라고 미화하고 싶지도 않고 아프리카는 슬퍼요 라고 오바하고 싶지도 않다. 사람 사는 곳이다. 


그걸 깨닫는게 10년이 걸렸고, 그래서 이렇게 돌아다녔나 싶다. 언젠가 '나이브한 얘기같지만, 부시가 이라크에 친한 친구가 있었다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거야. 이라크가 기름의 땅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땅으로 보였더라면' 이라는 얘기를 하던 친구가 좋아보였다. 그 땅을, 그곳의 '사람들'을 알면 내 이익을 따라 냉정하게 행동하기가 쉽지 않다. 나는 그래서 유네스코처럼 인류의 교류를 돕는게 세계평화를 증진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아 너무 거대한 언어들. 거창한 꿈을 이상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냉정하고 비지니스 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데. 공산주의 유토피아는 믿지 않는다. 그야말로 다 같은 인간이기에, For profit으로 계산적으로 일하지 않으면 일이 안풀리는 거지.





이번여행의 Theme Shot. 

사파리 중에, 한껏 신나서 바깥 세상을 내다보고 있는 나를 친구가 찍어주었다. 사자가 물소(버팔로)를 잡아 뜯는 게 어찌나 신기한지. 

나는 여전히 호기심에 가득차서 모르는 세상을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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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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