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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9 12:01 MBA Life in Sloan/IT

출국 직전에 SKT 동기 선후배들과 술마시면서, 술마시면 진지해지는 주사를 가진 몇 사람, 원래 업계 얘기가 젤 재밌는 사람, 맨날 모바일 업계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사람들이 모여 떠들다가 마음이 답답해졌다. 마침 그날 악재가 있었다. 카톡의 무료통화 차단. ㅂㅅ같은 SKT가 왜 이렇게 대처를 못하는지, 맞는 전략이네 아니네 내 이회사에서 내 길이 보이네 안보이네 하며 술을 엄청 먹었다. (응?) 


한국 통신사의 mVoIP 관련 논란에서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하는 글. 명확하게 핵심을 짚고 있고, (SKT 전무까지 하셨던 분이라서) 통신사쪽 입장에서 난리치게 되는 이유를 차분하게 잘 정리해놓으셨다. 이런 인싸이트를 가진 리더 밑에서 일하는 건 꽤 축복받은 일이다. (나는 기회가 없었다.)


mVoIP과 LGU+의 선택을 보는 새로운 시각 - 표면적으론 '파괴적 혁신'이지만 본질은 '규제 게임'

http://shincho.tistory.com/42



예전에 썼던 글이 생각났다.

"아직 다분히 '우리회사' 바라보는 느낌으로 SKT 향한 (근거없는) 비판에 억울해하다가, 문득 그건 본질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중요한건 민심이다. 언제 민중이 정책을 공부해서 정권을 비판합니까. 다 변해가는데 예전의 자기영토를 지키고 서서 안뺏기려는 '꼰대'로만 보일뿐이다. 사실 관계는 알필요도 확인할 필요도 없다. "

작년 3월 31일에 썼던 트윗의 골자. 이런 맥락의 글을 썼던 건 기억나는데 어떤 사건인지 기억이 안나  찾아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똑같은 사건이 있었다. 이렇게 쌍둥이 사건인지는 몰랐는데 심지어 카톡이 얽혀있었네. 2011년 3월 30일에 카카오톡 가입자가 1천만이 넘어가며 SKT가 카카오톡 접속을 차단했다는 - 전혀 사실이 아니었던- 헛소문이 돌면서 트위터 등에서 SKT가 두들겨 맞았다. 

http://opinion.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043101&g_serial=561908


사실은 아니었지만, 대중의 의심을 살만한 이유가 계속 쌓이고 있었겠지. 비슷한 예로, 얼마전엔 네이버가 타사블로그(티스토리 등)가 검색결과에 뜨지 않게 차단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네이버가 정식 사과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http://naver_diary.blog.me/150140493577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




조신 사장님의 지적대로, mVoIP논쟁은 규제 싸움이고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통신사의 발악이다. 트위터에서 돌던 글중에 "skype가 생겼을때 유선인터넷 값을 올렸습니까? 가격 경쟁 들어갔지" 라고 하는 비판이 있었는데 그래서 바로그말대로 유선망 사업자들이 수익 못내고 거의 다 망했습니다. 제살 깎아먹기 가격 경쟁에 들어가며 아직도 유선망은 울며 겨자먹기로 SKT와 엮어서 상품 만들어 현금 보조금 갔다 주면서 팔고 있는데, 이미 구축해논 망 활용 안할 수도 없고 큰 손해를 입고 있습니다. 농부들이 배추값 폭락하면 배추밭 갈아엎으면서 그게 차라리 손해가 적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양상.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안하고 싶은 거겠죠.




그러나 내가 답답한 부분은, 그래서, SK텔레콤이 mVOIP가 등장할 줄 몰랐다는 건가? 카톡이 mVoIP할거라고 미리 예상은 당연히 가능한 것 아닌가. 수도 없이 보고서 쓰고 있었을 장면이 눈에 선한데. 사실 disruptive 한 플랫폼 사업자로 재 포지셔닝 할 기회는 몇 번 있었다. mVoIP만 해도, 아예 mVoIP 상품을 스스로 먼저 내놓고 가지고 있는 멜론/영상 사업과 브로드밴드의 소싱능력을 활용해서 멜론/VOD/mVoIP 를 묶은 상품과 함께 내놓고 매출 팍 줄어도 수익은 그렇게 얻은 컨텐츠시장 마켓 쉐어를 활용해 컨텐츠 판매 수익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던가, 망사업자가 아니라 그렇게 우기던 대로 플랫폼 사업자, 종합 컨텐츠 프로바이더로 재포지셔닝 하는 등 스스로 확 시장을 뒤집어 버릴 기회가 몇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게 왜 SKT 에서 어려운지 대답은 사실 내가 더 잘안다. 

싸이월드가 망한 이유 중에 하나로 모바일 대응이 너무 늦었던 이유가 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진짜 느렸고 비직관적이었으며 심지어 아이폰 어플도 굉장히 늦게 나왔다. 그러나 사실 그때 WAP 기반 무선 인터넷 싸이월드 서비스는 꽤 직관적이고 빠르고 예쁘고 쓰고 싶은 서비스 였다는 걸 몇명이나 알까. 'WAP 기반 모바일 싸이월드 정액제'3000원 서비스는 꾸준히 팔리고 있었다. 그래서 그 시장을 포기할 수가 없었던 거다. 무선 NATE 사업이 우습게 보이고 아무도 안쓰는 서비스 같지만 2009년경 인터넷 사업본부에서 2조 매출을 내고 있었다. 아, 그중 메시징(문자메시지 등)이 1조 였으니 무선인터넷에서만 1조 매출이 나오고 있었다. 그렇게 욕먹던 스타화보 컨텐츠 판매, 무선인터넷 접속 수입등. 네이버 연매출이 1조 5천억이고  SKT 전체 매출이 12조 정도 였으니 어떤 경영자도 그 1조를 포기할 생각을 못하는 거다. 그렇게 결정은 늦어지고, 혁신을 못하니 가지고 있던 서비스는 망가지고. 


내가 SKT를 좋아하는 이유는 실제로 혁신적이고 꽤나 섹시한 회사였기 떄문이다. Verizon이니 Telefonica니 전세계적으로 잘하는 통신회사를 보면 M&A를 통해 덩치늘리고 자기 하는 망사업을 잘한 거지 SKT처럼 재밌게 일하는데가 없었다. 통신사 월드컵 마케팅, TTL세그먼트 마케팅, 무선인터넷 주도, 세계 최초 모바일결제 사업 시도(모네타/네모: 이제서야 미국은 난리구만), 멜론/싸이월드 키운것, 컬러링 장사, 어느 것도 traditional 한 통신사업자에 머무른 적이 없었다. (현금이 많았던 게 기인한게 크지만) 이노베이션에 적극 투자해서 사업 다각화도 꽤 했다.  똑똑한 사람들이 많고 경쟁사랑 일하는 걸 비교하면 확실히 우리 회사 사람들은 훨씬 똑부러지고 디테일까지 깔끔하게 처리해서 짐짓 자랑스러웠다. 



요즈음의 SKT를 보면 완전한 망사업자가 된 것 같다. 한전처럼. 머 한전도 꽤 좋은 회사이고, 또 SKT가 그래서 안된다는 법도 없지만, mVoIP사업 논쟁을 어쩌면 망사업자로서 당연히해야할 수순을 따른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난 그래서 안타깝다. 결국에 망사업이라는 건 독과점 사업이고 규제사업이고 반 공기업처럼 국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게 옳다. 국민한테 두드려 맞는것도 어쩌면 당연하다. 결국에는 정부 설득해서 (예전에 이동통신 사업권 따오는 것도 정치였듯이) 로비를 통해 돈 벌려고 하는 걸로 밖에 안보인다. 조신 사장님, 맞자나요... 결국엔 로비를 위한 전략싸움인거. 


근본이 망사업자인 SKT에게 진짜 혁신을 기대한 내가 순진했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SKT는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모바일 업계에서 '깡패짓'을 할 수 있는 위치다. 

아직도 (한국이동통신사업의 형성 특성상) gate 를 쥐고 있는 SKT는 충분히 카카오톡은 없애버릴 수 있는 폭력을 휘두를 수 있다. 국민의 의심을 받는 것도 당연하고, 사실 SKT 입장에서는 허락만 된다면 눌러버리고 싶을거다. 

어쩌면 1등사업자로서 가장 당연한 전략. SKT에게 가장 좋은 전략중에 "웅크리고 있는 개구리" 전략이 있었다. 다 준비해놓고, 내 시장 먼저 부수지는 말고 남들이 부서뜨리기 시작할떄까지 기다리다가  안되겠다 싶을 때 런칭. 이건 원래 테크 사업의 기본이지만, 재벌빵집 논란처럼, 무언가를 가진(재벌빵집의 자본이든 망사업자의 구축된 망인데) 사업자가 있는 힘을 활용하는 게 예뻐보이지는 않는다. 

정말로 혁신을 통해 크고 싶었으면 망사업자가 아닌 다른 사업자로 (이를테면 플랫폼->광고, 컨텐츠, 커머스) 재 포지셔닝 에 성공하거나 글로벌이 됐어야했는데 대기업의 특성상 (CEO목숨도 몇년인 상황해서 누가 감히 disruptive BM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날려버리나) 재포지셔닝은 못했고, 글로벌도 실패한 (이것도 할얘기 많지..) 이 상황에서는 어쩔수 없다. 망사업이라도 잘해야지. 망사업자로서 내가 구축한 망에 돈 못받는게 억울한 건 인정. But I expected different things from you.


Biased에 가득찬 포스팅. 내가 좋아하던 회사의 측면들이 자꾸 없어져가서 안타깝다. 애증이 많은 회사라 욕도 신랄하게 한다. 근데 남이 이렇게 SKT 욕한 글 보면 아직도 발끈한다. 난 그 놈의 망할 회사를 왜그리 좋아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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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2.06.11 17:18 diary

1. 획일화된 사회와 성형 붐


가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까칠하게 걸리던 게 강남역 가는 버스를 지배하던 성형외과 광고였다. "성형했다. 대기업에 취직했다." "성형외과는 정말 조심해서 골라야해요. 여자의 미래가 달려있으니깐요" 라고 30분 내내 나오는 라디오 광고에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최근 본 이 만화가 떠올랐다. 


'정답사회'

http://kr.news.yahoo.com/service/cartoon/shellview2.htm?linkid=series_cartoon&sidx=13577&widx=41&page=1&seq=0&wdate=20080521&wtitle=%C1%B6%C0%CC%B6%F3%C0%CC%B5%E5



한국사회는 전반적으로 High Standard 를 가진 사회이다. 공부도 이왕할거면 잘해야하고, 스포츠도 이왕할거면 올림픽 금메달 따게 열심히하고, 몸매관리 열풍도 사실 식이조절과 운동에 기반한 건강을 지향하는 사회다. 전국민 비만/과체중에 시달리는 미국보다 훨씬 '나은'국가다. '성공하는' 유대인과 비슷한 국민성이다. 전세계 유래없는 한국의 경제발전은 여러요인 중에서도 그 High Standard 문화에서 비롯했다고 생각한다.

성형 그 자체도 나는 사실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4년전에 라식 수술을 하고 나의 몸은 얼마나 기계에 불과한가를 절절히 깨달았다. 나의 자아 정체성은 나의 뇌가 생각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몸이 그 자아와 다른 것을 '의식적으로' 보정하는 것이 그렇게 큰 일일까. 눈의 렌즈에 레이저 10번 정도 슥삭슥삭 왔다갔다 해주면 카메라 기기의 성능이 향상되듯이 내 몸의 기계적 능력이 향상된다. '주어진' 외모를  '내 의지에 맞게' 수정하는 것은 어쩌면 21세기의 새로운 모던혁명이다. 내가 나를 1부터 100까지 컨트롤한다.



그러나, 지금의 성형붐은 그러한 자아발현이 아니라 개개인의 자아를 죽이는 사회적 압박이 가득하다. 

이 나이가 되면 취직해야되는데, 그 취직자리에는 일종의 랭킹이 있다. 공기업/대기업 1등, 그 안에서도 A 기업 B기업 주르륵 줄을 세우고, (우리때는 은행/정유업계가 1위였다) 그다음 중소기업 주르륵 그다음 머, 그걸 못하는 사람은 성형을 통해서라도 '예뻐져야' 그 획일화된 사회에서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Before-After 사진도 난 참 보기 싫었다. 다른 방식으로 매력있던 사람들이 After 사진에서는 어떻게 다 똑같아졌다. 외꺼풀의 큰눈이 예뻤는데, 외꺼풀에 찢어진눈이 매력 넘쳤는데, 동그란 코가 귀여웠는데, 압구정/청담동에 가면 똑같은 인형들이 비슷한 옷과 비슷한 헤어스타일과 비슷한 메이크업과 비슷한 가방을 들고 앉아있다. 정답처럼.


숨이 막힌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니가 몇살이였지?" 라는 질문을 하루에 서너번 정도 받았다. 그럼 결혼준비해야겠네~ 아직 어리네 머~ 사람마다 그 후속대화는 달랐지만 첫 질문 몇번엔 내 나이가 생각이 안나 당황하며 손가락을 셌다. 그러고보니 미국에 가기전엔 "내나이가 몇이고 2년 공부하면 몇살인데 갔다와서 결혼할 수 있겠지? "라는 고민을 많이 얘기했던 것 같다. 가서는 잊고 있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결혼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면 하는 거지, 스물 여덟에 사람을 만나야 일이년 연애하고 서른전 아직 예쁠 때 결혼할 수 있다는 '공식'은 까맣게 잊고있었다. 간만에 내가 인생의 트랙에서 해야할 일을 안하고 있다는 압박이 닥쳐와서 생경했다. 





2. Start up culture in Korea


사실 굉장히 궁금했다. 한국에서 벤쳐할 생각은 안하고 있었지만, 창업문화가 한국의 대기업 주도 경제모델의 폐해를 극복할 방안일 지 모르겠다고 생각했기에 벤쳐문화 육성은 재밌는 주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기여한다면 창업보다는 정부 정책 변경같은거에 오히려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사실은 매크로적 관점에서 한국 스타트업씬이 이슈는 무엇인가, VC의 규모나 최근 경향, Exit Strategy 가 궁금했다. 그래서 주위에 요즘 스타트업 하는 사람들을 만나봤는데, 아씨 나도 됐고 빨리 더 도전을 해야되는 건가 뽐뿌만 잔뜩들렸다. 

일해야할지, 해봐야알지, 말만 평생하는 애들은 배우는게 없어. 라는 데는 너무 동의하기에 똑똑한 창업가 몇과 얘기하면서 아 저렇게 푹 빠져서 달리면 재밌겠다 보람있겠다 정말 많이 배우겠다 하고 부러웠다. 사실 자신 없어서 못하는 거 아니에요? 라는 말에 자극 당한 것도 있고.. (특히 완전 똑부러지는 동호군 매우 inspiring 했습니다 감사) 

내가 entrepreneurial 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나는 맨땅에 헤딩하며 밀고 나가는 성격은 못되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가시적으로 내가 해야할 일이 보일때 신나서 일벌이는 스타일이지 무에서 유를 이루는 데서 자극 받지는 않는다. 빙빙도는 회의들이 지겹다. 지금 당장 일할 수 있는게 좋다. 그래서 프로덕트가 잡힌 스타트업에 조인하거나, 조금 큰 기업에서 내 사업 하나 맡아 달리는게 훨씬 신난다. 내가 존중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팀이라는 것도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task다. 그래도, 한번 해볼까. 졸업하고 1년정도는. 더 늙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은 미루지 말자라는게 삶의 모토다. 여름에 좀 심각하게 길을 찾아볼것. 



3. Where do I really want to live? 사람, 사람, 사람들.


한국이 사회적 압박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다. 사실, 여전히, 한국의 회사원들은 지쳐보이고 결혼해 가정을 이룬 사람들도 나는 사실 별로 안 부럽다. -_- 그들은 행복해보이지 않다는게아니라, 내가 저런것(안정된 가정)으로 행복해질 것 같지 않았다. 하고 싶은거 다하고, 여행다니고 잘웃고 신나게 술쳐먹고 실수하고 웃고 춤추는 지금 나는 행복하고 편안하다.


그러나, 정말 인텐시브하게 2주동안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다 여기에 있는데 멀리가서 살기가 싫다. 한번씩 꼭 안아주고 싶은데, 나누고 싶은데. 몇십년전 나부터 꾸준히 알고 이해해주는 사람들, 내가 늘하는 패턴의 멘붕을 보이면 들어주는 척하면서 귓등으로 흘려버리는ㅋ 편안한 친구들, 옛날 남자친구 얘기를 하며 피토하면 딱하면 딱 알아들어주는 친구들, 컴플렉스나 치부를 서로 토닥여 주는 사람들, 늙어서일까 짠하게 나를 바라보는 엄마아빠 다 여기있는데, 아무리 아닌척해도 이곳은 내가 자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크고 작은 애착이 가득한 곳인데, 이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있고 싶다. 


'내게 필요한 사람과 친해져 필요한 것을 끌어내는 능력'이 MBA의 네트워킹 단어 정의인데 나는 사실 네트워킹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챙긴다. 그리고 인생 실패한 사람들과의 술 마시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그래도 인간관계에 굉장히 집착하며 힘과 실망을 얻는 나이기에, 미국에서의 인간관계보다 훨씬 오래되고 끈끈한 이곳이 좋았다. 한국에 돌아오게 된다면 그건 순전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주위에서 살고 싶기 때문일거다, 라고 중얼거렸다.




4. 가족


2주도 안되는 짧은 일정중에 그래도 가족들과 데이트는 다한게 기쁘다. 엄마, 동생, 언니 거의 하루씩 바쳐서 천천히 쇼핑하고, 영화보고, 새집 놀러가서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게 참 좋았다. 아빠와 결국 데이트를 못한 건 조금 아쉬움. 

특히 7살 어린 동생과의 대화는 늘 나를 뒤돌아보게 된다. 그렇게 안보였겠지만, 사실은 지나가는 말들이 너에게 영향을 끼칠까봐 책임감을 느끼고 두세번씩 곰씹어보고 말하고 있어. 결국 하고 싶던 잔소리는 하나였다. 인생을 즐기라고. 지금 인생을 즐기지 못하면 내일은 즐겁겠지 라고 말하는사람은 평생 즐기지 못해. 대학교 1-2학년부터 스펙 준비를 하지는마. 가능한 길을 탐색해보고, 폭넓게 사람들을 만나고, 폭넓게 읽고, 여행도 많이 하고, 평생 가져갈 취미 - 기타든 노래든 운동이든 하나둘은 만들라고. 열심히 놀아라. 니가 달려야할 인생은 앞으로 50년이 넘는데, 지금부터 일적으로 달리면 그냥 너는 평생 주위 못보고 달려대는 사람이 되는거야. 커리어 고민하고 열심히 공부하는거 다 좋은데 그 못지 않게 균형잡힌 삶을 가져가라. (영어빼고. 영어 공부는 일단 무조건 해놔.) 커리어 선택은 성공가능성보다 니가 좋아하는 것을 해. 잘나가는 인더스트리가 멀까, 잘나가는 직업은 멀까, 그건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바뀌어. 언니떄는 건축학과가 잘 나갔고 나때는 의대/한의대가 잘나갔는데 그게 시대가 변하면서 언제까지 hot 한거는 아니더라고. Invest Bank 같은 것도 요즘 흐름일뿐이고. 그냥 좋아하는 걸해 그래야 꿋꿋히 즐겁게 할 수 있어. 니가 좋아하는 게 먼지 모르겠다면 지금은 그걸 찾는 시간이야. 좋아하는 것 하면서 놀아. 사람들 폭넓게 만나면서 니가 누구처럼 살고 싶은지 생각해보고. 그게 너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줄거다. 그니까 해야되는 일 하지말고 하고 싶은일 좀 해. 음.

사실 아버지가 동생과의 데이트 전에 한마디 했다. "나는 내나름대로 조언해줬지만, 30년전 내가 갔던 길에 기반해서 그아이의 커리어 고민에 대답하기가 어렵더라. 이게 맞는 말일까 조심스러웠다. 가까운 세대에 있는 너가 훨씬 커리어 그림을 잘 그려줄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쉽게 막 말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조언해줘." 아빠말은 10년후에 어떤 산업이 잘 나갈지 모르겠다는 거였을 거다. 고시를 봐라, 교수가 되라, 같은 부모님 세대의 '정답'보다 요즘의 정답인 뱅크나 컨설팅은 어떻게 들어가는지 모르니 알려주라는 얘기였을거다. 그러나 나는 됐고 야 놀아라. 무슨 대학교 일학년이 취업스터디냐 미쳤냐 여행하고, 기타치고, 여기저기 만나라 라는 얘기만 하고 있다. 엄마아빠가 내가 조언하는 걸 보면 기절했겠지만, 알아서 지할일 잘하는 똑똑한 동생을 가진 누나의 사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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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2.06.01 02:03 MBA Life in Sloan

"희상아 너 너무 그대로야"

"머...머리했는데 -.-"


사실, 10개월 동안 머 그리 달라졌겠습니까.

못본 사람들을 위해 인사를 드리면, 4kg정도 쪘고, 피부가 좀 나빠졌고, 머리잘랐고, 말하는데서 포스가 느껴질 정도로 내공이 늘지는않았고, 여전히 잘 웃고 잘떠들고 있습니다. 


지난 10개월은 내가 정말 무얼 원하는지 깊이 생각해보고 그걸 탐사explore해볼 시간과 여유가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의 모바일 머니 프로젝트라던가, 미국의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창업경진대회를 준비하던 시간들. 그게 진심으로 즐거웠고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고도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학벌이 별거 아니구나, 학벌이 좋은 사람을 보면 지레 똑똑하려니 라고 섯부른 판단을 내렸던 게 큰 착각 이었단 걸 배웠습니다. 삶에는 꼭 하나의 '잘나가는 정답'만 있는게 아니기에 내가 진짜 무얼 원하는 지 알고 그걸 하는게 훨씬 '훌륭한' 삶일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가치관이 좀 바꼈습니다. 사람을 잣대로 재지말자 judge 하지 말자가 인생의 목표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졸업후에는 실리콘 밸리에서 스타트업이나 IT관련 사업 개발을 하고 싶어요. 바로 한국에 돌아가면 앞으로의 커리어 패스가 그렇게 굳어질거 같아 꼭 해외 취업을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나하고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때 돌아가도 늦지 않고, 플러스가 될 경험이라고 믿고 있어요.

인턴은 Dell 본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할 거고, 텍사스 오스틴 입니다. 

연애관에 있어서도, 역시 "xx해야한다"라는 수많은 제약들에서 편해졌고, 그냥 훨씬 맘편하게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당분간 결혼은 안할 듯. 진지한 연애를 하기 위한 책임감은 여전히 부담스러워서 철없게 살고 있어요.

훨씬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 만나면 이정도 얘기를 하니 이 글 읽으신 분은 나 만난 거나 마찬가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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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2.05.14 15:50 MBA Life in Sloan/IT

간만에 리쿠르팅 이야기. 

며칠전 구글에서 인터뷰 하자는 레터가 와서 흠칫했다. 지원한게 세달전이구만, 다른 오퍼 이미 Accept 했는데, 이제와서 어쩌자고. 보통 시스템적으로 고용하는 큰 기업은 1-2월에 모든게 끝난다. 대부분 역사가 좀있는 상장 기업들. 나는 Mid-small startup도 관심 많은데, 수시로 뜨는 오퍼를 참고 기다릴 수 있었으면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New 기업들-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심지어 구글도 모두 unofficial recruiting process가 일반적인데, 너무 성급하게 accept해버렸나. 기분좋아야할 인터뷰 요청 소식에 되려 약간 의기소침해짐. 


벌써 꽤 된 일이지만, @estima 의 애플 관련 강연을 들으면서, 대부분의 미국 회사들이 한국 사람들에게는 베일에 가려져 있고, 내가 한 인터뷰 내용이 (내 생각에는 다들 알거 같지만) 사실 다른 사람들 대다수가 잘 모르는 내용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공유도 할겸, 내 스스로 정리하면서 내년 풀타임 리쿠르팅 준비할 겸 몇가지 Key take away 정리.


1. Key Failure factor 

실리콘 밸리 리쿠르팅이 내게 어려웠던 이유는 크게 두개.

a. Networking: 대부분의 Tech 회사는 Networking 을 통해 알음알음 구하는, 학교 게시판에 오르지 않는 리쿠르팅이 대부분이다. 하다못해 구글도 공식 지원 루트가 있지만 네트워킹을 통해 아는 사람한테 내 레쥬메 한번 보라고 얘기해야 가능성이 높아진다. 내가 알아보고 사람들에게 나를 알려서 그 사람들이 빈자리가 생겼을때 나를 찾게 해야하는데, 보스턴 스타트업은 다 알아도 실리콘밸리는 생각보다 멀다. 어색하고 할말 없어도 자꾸 마주쳐야 친한척하고 알게 되는데, 콜드 이메일만으로는 교류를 지속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번 여름에 가서 얼굴이라도 여기저기 비추고 싶었는데, 지금 같아선  그것도 어려울것 같다. 어쩌지.

b. Phone Interview: 기껏해야 한두명 인턴을 뽑는 테크 기업들이 뽑을지도 모르는 candidate보러 보스턴까지 5시간 비행하는 걸 말도 안되고, 대부분 전화 인터뷰를 한다. 영어 전화통화도 겁내던 나에게 전화 인터뷰는 너무 어렵다. 이제 대화하는 건 할 수 있는데, 인터뷰어와 완전 connect되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 건 어렵다. 영어가 부족한 나는 상대방의 반응을 눈으로 봐야 그나마 engage 되서 대화가 가능하다. 괴로웠음.. 연습할 것. 연습해서 안 느는 건 없다. 


2. Key success factor

a. out of my comfort zone everyday. 불안하고 자신없어도 지원하고, 커버레터도 삼백번 다듬고, 친구들 다 보여주고, 쪽팔리고, 깨지고, 미안해도 또 한번 다시 봐달라 조르고, 인터뷰도 붙잡고 연습하고, 하기 싫고 도망가고 싶었던 상황에서 꾸역꾸역 다 했다. 

b. 지역/Industry/function 중에서 하나만 바꿔라, 두개까지는 바꿔도 되는데 노력많이해라. 라는 얘기를 international 친구들과 많이했다. 지역을 통째로 바꿨는데 Industry 는 모바일/웹에서 머물렀던 점 (그래도 B2B는 모르지 않냐, 게임은 모르지 않냐, 라고 크고 작은 태클은 많이 받았다.) Function 도 product manager의 범주 (Business Development/ Marketing)에 머물렀던게 사실 인터뷰를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다. 아는 얘기들이었기에 며칠 테크 크런치 빡세게 읽고 가면 할말은 있었다. 


3. 회사별 단상


1) Zynga

한국식으로 따지면 DC와 클리앙 상주하면서 게임 너무 좋아하는 Nerd들이 많고, 그들의 언어로 즐겁게 말할 수 있는 'fit'이 필요함. 징가 등 게임 업체 인터뷰 몇개 준비하는 한두달 동안 완전 폐인이되서 매일 새벽 세시까지 이런 저런 게임하고 생활이 엉망이었다. 게임 컨퍼런스에서 "Work-life Balance"주제로 얘기하며 일요일 밤에 개발자들이 버그 수정해놨단 얘기에 한국이나 미국이나 머 똑같군. 하고 있는데 옆에서 "근데 게임회사 애들은 주말에 회사 나오는거 사실 좋아해. 회사 컴퓨터가 제일 좋은 거라 게임 제일 잘 돌아가거든 ㅋㅋ" 이러는데 빵터졌음. 그때 그 게임컨퍼런스 리드하던 사람이 MIT 에서 "Computer Science 박사' 와 'Japanese 석사"인 것에도 피식했다. 이런 진정한 오타쿠들. 나는 사실 이렇게 살아온 경력이 꽤 되는 인간이기에, 그들과 즐겁게 얘기할 수 있었다. 아 나 이 회사 취직하면 돼지오덕 되겠군 이라는 위기감은 들었지만.

그나마 징가는 'super casual'한 게임을 주도해서  bank출신의 data analysis 잘하는 사람도 뽑는다. 인터뷰 내용은 너가 게임을 어떻게 개선하겠느냐, 그 background 의 깔린 hypothesis는? 그걸 검증하기 위해 어떤 data를 보고, 어떤 테스트를 하겟는가, 유져가 이걸 즐길 수 잇게 하기 위해 어떤 게임 메카니즘을 어떻게 이용하겟는가 를 물어본다. 네명정도와 인터뷰를 한거 같은데, 마지막 사람하고는 서로 겉도는 얘기를 하고 대화가 안되고 있는게 느껴졌다. 이때쯤엔 너무 익숙해진 내가 준비한 정답을 줄줄 읊어대던 것도 있었고, 그의 반응도 시원찮았다. 이렇게 인터뷰어와의 'fit'이 맞지 않는 건 어떻게 개선할수 있을까. 나와 다른 fit의 사람이 많은 회사는 어차피 나와 안맞으려니 하고 포기해야되는 걸까. 그렇지만 앞의 셋은 좋았는데. 여전히 잘 모르겠다. 운도 있는 듯.

어쩄든 게임회사는 Industry 빠싹한 사람을 좋아하기에, 좀더 nerdy해질필요를 느낀다. trend 계속 쫓아가면서, 비판적인 시선으로 그 뒤에 깔린 게임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습관을 기를 것. 결국엔 '무엇이 유저를 움직이게 하는가' 에 대한 심리학 공부다.


2) Amazon

아마존은 두개의 다른 포지션에 지원해서, 총 8명과 인터뷰를 봣다. 거의다 최종 단계까지 인터뷰를 봐서 그렇슴 ㅠㅠ 어후, 많기도 해라. 그래놓고 오퍼 안줘서 슬펐음; 진짜 인터뷰 내용은 굉장히 실무 연관된거. 지금 supplier가 물건을 수요대로 제공하지 못한다 한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지금 이 웹페이지를 봐라. 어디를 개선하고 싶은가. 아마존 킨들의 library pricing 을 어떻게 할것인가.Why? 꾸준히 인터스트리 뉴스 읽으면서, 내가 실무자라면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하는 습관을 기를 것.

organized 되고 Disciplined 된 사람을 좋아하는데, 나는 사실 이것도 잘 안되서 힘들었다. 영어로는 똑부러지게 말하기가 더 힘들다. 컨설턴트인 척 해볼것. 이유 하나,둘,셋 하고 구조적으로 생각하는 습관, 두괄식 문장,짧게, 핵심만. 그리고 영어 Writing 많이 연습할것.

Full time 때 똑같은 사람들이 똑같이 리쿠르팅 올텐데, 나를 떨어뜨린 사람들에게 어떻게 더 나은 나의 모습을 보여줄지, 이것도 고민해볼것.


3) Dell

이건 첫 몇회사 인터뷰를 decline 당하면서 확 불안해진 마음에 우르르 떠있는 잡포스팅에 그냥 지원한덴데 인터뷰어와 핏이 너무 잘 맞았다. 똑부러지는 인도인한테 내가 제시한 솔루션이 딱 어필되는게 보였달까. 재밌었던건, 내 강점이었다. 간단한 케이스 솔빙 후, "이상황은 이게 문제이므로 마켓 B를 골라 프로덕트 C를 이렇게 포지셔닝하겠어" 라고 했더니 "그런데 현실은 이해관계자가 많아 모두 자기 상품을 옹호하는 상황에서 보스한테 그걸 어필하기가 쉽지 않아. 전체회의서 어떻게 보고하고 어떻게 설득하겠니" 에서 내가 한 대답이 딱 홈런을 때리는 게 보였다. 나는 대기업 출신이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논리적인 척하며 어떻게 보고해서 임원을 설득할지에 대한 연습은 많이 되어있는 사람이다. 이해관계가 다른 팀들에서 우선순위를 뺏어오는 것. 항상 하던 일이다. 인터뷰어가 정답이라고 생각한 걸 내가 명쾌하게 대답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빼도 박도 못하는 내 배경이구나, 싶었다. 


4)Apple 

애플 찬양, 최고의 직장이라는 최근 인터넷 여론을 보면 난 조금 불편하다. 나같은 control freak 에게 (보통 컨트롤에 집착하는 freak을 가르키는데, 나의 경우 컨트롤당하는 거에 기겁하며 질색하는 freak이다) 애플은 사실 견딜 수 없는 회사다. 예전에 삼성전자 인터뷰 프로세스를 쫓아가며 아 컨베이어 벨트에 앉아있는 느낌이다 미치겠다 이거 못할거 같아! 라고 했는데 애플은 숨막히는 완벽주의자들에 싸인 느낌이다. MIT Sloan에서 주로 Operation 담당자만 채용하기에 더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지만 먼지한점 안떨어뜨리고, 농담 잘 안하고, 똑부러지게 자기일 처리하고 퇴근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하드웨어사는 역시 웹이나 서비스 쪽의 자유로운 업무 환경과 많이 다르다.

애플은 사실 발표도 진짜 재미없게 하고 (스티브 잡스식 파워포인트를 가지고 그렇게 못할 줄이야)'전문가'를 좋아한다. 애플이 인문학과 Technology의 융합을 꿈꿔요. 라는 건 스티브 잡스만 그 접점에서 만날 뿐  실무자는 Tech 진짜 잘하는애, 음악 진짜 잘아는애 뽑아서 전문역량을 발전 시킨다. 개인의 역량 레벨에서 풍부한 경험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여기저기 관심많은 애보다, 내일에 집착하며 똑떨어지게 하는 사람을 선호한달까. 사실 삼성이나 인텔이나 애플이나 다 그 느낌은 비슷했다. 하드웨어사의 특징인가보다.

평범한 질문을 하는데도 (supplier 관리했던 경험을 얘기해보라, 갈등을 컨트롤한 경험을 얘기해라.. ) 이건 fit안맞는 인터뷰최고봉이라고 생각했다. 완전히 나랑 다른 사람, 서로 딴 얘기, 너도 나를 안좋아하고 나도 너를 안좋아해.. 완벽하자나! 물론 바로 떨어짐. 켁. 풀타임 지원은 안할듯.


5) VISA



6) STA: Samsung Telecom America


7) ADOBE


8) Twitter


9)

HULU나 컨텐츠 회사도 있었는데 지원할걸, Intuit도 원서가 안들어간거 같고 생각하니 놓친 기회가 많다.

Facebook이나 LinkedIn은 외국애들에게 결국 인터뷰도 안보낸듯.



일단 졸려서 잠. 내일 마저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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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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