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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7. 12:20 Travel
익숙한 한국으로 돌아오면 두달간의 남미여행이 한순간 꿈처럼 느껴질 줄 알았다. 2003년 첫 유럽여행을 '한여름밤의 꿈'이라고 이름붙여줬듯이.
그러나 여전히 그 방랑이 현실같고, 3년동안 회사를 다녔던게 꿈같다. 지난 두달동안 깨달은 것은 난 원래 늘 이렇게 헐렝이고 히피였다는것. 편안하고 제자리로 돌아온것 같았다.

여기저기서 만난 MBA Admit 들은 하나하나 모두가 똑똑하고 대화가 즐거워지는 지적인사람들. 덕분에 학교생활이 기대되기시작했지만 그들을 보다보면 난 역시 진중하지못하고, 닻내리지 못하는 자유로운 영혼이구나 싶다.
그러나 히피들과 며칠을 어울리다보면 다시 난 참 하고싶은것도 많고 욕심도 많은 사람이란걸 깨닫는다.
그사이 어딘가 나의자리를 찾는게 나의 숙제.

어쨌든 지금은 열린 마음으로 활짝 숨을 쉴수가있다. 기분좋은 바람.
인생은 항상 '지금'이다. '지금'을 즐기는 사람이고프다 나는.
posted by moment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