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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Life in Sloan'에 해당되는 글 63건

  1. 2012.02.21 Improvement
  2. 2012.02.13 The end of externship - SCVNGR, Level Up and me (1)
  3. 2012.01.22 사는게 즐겁다
  4. 2012.01.12 Seattle- San Francisco Tech trek (1)
  5. 2011.12.30 MIT Startup Externship Program (4)
  6. 2011.12.14 친구들 2
  7. 2011.11.21 Kindle Fire!
  8. 2011.11.21 유학의 가치
  9. 2011.11.15 Again (2)
  10. 2011.11.13 New York
2012.02.21 06:02 MBA Life in Sloan

리쿠르팅 시즌에 있으면서, 크게 스트레스를 안받고 있는 것이 스스로 신기하다. 

어찌됐든 발전하고 있고, 그게 스스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10월쯤에 학기 시작한지 두달 정도 후에 가장 힘들었다. 내가 한국에서 하는 일의 성과가 100이라면, 120을 해도 부족할 판인데 50도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영어를 잘 못했다가 아니라, 이메일을 어떻게 써야 효과적인지, 팀원을 어떻게 모티베이션시킬지, 업무를 어떻게 잘라서 어떻게 나눠주고 명확히 커뮤니케이션할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의 본질은 사람 관리와 커뮤니케이션인데 다른 문화와 언어속에서 그게 거의 불가능했다. 내가 스스로 실망스럽고 내가 답답해서 짜증이 났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life goes on. 
지금은 80정도의 퍼포먼스는 하고 있는 것 같다. 많이 나아졌다. 기사도 훨씬 편하게 읽고, 이메일도 편하게 쓰고, 팀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보이고, 요즘 미국 IT업계가 돌아가는 것에 대해 할 말도 의견도 아이디어도 생기고 있다.

면접을 보면서 80의 실력을 보여주고 돌아오면 지금 이제 이 회사에 입사할 정도의 실력인지 아닌지를 고민해보게 된다.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 오늘은 좀 괜찮은거 같은데 80정도면 되지 않을까싶은 날도 있다. 사실 여전히 부족하고, 나라면 80정도 하는 외국인을 굳이 뽑지 않겠을 것 같다.  그래도, 스스로 발전하는게 보여 기특하다. 아직 100까지 가려면 멀었지만 50에서 여기까지 왔지 않은가. 
요즘 가장 자주 하는 생각이 '긍정적 루프' 인데 내가 발전하고 있는게 보이면 더 열심히 하고 싶고, 열심히 해서 잘하면 기여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인정을 받으면 더 해주고 싶다.  

이번 썸머 인턴을 가장 원하는 데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그걸로 충분히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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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2.02.13 05:43 MBA Life in Sloan/IT
지난번 포스팅에서 인턴쉽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http://alissaju.tistory.com/45)
중간중간 블로깅을 하고 싶엇는데 인턴쉽이 끝난 지금에 와서야 겨우 포스팅을 올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좋았다.



1. 성공하는 창업자는 다르다.
Seth Priebatsch 는 Forbes 의 30 under 30에 뽑힐정도로 잘나가는 스타이다. 88년생, 대학교 1학년때 프린스턴 컴공과를 드롭하고 google ventures 의 펀딩을 받아 2008년에 지금 회사를 시작. (그때 19살) 항상 형광주황색 티에, 주황색 오클리를 쓰고 맨발로 회사를 성큼성큼 걸어다닌다. 성공하는 창업자의 필수조건이 항상 같은 옷 입기라던데-_-, 이 녀석은 정말 스타의 조건을 타고 났다.  
https://www.google.com/search?q=seth+priebatsch&hl=en&prmd=imvnso&source=lnms&tbm=isch&ei=5P42T7GkAoPx0gHOotmfAg&sa=X&oi=mode_link&ct=mode&cd=2&sqi=2&ved=0CAwQ_AUoAQ&biw=1136&bih=748 
-> ㅋㅋ 언제 어디서나 같은 옷.
처음에 가자마자 우리가 할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를 해주었다. 굉장한 pitch, 듣다보면 다 잘 될 것 같아 내가 그 한 부분이 되고 싶어진다. 긍정적 에너지, 자신감 - envisioning 의 필수 요건들. 스티브잡스의 강연 이후로 이렇게 "따라가고싶은" 사람은 처음 보았다. 
우리가 하는 CPLC라는 개념이 새로 시작한 시도인지라 회사내의 사람들 5-6명과 물어보고 토론하고 다녔는데, "CPLC에 대해 모두 같은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내 전직장-_-을 다녔던 사람들은 안다. 새로운 상품이 나올때마다, 그 실체에 대해 모두가 조금씩은 다르게 인식하고 있기 마련이다. 140명짜리 회사를 운영하며 같은 개념으로 싱크가 되어있다니, 대단한 visioning 과 leadership이다. 벤쳐는 10명만 넘어가도 창업자는 Visioning 과 방향제시만으로 바쁘다. 엄청나게 똑똑하고,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어야한다. Seth는 정말 보고 있으면 믿게 되는 힘이 있다.
http://www.inc.com/30under30/2011/profile-seth-priebatsch-scvngr-levelup.html
http://www.entrepreneur.com/article/222477

 
2. 단단한 뒷받침
StartUp이 젋고  패기 넘치는 젊은이들이 열정으로 만들어가는 거라고? 절대 그렇지 않다. 성공한 startup은 안보이는 곳에서 노련한 비지니스전문가들이 받쳐주고 있다. 
SCVNGR 는 사업의 특성상 Sales 직원이 절반이 넘어 젊고 (잘생기고 예쁘고) 호감가는 즐거운 사람들이 가득하다. 즐겁고 시끄러운 회사문화, 아 재밌다 이곳은 젊은이들이 끌어가면서 잘되는 구나, 했었는데 Naive 한 이야기이다. 회사를 알게 될 수록 간판스타 Seth밑에서 노련한 비지니스맨들이 사업을 받치고 만들어나가고 있었다.
2010년, Google Ventures가 Funding을 하면서 두명의 사람을 보냈다. Salesforce.com의 초기 멤버중 하나로 Yahoo 광고부문에서 VP(Vise President, 전무급)까지 했던 Chris Mahl, 프랑스 Orange Telecom의 US Head였던 Michael C. 이 회사는 '실패하기가 어렵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티몬이 간다'를 읽고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신현성 대표의 날카로운 비지니스 감각이었다. 소셜커머스라는 BM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이 사람은 소셜커머스라는 BM이 아니었어도 성공했을 경영자의 노련함을 가지고 회사를 이끌어나간다. 자본금의 30%를 CS에 쓴다던가, 초기 과정에서 나보다 더 전문가들이 있는 집단을 인수해버린다던가 하는 크고 대담한 결정들, 회사를 키워나가면서 이끌어가는 능력. 패기넘치는 젊은이보다는 노련한 비지니스 감각이고, 그 때문에 티몬이 성공할 수 있었구나 싶었다. 

벤쳐는 전문적이고 똑똑한 사람이 재빠르게  일처리를 해가면서 키워나갈 할때 성장한다. 

3. What can I do here?
회사는 참 좋은데, 내가- 우리팀이- 여기에 어떻게 Value Add 를 할 수 있을지, 그게 참 어려웠다. Start up 은 집중하는 부분이 명확하고, 필요한 자질들과 인력에 대한 요구사항이 명확하다. 
관련하여 재밌게 보았던 기사: http://techcrunch.com/2011/11/28/how-to-get-a-job-at-a-startup-if-you-have-no-skills/ 
더구나, 스타트업에서는 바로 나가 일을 해야하므로 현장 감각과 마켓에 대한 빠른 적응 능력, 사람을 설득하는 스킬 등 'on the ground'적인 스킬들이 더 중요해진다. 언어가 완벽하지 않거나, 이들의 문화에 완전히 적응되있지 않으면 힘들다. 그게 내가 가장 고군분투했던 부분이고, 바로 미국 마켓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상점들과 광고 대행사에 가서 sales pitch를 하기에는 아직 나의 '미국화' 가 덜 되었다는 것을 꺠달았고, 연습했고, 조금 발전도 했다. (여전히 부족하다)

한달간 리쿠르팅을 준비하면서 내가 어느곳에 취직을 하더라도 내가 value add 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점점 명확해진다 : 
1) 아시아와 비지니스를 하는 기업의 경우아시아 비지니스 문화에 대한 이해와 그들과 파트너쉽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 (ex. 중국 supplier 들을 관리하는 apple, 동아시아에 진출하는 기업 등) 
2) 내가 했던 일의 전문성: 모바일페이먼트는 전세계적으로 한국과 일본이 가장 앞서 있다. 나는 여기서 '미래에서 온 사람' 이다.(ex. VISA) 
3) 3년동안 프로덕트 매니저를 하면서 상품하나를 내맘대로 주물럭댈 수 있었던 권한, 한 상품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라이프 싸이클 따라 운영하면서 어떻게 시장과 고객과 경쟁과 규제 등에 반응할 것인가 고민하고 움직였던 노하우들. (ex. Zynga)
이 장점들을 활용할 수 있는 Job Function 이 아닌 경우 내가 똑똑하며 의사소통을 잘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라는 일반적인 포지셔닝으로는 부족하다.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내가 가진 장점들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 고민하게 되는게, 그 Fit 이 가장 맞는 곳을 찾기란, 특히 원하는게 명확한 작은 스타트업에서는 더더욱 어렵다.

4. Team, Team, and Team!

내가 Main Organizer로 이 프로그램을 조직했기 때문일까, 마지막에 Externship프로그램에 참여했던 27명이 10분씩 경험을 공유하고 발표하는 Reflection Session 또한 매우 흥미로웠다. Early stage 3명짜리 회사에서 하는 고민과 300명짜리 회사에서 하는 고민은 천차만별이고, 인턴으로서 고민하고 풀어야했던 과제들도 다르다.
Startup의 stage 별 과제에 대한 담론은 다음기회에 정리해보기로 하고, 프로그램적인 차원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1)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으로 '출근'했던 학생들 2) 개인과제보다 팀 일때 훨씬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 
1)  일적으로 기여하는 게 한정적일지라도 사람들을 알게 되고, 같이 점심먹으러 나가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게 많다. 이메일 통해 다른 나라/주에 있는 스타트업과 일하던 사람이 몇있는데, 내년에는 이건 빼기로 했음.
2) 우리팀은 딱 좋았다. 대기업에서 Product Manager를 하던 나/  일을 딱딱 structuring 잘하는 인도계 미국인 컨설턴트 / 엄청 Geeky한 프랑스 엔지니어 셋 이었는데 정말 좋아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인간적 관계는 차치하고라도, 서로 잘하는 분야가 달라서 일적으로 보완해주고 '성과를 최대화' 할 수 있었다. 셋이 같이 있었기에 느끼고 배우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다른 시각을 고민해볼 수 있었고 SCVNGR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쉬웠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 걸까 당황스러웠던 순간에도 서로 의논하고 뒷받침 해주면서 결과물을 만들어나갔다. 혼자라면 절대 못했을 것들.
Team은 정말 중요하다.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비밀은 '팀'이라는데, 비지니스 모델은 마켓의 반응에 따라 변할 것이고 또 그래야한다. 훌륭한 상품 BM이 아니라 시장의 반응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걸 수행하는 팀. 결국에는 사람이 중요하다. 맨날 중요하다고 수업시간에 배우지만 인턴쉽하는 동안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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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2.01.22 05:42 MBA Life in Sloan

그러고보면 MBA를 시작한 이후, 아니 2011년은  사는게 즐거웠다.
SKT 관두기 직전 서너달 참 좋아했던 팀이나 너무 많이 배우고 느낀 남미 배낭 여행이나 보스턴에 와서 새로운 경험, 도전, 친구들. 많이 웃고, 깔깔대고, 생동감이 넘쳤다. 늘 이렇게 인생을 즐길수 있었으면이라고 바랄 뿐이다. 

다시 썸머 리쿠르팅 시즌. Good luck to me. 스트레스 받지 말고, XX해야만 한다에 집착하지 말것.  
Job Searching이나 연애나 똑같다.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서로 안맞는다고 해서 내잘못도 그의 잘못도 아니다.Fit이라는 건 정말로 중요하다. 내가 그렇게 정돈된-structured or disciplined 사람이 아닌데 정돈된 사람을 원하는 회사에 가면 나도 힘들고 회사도 힘들뿐이다. 꾸미려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솔직하게 잘 보여준다고 생각하자. 나같은 사람을 원하는 곳에서 신나서 일할 수 있었으면. 다시 다음 스텝을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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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2.01.12 11:38 MBA Life in Sloan/IT

1월 일주일 꽉 채워서 테크트랙을 갔다왔다.


1. 회사 단상

Adobe - 깔끔하고 예쁜 건물. 좋은 view, 좋은 식사. PDF, Flash외에 하고 있는 작업을 몇개 설명해줬는데 인상깊지 않았다.


Microsoft - Again, very SKT like. 직원복지가 좋고, 사내 이동이 쉽다. 네트워크가 중요할 듯. 굉장히 큰회사, Microsoft Raymund Campus에만 3만명은 근무한다고. 수원만한 동네다. 깔끔하고 똑똑하고 살짝 우유부단한 사람들이 work-life balance 중시하면서 사는 느낌. 여기서 일한 사람들을 10명정도 만난 거 같은데 똑똑하나 '너무 세지않은' 딱 SKT같고 MIT Sloan 같은 분위기다.편안하다. 최근 리더쉽이 헤매고 있다는 게 안타까우나 존재하는 탄탄한 상품이 있고 leverage 할 수 있다. 어쩌니저쩌니해도, Window phone팀에 들어갈 수 있으면 나는 즐거울 것 같다. 이번 폰은 평도 좋던데.


Amazon - 깔끔하고 똑 부러지고 합리적인 컨설턴트 느낌 나는 사람들.  We know what we are doing. IT 회사라기 보다 일잘하는 established business 같다. 어떤 기업이든 Tech 와 다른 비지니스의 결합이라고 했을 때 core business가 무엇이며, 그것을 잘하느냐가 중요하다. Amazon의 core 는 Retail인데, 잘하고 즐긴다. Facebook이나 groupon처럼 지금 hot 하고 sexy한 기업이라기보다  long term으로 10년 다닐 회사로 이보다 좋을 회사는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 프로덕트 하나하나가 대부분 훌륭하다. 내가 이렇게 똑부러지고 정돈된 회사에 잘 어울릴지는 살짝 의문이 든다.


VMWARE - 맥북에 Windows를 얹기 위해 VMWARE, Parallels(Microsoft가 산듯), Bootcamp 세개를 써봤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Prallels 를 제일 좋아했다. 그래서 가기전에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회사에 가니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에너지와 활기가 느껴졌다. 다시한번 Device와 OS 가 다양해지면서 (iOS, Windows, Android, Kindle까지) Middleware가 중요해지고 있다. 클라우드 까지 겹치면서, 지난 18개월동안 두배로 성장해서 직원 11,000명이 되었다고 한다. 올해 45,000명까지 키울거라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쪽 product manager와 얘기를 했는데, 블랙베리와 안드로이드폰 두개 들고 다니는 customer 를 위해 Android 에서 Palm OS를 돌릴 수 있는 middleware를 제공하고 통신사와 협상해서 한폰에 두개 번호를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흥미롭군, 플랫폼을 더 공부할 필요가 있단 생각을 햇다. 엔지니어가 존중 받는 문화. - as it is supposed to be - core value를 중시하는 회사는 성공할 수 있다. 호감. 


Ebay - 리쿠르팅 담당자가 맘에 들었다. industry 이해도가 깊고 관점이 뚜렷할뿐 아니라 조리있게 잘 말해서 아 저렇게 되고싶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리쿠르팅 담당자는 제쳐놓고, 기업으로서 eBay를 검토해보면 과거의 강호다. Auction시장은 작아졌고, 리테일은 Gilt, Warby Parker, Bestbuy등 Category focus 된 경쟁자와 싸우기 시작했다. 아마존처럼 컨텐츠 유통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거나 Groupon처럼 local 시장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initiative를 제시하지 못한지 꽤 되었다. 그러나 Paypal 은 지금도 훌륭하고, 모바일 페이먼트 시장에서 많은 기회가 있으며, 쉽게 만들기 어려운 상품이다. Paypal에 지원해야되나.


Intel- 아, 제조업이구나. 거기다 B2B 제조업. 공장을 기반으로 한 established 된 회사에서 나오는 안정적이고 조직적이고 차분한 분위기. 삼성전자와 똑같다고 옆에서 삼성 출신이 중얼댔다. Supply chain management, Forcasting, Operation같은게 Business Side 의 중요한 function인데,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라 초반에 관심을 잃고, international 채용 안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완전히 흥미를 잃고 잘 안듣고 있었다. 마지막엔 VP가 나와서 이야기를 했는데, 현명한 어른의 조언을 듣는 즐거움과 꺠달음이 있었다. 너의 전문분야를 만들어라, 정말로 니가 누구보다도 잘하는 거, 라는 말에 뜨끔했다.


Linked In - 누가 너 어디서 근무할래? 라고 하면 linked in를 예로 잘 들었었다. - 1) Silicon Valley에서 일해보고 싶고,  2) Medium size - 너무 커서 묻혀버리는 10K명 이상의 Microdsoft 같은 대기업은 싫고, 그렇다고 너무 early stage 100명도 안되는 startup은 체계가 없어 배우는데 한계가 있을 것 같으니 500~1000명 짜리 기업에 가고 싶다.(linked In 은 작년한해동안 800명에서 1200명으로 성장) 3) Product (Marketing) Manager Function을 하고 싶고, 프로덕트를 할려면 내 상품에 대한 애정이 넘쳐 흘러야된다.라는 세개의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어리고, 덜 organized 되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의 에너지가 가득하다. 수익모델이 탄탄한 굉장히 훌륭한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HR은 꽤나 재밌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애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회사. 근데 international을 안뽑는단다. 아씨 -_-


Intuit - 이번 트랙을 통해 흥미를 갖게 된 회사가 몇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intuit였다. speaker 5명 중 3명정도가 엄청 inspiring했다. 똑똑하고 we know what we are doing 이 눈에 보이는 조직. 상품도 Financial service 라 모두가 재밌어하는 상품이 아니라 그렇지, 꼭 필요하고 시장이 명확하고 그 분야에서 무척 잘하고 있다. 좋은 제품이다. 여기서 일하면 많이 배우겟다고 생각했다. 


Facebook - Facebook은 특이하다. 이렇게 컸는데도 engineer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사람을 많이 뽑지 않으며, international은 거의 안뽑는다. (흥) 엔지니어가 상품기획시 의사 결정권이 있고 비지니스퍼슨은 무시당하는 분위기. 싸이월드만 해도 아기자기한 디자이너도 많고 하다보니 사무실도 재밌었던 것 같은데, 페이스북은 회사 구경도 그닥 재밌는 건 없다. 페이스북으로 로긴하는 시스템이 조금 특이했나. 


Zynga - 나의 Silicon valley, medium size, good product의 조건을 만족하는 즐거운 회사, 인데 막상 만난 사람들은 엄청난 Geek들이었다. 나도 Geek들하고 친하지만 역시 게임회사는 정도가 셈.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는게 보인다. 의외로, creative 하다기보다 data analysis 기반 상품분석  및 꼼꼼한  시스템적 관리를 한다. 엔지니어 기반이고, 키친에는 유기농 과일/요구르트/샐러드 보다 정크 군것질식품이 많다. 감점. -_- (나중에는 키친만 체크하고 다님)


Google - 구글은 알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한번 오픈된 컬쳐에 놀랐다. 너무 프로덕트 라인이 다양하고 커서, 같은 프로젝트 여기저기서 하고 비효율이 늘어나고 계획경제가 아니다보니(애플처럼-.-)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못하는 거 아니냐고 궁금하던 질문을 했다. 팀끼리 서로 reach out 해서 같이 프로덕트 만들고 굉장히 협조적인 문화라고 대답해서, 아 그래 뻔한 대답이군. 그럼 내말대로 효율은 없겠네. 어디서 머하는지도 잘모르고. 했더니 (물론 조금 더 부드럽게 얘기했다) 정말로 멀하고 있는지 다 오픈한다고 했다. 비밀서류 같은 거 없다고. 다 클라우드에 날라다닌다고. 그런 문화에서 Google docs와 share 문화가 나왔는지도 모른다. Google insight 를 써봐도 구글은 충분히 회사 기밀이 될만한 online advertising industry분석 같은 것도 퍼블릭에게 다 공유한다. 계획경제인 중국이 경제는 빨리 성장할 지 모르나 (애플) 현명한 지도자가 없어질 떄의 위험부담이 있다. 다 열린 무정부국가에서 사는게 즐겁고, 마음도 편하다. 구글은 크고 비대해지고 관료적이 되고있지만 그래도 좋은 문화를 가진 회사라고 생각한다. 


VISA - 마지막, 인터뷰. 

VISA Mobile Dept에 아프리카 모바일 페이먼트 네트워크를 하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reach out해서, VISA HQ로 인터뷰를 보러갔다. HBS 컨설팅 라인의 무게감있게 똑똑한 VP랑 인터뷰를 했는데 약간은 압도 당했다. 잘보이고 싶은데 나는 그렇게 presence가 강하고 똑 떨어지는 아이는 아니어서, product와 현장을 좋아하고 direct impact 를 좋아하는 사람인게 들킨거 같아 약간 나오면서 마음이 복잡해졌다. 내가 인터뷰한 부서는 corporate strategy 를 담당하는 조직이었고, 또 전략부서의 수장같은 느낌의 사람이었다. 내가 원하는 직업이 정말 멀까. 내가 원하는 라이프와 내가 잘할 수 있는게 멀까 다시 헷갈린다. 




 


2. 도시 단상

Seattle 의 Hipster lifestyle

시애틀은 정말 hip한 도시. 안그래도 Tech 회사들은 공짜 점심, 공짜 간식, 음료수가 널려있는 곳이 많은데 시애틀이 최고다. 어디를 가도 유기농 과일 잔뜩, 요구르트 종류별로 열가지, 다양한 커피와 차,  Granola Bar, 우유, 쥬스도 생자몽쥬스등 그냥 Snapples 가 아니라 좋은 음식들이 많다.  정말 큰 아웃도어 스포츠 스토어, 거대한 Wholefoods (고급 Grocery)- 네덜란드가 떠오를 정도의 큰 치즈코너- 트렌디란 까페들. 이런 environment 에서 wellness를 추구하는 문화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싱글보다는 가족에게 좋은 도시인데, 이 도시에는 친구도 하나도 없어 심심할것 같다. 


San Francisco

wow, I love the city. San Francisco 는  정말로 재밌는 도시. 온갖 특이한 사람이 많고, 히피문화가 이동네서 탄생했다는게 이해가 간다. LGBT문화도 엄청 오픈되있고 길거리에서 키스하는 여자-여자, 남자-남자 는 뉴욕보다도 훨씬 쉽게 찾을 수 있고, 먼가 이상한 애들도 많다. 택시기사도 다 이상했음. 하하. 그럼에도 불구하고 judge 하지 않는 분위기. 프랑스랑 비슷한가? 얼핏 생각하면서도 어디다도 비유할 수 없다고 다시 결론을 내렸다. 뉴욕은 뉴욕인 것처럼, 샌프란시스코는 샌프란시스코만의 vibe가 있다. 좋다!

그러나 palo alto나, mountain view는 도시서 너무 멀다. 한시간 꽉 채워걸리니 이건 거의 천안정도-_-. 가족이랑 살면 몰라도 싱글 20대 여성으로는 참 심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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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1.12.30 16:44 MBA Life in Sloan/IT
MBA에서는 중요한게 수업보다 그외 Activity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결국에 우리는 Academic Career 를 쌓으러 온게 아니라 Business 를 논하러 온 사람들. MBA Interview때 "나 골프 진짜 좋아하는데 너희 학교 골프 클럽이 없더라. 그래서 내가 가서 하나 만들려고."식의 발언을 선호한다는 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사실 그렇게 일을 벌이는 사람이 진짜 MBA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하는지 감을 잡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내가 참여했던 Activity를 나열해볼까.

1) MIT 100K Organizer :우승자에게 1억을 주는 MIT 대표 창업경진 프로그램. Event & Stage Organizer.
2) Sloan Start-up Externship Program  Organizer : Entrepreneurship&Innovation Club 대표로 Startup에서 인턴쉽하는 프로그램을 조직해서, 1월에 인턴을 하게 되었다. 자세한 건 아래에.
3) Korea C-function Organizer : 말해자면 학예회이다. MIT의 경우 한달에 한두번 클럽에서 조직하는 Culture Function이 있는데 (Woman Club, Japanese Club, Latin Club, etc) 그중 한국을 알리는 행사가 12월에 있었다. 예산이 천만원이 드는 나름 꽤 큰 행사고 일이다.
4) Tech conference Sponsorship team  : Tech club에서 곧 Conference 를 한다. 돕겠다고 Volunteer를 햇는데 일 안하고 있어서 큰일... 


MIT 100K Organizer때도 포스팅을 하고 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보니 세달이나 지난 일이 되었다. 다음에 '창업경진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다시 풀어보기로 하고 일단은 Externship Program Organizer 얘기부터 해볼까. 내년에는 내가 E&I Club Vice President 로 이 프로그램 전체 Lead 까지 맡기로 했다. 굉장히 즐거웠고, 뿌듯했던 경험. 

1) Joy of Achievement: 결국엔 인턴한다.

내가 이번 겨울 인턴하기로 한 SCVNGR(http://www.scvngr.comhttp://www.crunchbase.com/company/scvngr)는 Boston Area에서 꽤 잘나가는 Startup이다. Google Ventures로부터  $20M Funding 받고 100명 넘는 직원을 데리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 

이 회사를 알게 된건 E&I 수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스턴 지역 Founder 들을 인터뷰하려고 알아보던 중에, 이동네 Tech Scene은 모조리 꽤고있는 Kendra가 제일 hot한 기업이라며 컨택했을 때였다. 이메일한두통이 오고가다 더이상 답장이 안오자 적극적인 Kendra가 그냥 회사 쳐들어가보자고 했다. 무작정 가서 인터뷰를 하고 싶다, 라고 했더니 Co-founder Michael이 흔쾌히 한시간을 내주었다.  똑똑하고, 즐거운 스타트업의 분위기가 물씬. 게다가 최근하고 있는 Product 는 QR코드에 신용카드 정보를 담아 그 QR를 모바일로 보여주면 결제를 할 수 있는 Mobile Payment 관련 Product (https://www.thelevelup.com/) 또 이분야 오면 할말 많은 내가 아닌가. 인터뷰하고 나오면서 인턴 필요하지 않냐고 넌지시 물어보았다. 

명함을 받고 집에 오자마자 메일을 날렸다. 대답이 없다. 분명히 내가 물어볼때는 반가워하는 기색이었는데.. 또 메일을 날렸다. Quantitative job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두줄짜리 메일이 왔다. 나는 Data Analysis 는 별로 안하고 싶은데, Working Visa도 없는데 괜찮냐고 한발빼는 메일을 보내놓고 지인들한테 SCVNGR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다. 이 바닥에 대해 좀 아는 사람들마다 칭찬 일색. Founder도 똑똑하고, Funding 도 잘되고 있고, Product 도 괜찮고, 배울 게 많을 거라고. 아 어떻게든 인턴하겠다고 메일을 다시 보냈다. 대답이 없다. 아씨....

그즈음에 E&I Club 모임에 나갔다가 Externship Program을 조직하고 있단 얘기를 들었다. 일종의 Internship인데, International Students들은 겨울방학에 정식 인턴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학교수업 1학점 짜리로 만들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단얘기.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다. 나 도와주겠다고, Organizer하겠다고 지원을 하고, SCVNGR도 참여시키고 싶다는 2학년 얘기에 소개 메일도 보내주었다.

꼭 SCVNGR에서만 일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니다. Organizer로서 스무개 넘는 회사에 컨택하고, 결국 최종참여한 대여섯개회사와 프로젝트를 정하고 원하는 학생 스펙을 논의하고 그랬다. 처음에는 최근 제일 잘나가는 Start up 100 같은 기사를 펼쳐놓고, (http://www.businessinsider.com/2011-digital-100--1-100) 하나하나 머하는 회사인지 공부하기 시작했다. 내가 관심있는 회사에 무작정 메일을 뿌리기 시작했다. MIT Sloan 의 한학생으로 컨택하는 것과, MIT E&I Club의 Externship program  Organizer로 컨택할때의 반응율은 확실히 다르다. 대충 30~40%는 대답이 온다. 먼가 이루어져간다. 기쁘다.

한편 학교와도 끝없는 협상 시작. 어쩜 Admin 은 그렇게 Admin같은지, 행정적인 절차는 끝이 없고, 자꾸만 이런 저런 조건을 건다. 그래도 길고 긴 과정을 거쳐 어떻게 결과가 나왔다. 1학점 짜리 수업이 만들어지고, 지도 교수가 생기고 international student도 internship이 아니라 학교수업의 일종으로 " Individual research on start up " 을 듣는 것으로 처리되어 법적으로 정당하게 일할 수 있게 되었다.

SCVNGR는 우리 연락을 주구 장창 씹다말고, 극적으로 externship organizer들과 연결이 되어 프로그램에 조인했고, 가장 인기 많은 회사가 되었다. 오거나이져의 권한으로 (사실 그 회사에 가장 컨택이 많고 이해도가 높은 것도 나였다) 거기서 하는 t신규사업 개발 인턴 자리를 하나 가져왔다.

돌고 돌아 얻은 인턴자리가 기쁘고, 아 결국 어떻게든 했구나 싶어 스스로가 기특하다. 정말이지 Joy of achievement. 좋아하는 기업에서 인턴을 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했고, 학생들에게 인기도 너무 많아 오거나이저가 아니었으면 못 뽑혔을지도 모른다. 들이밀고, 두드리는 자에게 문이 열리나니.



2) Joy of  helping others

전체메일을 날릴때마다 관심있는 기업이었는데 덕분에 일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는 답장이 온다. 내가 일하고 싶은 회사에 스팸메일을 뿌려대는 동안 스스로 즐거웠을 뿐인데, 그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내가 무언가 해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하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도와주는 친구들이 많았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만 가득이었는데 내가 좋아서 한것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게 벅차게 기쁘다. 

영어를 못한다고 애들이 나를 무시해, 얘기할게 없어, 라는 건 사실 거짓말이다. 대부분의 경우, 컨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통계를 굉장히 잘한다고 가정해보자. 내게 컨텐츠가 있으면, 내가 더듬거리며 설명해도 배워야하는 다급한 사람들은 어찌됐든 듣는다. 내가 인턴쉽 프로그램을 조직해서, 단체 안내 이메일을 뿌렸는데 문법이 한두개 틀려있으면 그걸 읽는 사람들은 영어오류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인턴쉽을 할 수 있다는 그 내용에 기뻐한다. 나는 자꾸만 메일을 쓰고 전화를 하고, 다틀리는 영어로 이리저리 struggle 하면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3) Get to know start-up culture and super smart entrepreneur!

그리고, 무엇보다 이 동네에 관심이 많았기에 어떻게든 프로그램 만들어보겠다고 struggle 하는 동안 start-up 회사를 만나서 얘기해보고,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리쿠르팅부터. Startup은 근본적으로 작은 회사다. 사람을 뽑을 때 원하는게 명확하고, 무언가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취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줄 수 있는 게 먼지- Data Analysis 인지, Sales인지, Programming인지, 제시해줄 수 있어야한다. Early Stage Startup에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사람을 뽑아서 그들이 일을 하게 하는게 가장 challenging 했다는 말을 많이 한다. 회사에 인원이 10명만 넘어가도, CEO는 Visioning 과 방향제시 외에 실무를 할 수가 없다. 실무자를 뽑고, 그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하는데 그때 전략같은 큰 그림을 그리고 임원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능한 사람보다 '당장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관련 techcrunch 기사: http://techcrunch.com/2011/11/28/how-to-get-a-job-at-a-startup-if-you-have-no-skills/

지원자들이 쓰는 짤막한 지원 이유 한 문단에서 그 사람이 이 자리에 얼마나 관심있는지가 보인다. 영어 실수 하나에 영어를 못하는 것도 뻔히 보이고, 그렇다면 무얼 제시할 수 있는가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

Sloan Alumni들이 만든 작은 회사들을 (2-3명 짜리 정말 early stage startups) 만나는 동안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센터들, Dog Patch Lab 처럼 모여서 일하는 문화, VC와의 관계 등에 더해 터놓고 들을 기회가 많았다. 흥미롭다.

창업은 '대기업의 옭아매는 문화를 견딜 수 없는 사람' 이 하는 것이라기보다 '대기업에서 작은 일만 하기엔 너무 똑똑한 사람'이 하는 것이다. 훨씬 무거운 책임감이 요구되고, 다양한 task를 수행해야하고, 하기 싫은 일을 해야할 때가 훨씬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창업자가 되는 사람은 자신의 product에 엄청난 열정, 강한 확신이 있고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내게 과연 그런 기질들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나는 founder 보다는 cofounder가 맞는 사람이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organize하고 진전시킬때 뿌듯하고, 일이 안되면 밀어붙이고, 하고 싶은 것은 밤새고 한다. 그렇지만 entrepreneur는 아닌 것 같다. 


이상, Start up Externship Organizer를 하면서 느낀 조각들. 일하면서 더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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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4 15:19 MBA Life in Sloan

SKT 에 들어가서, 같은 부서쪽에 있던 동기들 13 명. 아 진짜 그때 그 C&I 친구들은 정말 좋아하는 집단이다. 
단체쪽지에 숨못쉬고 낄낄대던 때가 그립다. 정신없던 시절, 같이 방황하고 웃고 투덜대고 고민하고 그렇게 취해서 부어댄 소주가 몇병이었는지. 우리만 알고 우리만 웃을 수 있는 시트콤이 몇개인지 모르겠다. 3시즌은 찍을 수 있을거다. 3회 말고, 3시즌. 그러고보니 Y군 집에서 하던 송년회도 결국 세번 밖에 못했다. 
이제와서 집에가고 싶다고 징징대고 있는데, 막상 가면 다들 바쁘겠지. 다들 다 결혼하고 애기들도 태어나고 시간이 너무 빠르다다. 나만 아직도 혼자 헤매고 있다. 같이 헤매던 때가 그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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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1 09:15 MBA Life in Sloan/IT

(간단한) Kindle Fire Review
원래 기기가지고 노는 것 좋아하지만 리뷰따위 잘 안쓰는데 (게을러서) 이건 손에 빨리 잡은거 같아 간단히 써본다.

1. 완성도 Vs 가격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

기기적 결함이 많다. 느리다. 버벅대는 수준이 1년 넘게 쓴 갤럭시S (Gingerbread)보다 심하다. 최상급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을 쓰다가 매우 답답하다. 처음 윈도우 모바일 폰을 잡았을때의 느낌 정도.
와이파이가 잘 안잡힌다. 내것만 그런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테크크런치에 기사가 떴다.
 http://techcrunch.com/2011/11/17/kindle-fire-having-wifi-issues/ 아이폰 4의 시그널 게이트만 하겠냐마는 어처구니 없는 결함. 

 싼 값을 하는 기계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199로 보급에 신경 쓴 것은 알겠으나 완성도가 현격히 떨어지는 기계. 웹브라우징도 단순 블로그 RSS정도가 아닌 이상 Facebook정도만 되도 느리고 버벅댄다. 한정된 용도로밖에 쓸 수없다. We are supposed to use only to consume contents, but nothing else.

2. App Market 의 한계.
App이 적고, 최적화가 되어있지 않다. 안드로이드는 해상도가 모두 다른 단말에 최적화시키기가 쉽지 않고, Amazon App market이 초기단계에서 부족할 것이라는 건 예상 가능했지만 Amazon에서 Reference App이 될만한 Killer app.을 사전에 개발하지 않았다는게 당황스럽다.
결정적으로 Twitter, Facebook App이 불편하고, Game App도 딱히 주목할 만한 건 없다. Amazon의 e-commerce app조차도 there is nothing innovative in it. ipad 에서는 interactive e-Book 잡지들이 재밋는게 많던데, 여기는 reference 잡지도 없다. NYT나 GQ조차 그냥 PDF보여주는 형식의 이북들뿐. Again, Nothing innovative.
Netflix는 계정이 없어서 못써봣는데, 웹상의 리뷰는 미적지근하다.
그나마 Pulse (신문 모아 읽는 Flipboard 같은 앱)라는 앱 하나는 맘에 들었다.
 iphone/ipad 수준의 최적화된 App이 킨들파이어에 나타나려면 아직 한참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App이 나타나고, 킨들이 많이 팔리고, App devleoper 가 더 모이기 시작하고, 라는 선순환의 고리는 아직 타지 못했다.

3. 그래도 Contents
소문대로 Amazon Prime 을 위한 비디오와 영화는 엄청 많다. 책도 많고, 사기도 쉽다. 정말 컨텐츠 소비에 최적화 되어있다. 


나라면:
괜히 샀다고 생각한다.
Video Contents와 Reading에 최적화 되어있는 기계다 보니, 다른 용도로는 그다지 사용할 것 같지 않다. 오피스용으로는 부족하고, 뉴스도 나는 굳이 타블렛 꺼내기가 귀찮아 모바일이 편하다. (심지어 대부분 모바일용 컨텐츠는 대부분 무료고 타블렛용은 유료다) 그냥 큰 화면의 안드로이드 좋은 폰 하나와 이북, 노트북의 조합이 편할 듯 하다.
Video 음악 컨텐츠는 집에서라면 IPTV따위로 큰화면으로 보는게 좋고, 돌아다니면서 까지 보는 광팬은 아니다. 그리고, 불법컨텐츠에 접근권이 아직 열려있는 상황에서 돈내기가 아깝다.
책 컨텐츠. 일반 LCD로 책을 몇십페이지 정도 보았는데 눈이 피곤하다. 어차피 Book용도라면 e-paper 기반 킨들을 살걸.

다른 사람에게는:
그래도, 싸다. 
기계도 싸고 컨텐츠도 싸고 많다. (나같이 어둠의 경로를 종종 활용하던 사람이 아니라면)
많이 팔리고, 앱이 자꾸 개발되고, 더 컨텐츠가 들어오고 라는 선순환의 구조를 타야되는데 될수도 있다는 생각은 든다. 



사진등을 보고 싶으시다면 여기말고 전문 리뷰 블로거로: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970204190504577040110511886588.html?mod=WSJ_Tech_RIGHTTopCarousel_1
 

http://www.marco.org/2011/11/17/kindle-fire-review






지난 이틀간은 방에 처박혀서 Kindle Fire 랑 한참을 놀고, 아이폰에 온갖 어플을 다 깔았다가 지웟다가, Tech crunch 좀 보고, NYT좀 보고, 한국 정치뉴스좀 듣고, 조깅하려햇는데 조깅도 안하고, 하루에 12시간씩 자고, 간만에 요리하고 냉장고 정리고 하고, 늘어진 진드기처럼 축 쳐져서 침대와 소파에서 흐물럭 댔다.
아, Mike 랑 Janis의 생일 파티로 좀 놀다오긴 했구나.  

숙제를 다 따라잡는게 목표였는데 당장 내일 아침 Coverletter review session부터 할일이 산더미 같이 쌓여있고 압박감에 답답해지는 일요일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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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1.11.21 08:01 MBA Life in Sloan
http://seoul.blogspot.com/2011/11/paul-krugman-legends-of-fails.html#links

http://seoul.blogspot.com/2011/11/re-paul-krugman-legends-of-fails.html#links


생각하게 만드는 글.
유학이 장래 경쟁력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가를  냉정하게  분석해보면 예전만큼 '외국학부' 의 Value가 높지 않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렇게 영어에 능통한 미국 대학 출신이 많아졌다는 것은 외국생활의 경험이 없고 영어가 안되는 '그저 똑똑한' 평범한 청춘들의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말이기도 하다. 플러스 Factor가 아니라 없으면 마이너스가 되는 factor가 되었다고나 할까. 
최근에는 계급의 세습이 교육의 불평등으로 구조화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한다.  


나는 왜 유학을 왔는가, 를 생각해보면 철이 없고 naive 했다. 
내가 모아서 번돈이 있었고, 결국에 약간 손을 벌리긴 했지만 학비 대부분을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있었다. 더 재밌고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었고, 그걸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에(돈이있었고 붙잡는 남자친구가 없었기에) 깊이 고민하지 않았다. 돈은 벌려고 맘만먹으면 벌 수 있는 거고, 인생은 어떻게 돈을 버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재미있게 쓰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니까.
얼마전 모 컨설팅회사와의 만찬에서, "Tech company/Start up으로 취직하면 20년후 본인의 모습을 어떻게 그리나요? 보통 컨설팅을 가면 40세쯤 나와서 회사 중역으로 들어간다던가, IB를 가면 어느 시점에 어디로 옮겨서 무엇을 한다던가 라는 인생의 코스의 그림이 그려지는데 MBA졸업생이 Tech Company에 취직하는 건 어떻게 인생의 진로를 그리는 건지 잘 상상이 안가요. 상대적으로 최근에 생긴 MBA들의 진로 라서요. 한국에 들어올건가요? 그럼 멀하고 싶어요? 이를테면 삼성같은 곳의 임원 ? 외국계 회사의 한국지사? 아니면 본인의 회사를 차려서 정착시킬 건가요?  "라고 물어보는데 완전히 삽질하면서 횡설수설하고 말았다.
사실은, 20년 후 모습따위 별로 생각 안해봤어요. 가 정답이겠다. 그냥 지금하고 싶은거, 지금 나를 motivate 시키고 지금나를 신나게하는게 무엇인가를 찾아 그걸 하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20년후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을지는 상상도 안가요. 머,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 하고 있을 수도 있겠고, 일따위 접고 애랑 놀고 있을 수도 있겟고, 예전에 꿈꾸던 대로 북까페나 맥주집이나 하고 있을수도 있겟고, 잘 모르겠는데.. 에... 그렇게 내가 갈 코스를 계산해서 도움되는 스텝을 차근차근 밟고 있지는 않아요.

나는 역시 professional firm은 안맞고 못하고 안어울린다. 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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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5 14:10 MBA Life in Sloan
세상 모두가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병에 걸려있는 건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고 내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쪽에서도 나를 제범 괜찮은 인간이라고 평가해줬음 좋겠다.

그 사람의 평가가 나에게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자괴감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내가 너무 부족해서 승질이 난다. 욕심이 많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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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1.11.13 19:03 MBA Life in Sloan


뉴욕에 또 갔다왔다. 이번엔 미디어 트랙. 


(내가 흥미있었던) 디지털 미디어 트랙 주요 담론들.
1.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컨텐츠를 어떻게 distribution할것인가.방송/페이퍼 등 Conventional Media와 디지털 컨텐츠 제작 사이에서 어디에 투자하고 어떻게 portfolio를 가져가야하는가 - Hulu(인터넷 비디오)입장에서는? Time 입장에서는?
2. 그렇다면 수익구조는? Subscriber fee 기반이었던 신문/잡지는 광고 비중을 높여야하는가? 얼마나? 어떻게?
3. AOL이 Huffington Post (한국의 다음 아고라 정도인가) 를 산 이유는? Huffington Post가 어떻게 시너지를 창출하고, 어떤 조직문화에서 운영되는가
4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를 "Pull" 하는새로운 미디어 구독 파라다임 -> 이건 주말에 원영 혜영언니 부부 등이랑 했던 정치얘기와도 이어져 흥미롭다. Public Broadcast 일때는 한개의 컨텐츠가 전국에 배포됐는데 케이블로 오면서 극단적인 컨텐츠들이 제작되기 시작했다고. 공화당 지지자는 FOX만 민주당지지자는 CNN, MSNBC만 보게 되면서, 점점 자신의 유권자들이 듣고 싶어하는 얘기만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단어로 논하게 되고 중도파들은 그 와중에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무관심파로 귀결되는 양상. 인터넷의 도입은 케이블 때보다도 더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찾아듣는 나꼼수, 인터넷 커뮤니티 모두 완전히 편향된 identity를 형성해 나가도록 부추기고 있다. 
5. 소비자가 자신이 듣고 싶은 컨텐츠를 찾아듣는 형태로 파라다임이 바뀐다면 그 와중에 CRM, Recommandation, targeted advertisement 가 가능해진다. 그안에서 사업 기회는 어떻게 잡는가 

머 그런 얘기들. 제법 재밋었는데, 새벽 두시에 도착해서 밤 11시에 떠나는 일정으로 빡세게 돌았더니 피곤해서 막판에는 졸음이 쏟아졌다. 


그 와중에도 뉴욕은 반갑다.


I love AirBnB
전부터 AirBnB (airbnb.com)를 써보고 싶었는데, 이번 NY 당일치기에는 재워주는 사람이 없어 AirBnB를 써보았다. 자기집 방이 하나 남아 2층침대 하나 가져다 놓고 돈받는 곳이었는데 꽤 만족. 호텔계의 오픈마켓이랄까, 빈집을 가진 주인과 여행자 양쪽의 니즈를 연결해준다.  Couchsurfing 보다는 for-profit이지만 제법 괜찮은 인상이다. 
이런 식으로 사람 연결하고 만나게 해주는 것 좋아한다. Couchsurfing 이나 AirBnB같은 필드에서 일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가볍게 스쳐감



Ah- New York, New York 2


아침에 후다닥 첫회사 미팅으로 뛰어가는데 (제일 좋아하는) 첼시를 걷고 있노라니 즐겁고 마음이 먼가 가벼워졌다.

뛰어가다 우연히 3년전 엄청 좋아했던 베이글 집 발견. 순간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맛있는 베이글과 드라이토메이토/연어/딸기 크림치즈를 신나서 쟁여 나오는데 옛날 생각이 났다. 









아, 그떈 어렸다. 
뉴욕에서 일을 한다고 그저 신나서 두근대던 기억. 그냥 그립다. 그떄보다 그닥 철들거나 똑똑해지지 않았다는 점은 조금 절망스럽지만-_-; 어쨌든 비슷한 자리로 다시 왔다. 

http://sktstory.com/75/
http://sktstory.com/80  
 


며칠 나꼼수를 들었더니 이명박이 생각나서 그만.. -.- 무슨 캠페인 프로모션 같았다.

미팅 들어갈 준비 중인 Andres 와 Eric. 헷살이 쨍하다. 


Time 들어각기전에 Time 조형물 앞에서 다같이- 라고 했는데 누가 조형물을 잘라내고 찍었다. -_-




점심을 대충먹고 잠깐 미팅사이 산책을 하는데 치즈를 직접 만들고 있는 엄청 커다란 치즈 전문점을 발견했다.  네덜란드 살던 떄 기억이 났다. 대흥분해서 막사고. -_-; 아,아 이래서 뉴욕이 좋은 거구나 라고 실감. - 뉴욕와서 하는 거라고는 고르메탐방, 아트, 옷 화장품 가방 미술용품 넋빼고 구경하기. 



그리고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Rooftop Bar, Press. 그렇지만 너무 추웠다. 여름에 다시 와야지 라고 마음먹었다. 간만에뉴욕에 온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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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