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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Life in Sloan'에 해당되는 글 63건

  1. 2012.04.10 For Profit Vs Nonprofit (1)
  2. 2012.04.10 East Africa Study Tour 후기
  3. 2012.04.01 On the way back to home
  4. 2012.03.12 Klout
  5. 2012.03.10 EU Case
  6. 2012.03.09 블로깅의 목적 (4)
  7. 2012.03.06 축하해주기
  8. 2012.03.04 I love school
  9. 2012.02.21 Inspiration
  10. 2012.02.21 남북문제

여행 중간 정도, 케냐 투어가 끝나고 르완다 넘어가기전 마사이 마라 사파리 투어를 갔었다. 겨우 자유시간이 좀 생격서 적어대던 글. 

르완다까지 투어한 후에는 생각이 좀 바꼈다만 업데이트 하기 귀찮아 일단 이것만 올려본다.르완다 모델은 따로 쓰지머.




1. For profit Vs Nonprofit


  이번 여행의 목적은 정말로 Social Business 를 알고 싶어서였다. 막연히 관심만 많고 언젠가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걸 떠나, 내가 무얼 준비해서 어떻게 발을 들이면 되는지 알고 계획을 짜고 싶었다.

 여태까지 깨달은 건, 대부분의 비영리기관들은 비효율적이고 관료적이고 전혀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 열몇개의 회사 방문중에서 무섭게 인상깊은 Bridge라는 Forprofit education 기관에 가장 큰 한방을 맞고 혼란스러워졌다. http://www.bridgeinternationalacademies.com/Bridge_International_Academies/Home.html

 Bridge는 영리기관으로서 사립학교를 나이로비 전역 빈민가에 짓고 있다. 교육 섹터도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처음부터 스케일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기획, Metrics Driven의  계산된 접근방식으로 60개 학교, 7000명의 교사, 3일에 한학교 수준으로 급속도로 자라고 있다. 이 무서운 성공을 가능했던 몇가지:

1) 사업시작전 기획단계부터 Financial Planning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 공립학교가 부족하거나 질이 떨어져 빈민가 80%이상이 영리학교에 다니는 상황에서, 수급이 잘 안되고 주먹구구식이라 실제 비용/수익 파악이 매우 어렵다. 진짜 비용이 얼마인지, 적정 교사 월급은 얼마인지, 학교 건물에는 얼마나 투자하고 손익분기점을 위해서는 몇개 학교 몇명학생이 필요한지 케냐 정부 데이터베이스보다 더 철저한 시장조사를 먼저함. For profit 기업이 움직이는 전형적인 방식. 

2) 학교 확장시 철저한 계산. 프랜차이즈 확대 계획과 비슷하다. 500m 반경으로 몇명의 아이들이 살고 있고, 몇명이 교육제도권 밖에 있는지, 경쟁학교가 있는지 몇명을 끌어와야되는지 케냐 정부보다 더 정확한 조사시스템을 갖추고 기획, 기획, 기획(Planning) 

3) Standazation을 통한 퀄리티 향상. 정규화된 커리큘럽을 만들고, 교사 교육센터를 만들어서 정해진 일정을 따라 전달 할 수 잇게 시스템을 만들었다. 3주차 2일 역사시간에는 칠판에 같은 내용이 적혀있다는 식. 비용을 확 떨어뜨렸을 뿐 아니라 교육의 질도 이학교 나온애들은 경쟁학교 대비 퍼포먼스가 두배가 나온다고. (국가 시험 점수 기준)

4) 모든 것을 규모의 경제를 예상해 대비했다. Long Term Planning 의 힘. 처음 한두개 학교 운영할때부터 결제방식은 MPesa(모바일뱅킹)를 통한 전자결제, 구매팀을 통한 학교 건축 자재구입, 교사교육 시스템, 업무 분담을 통한 최적화.

5) 철저한 Forprofit 포지셔닝. 펀딩도 재단이 아니라 사모펀드를 통해 했다. 효율적으로 빠르게 일한다.

창업가 두명이 회사 설명을 해주는데 이렇게 inspiring 한 사람들은 본적이 없다. 진심으로 감동. Social Impact를 최대화하겠다는 신념아래 진짜 일을 하고 변화를 만들어낸 사람들. NonProfit이 몇십년동안 지지부진 지원받은 돈을 관료적 절차에 흘리고 있는 동안 이들은 자본주의 시스템을 움직이는 원리를 끌어와 현실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


그 와중에 떠오르는 질문들. 나는 이들이 박정희처럼 느껴졌다. 박정희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는지 새삼 한국밖에 나와 경제개발모델을 공부하며 케이스로 거론될때마다 느끼는 자랑스러움과 그 뒤의 그늘을 알기에 착잡해지는 이중적인 심정. 

이를테면, 1. 이 학교는 빈민가 슬럼내에 학교를 지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목적으로 한달에 $4 정도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아무리 낮아도 $8이상) 케냐의 공립학교는 수도 적고 거의 제역할 을 못해서 80%이상이 사립학교를 다닌다. 사립학교라는 단어에서 한국어로는 자동으로 privileged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여기는 정말로 교육이 제공되지 못해 자선단체들이 간신히 후원받고 학생들에게 받는 등록금으로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식이다. 후진국의 개발되지 않는 교육시스템은 생산성이 너무낮아 사실 선진국의 훨씬 질좋은 교육모델보다도 더 비용이 드는 상황이다다.  Bridge는 그걸 혁신적으로 개선시켰는데, 수급 현황을 확실히 관리하면서 (기존의 주먹구구식 학교는 얼마받고 있는지도 잘 모르고 손으로 회계 관리하는 식) 학생들이 돈을 내지 못하면 바로 쫓겨난다. 근본적인 비지니스 모델에 위험을 가져오니 sustainability를 위해 어쩔수 없다. (정말 어쩔수 없다. Nonprofit재단으로 펀딩을 할때 생기는 비효율성은 백장도 더 쓸 수 있다.) 그러나. "이번달 기성회비 안낸 사람. 김군, 이군 , 박양 낼때까지 복도나가서 서있어. 수업 못들어오니 낼때까지 들어오지마". 60-70년대 한국이 생각난다. 선명하게 돈으로 계급의 장벽을 긋고 기회조차 없다. 대다수의 평균 빈민가 아이들이 저렴한 교육의 혜택을 보는 동안 버려진 몇몇 아이들은 완전히 사각지대에 서있다. 


2. 방문했던 다른 슬럼 학교에서는 교사가 자신이 하는 일이 애들이 안오면 집에가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보는 거라 했다. 결국에는 빈민가고, 엄마가 아파서..더이상 학교에 갈 수 없어요..라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학교는 지역주민의 보호공간이다. 교회같은 공간. 교육의 질이라는 건 단순히 ABC 123을 잘하는 게 아니라 그 지친 아이들에게 꿈을 주고 목적을 주는 것이기도 한데 이 프랜차이즈 학교는 학원같다. High Quality Education을 자랑스럽게 얘기할때마다 과연 교육에서의 High Quality가 시험을 잘보게 해줬다, 교사가 쉽게 컨텐츠를 딜리버리할 수 있게 해줬다 뿐일까 불편한 마음. 교육의 기회가 이 빈민가 아이들한테 이판잣촌을 벗어날 기회를 제공해줄거 라는데 고시에 매달리던 몇십년전 한국의 '코리안드림'이 생각나서 나는 굉장히 씁쓸해졌다. 


비지니스 피플이 사회적활동에 끼어들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알것 같다. 우리는 일을 잘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동력을 알고,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일처리하면서 성과를 만들어 낸다. 그러나, 그게 평균사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누군가의 삶을 희생한 거라면, 맞는 일일까. 박정희는 사실 정말로 굉장한 일을 했다. 몇개 기업에 힘을 실어주고 다같이 허리띠 졸라매고 나라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전태일이 죽고 아동노동학대가 일어나도 그게 잘한 걸까.


그렇지만 Bridge는 정말로 대단한 일을 했다. 

여행내내 정체된 Social Business, 정체된 아프리카 경제를 성장시키는 힘은 Forprofit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경제가 활발해지면 사회전체의 부도 커진다. 그래야 나눠먹을 것도 생기고, 박정희의 새마을 운동은 결국 그 근본적인 성공요인이 머였든 성공했다. '자본주의는 차악이다' 라는 처칠의 말대로, 이렇게 하는게 이상주의적이지 않은 것은 알고 있으나, 그래서 이상주의적으로 가면 성과가 없지 않은가. 


그렇지만 못내 마음이 불편하다.






학교 사진 몇장 첨부. 








1) For profit Vs Non Profit


2) Big corporate's CSR Vs. Social Entrepreneurship


3) 그래서 나는 어디에: What can I do here and what do I really want to do? 


4.) Black People  흑인들도 전혀 어렵지 않다. 내가 얼마나 여행을 다녔는가에 대한 고찰.


5) 배낭여행자 근성. MBA 학생스러운 여행은 나는 여전히 송구스럽다.


6) Made in China


7) 회사별 단상. 그리고 모바일 머니


8) Rwanda 정부주도 모델과 Kenya Entrepreneurship Culture: What is better? What makes the cultural difference? What forms a strong government?


9)  English as an official language: Benefits and costs


10) 한국의 위상


이건 조만간에..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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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1. Study Tour

 MIT Sloan의 프로그램을 봤을 때 크게 몇개의 방학이 있다. 겨울방학 4주, 봄방학 2주(정확히는 봄방학 1주+ 슬론 Independent period 1주), 여름방학 15주. 봄방학은 학기 중간에 껴서 대부분의 왕성한 활동이 일어나는 기간. 엄청 많은 트랙과 스터디 투어들이 있었다. 

몇가지 대표적인 걸 들자면, 학교에서 지원하는 '스터디 투어'가 4개. 6주간 수업을 한후 전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학생들이 프로포절 써서 선정되는 형식인데 이번 학기에는 1) 아프리카 사회적 기업   2) 한국/일본 Creativity Tour   3) 중국/몽골 원자재Natural Resource   4) 터키/UAE Water resource tour 가 있었다. 

참고로 한국/일본 투어의 경우는 한국에 4일 정도 있었고 삼성, NC Soft, 티몬, 현대카드등을 방문했다.

http://news.donga.com/Economy/viewlist1/3/01/20120322/44977969/1 


2. East Africa Social Entrepreneurship Study tour - Lecture 

학교는 거의 간섭하는게 없다. 회사방문이니 여행 스케쥴이니 철저히 학생들이 Organize 하고, 수업도 학생들이 조직한다. 관련분야로 진출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연관분야 사람들과 네트워킹도 하게 되고 자신의 존재도 알리는 좋은 기회. 수업은  Harvard Kennedy School (정책학 과정), MIT Economics Department 의 International Development 교수진 (학계에서 상당히 좋은 데란다), 관련 업계 전문가, MIT 출신 들이 세운 사회적 기업 등에서 와서 사전에 자료를 읽고 토론했다. : 아프리카 비지니스 전반과 동아프리카 현황/ Technology/ 보건/ 금융 / 농업 / 교육 이런 식. 

수업 자체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전혀 모르던 주제라 그런가, Developing Country 도 아닌 completey underdeveloped country 를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가 경제 발전 모델 등 공부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비지니스모델만 해도 그렇다. 이 극빈국에서는 너무나 창의적인 비지니스 모델들이 나타난다. 재충전 가능한 큰 건전지를 빌려줘서 동네별로 전기충전대리점이 있는 것만해도 그렇다. 비디오 빌려주는 것처럼, 전기 대여상이다. 일주일 정도 쓸 수 있는 큰 충전지를 대도시에서 가져와(그래봤자 '읍내에서 가져와'라는 표현이 낫겠다)  동네사람들 핸드폰 충전해주는 비지니스가 성행. 이런 동네에서 이런 말도안되는 비지니스를 할때 만나는 챌린지는 상상도 할 수 없다. 

그 와중에 모바일 보급율이 80%가 넘었다. 티비도 라디오도 자동차도 컴퓨터도 인터넷도 보급율이 50%넘었던 적이 없던 나라에서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수단. 재밌는 아이디어들과 흥미로운 '중간 모델'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3. 그래서 멀느꼈는가: 

사회적 기업이 가져오는 Social Impact 가 과연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을까. Non profit Organization의 답답함에 속이 터져서, 어덯게 바꿔야할까? 변화가 가져오는 부작용들은?  전혀 답을 찾을 수 없는 내자신에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계속 일기를 쓰고 있었다. 

여행다니면서 적어댄 단상들. 잘 정리해보고 싶은 주제만 온라인에 써볼까 했는데, 주제를 뽑아보니 너무많다. 쓸수 있을떄까지 써보자.


1) For profit Vs Non Profit


2) Big corporate's CSR Vs. Social Entrepreneurship


3) 그래서 나는 어디에: What can I do here and what do I really want to do? 


4.) Black People  흑인들도 전혀 어렵지 않다. 내가 얼마나 여행을 다녔는가에 대한 고찰.


5) 배낭여행자 근성. MBA 학생들 스러운 여행은 나는 여전히 송구스럽다.


6) Made in China


7) 회사별 단상. 그리고 모바일 머니. 


8) Rwanda 식 정부주도 모델과 Kenya 의 Entrepreneurship Culture: What is better? What makes the cultural difference? What forms a strong government?


9)  English as an official language: Benefits and costs


10) 한국의 위상, 새마을 운동의 위대함, 그리고 KOICA. (이런 국가주의 돋는 표현 진짜 싫어하는데 르완다 산골에서 만난 SaeMaul Undong 간판에 받은 인상을 가장 적확하게 묘사하기에 어쩔 수 없이 써야했다.)


이정도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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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아직도 나이로비, 2주간의 아프리카 여행 [케냐 르완다 Social Entrepreneurship Study Tour]를 끝내고 집에 가는 길. 

바쁜 여행이이었다. 몸은 물론이고 생각하고 느낀 것도 너무 많아서 소화가 안된다. 조만간에 업데이트 해야할.. 텐데..



그 아프리카에서도 브로콜리 너마저와 김광석을 듣고 있었다. 박하사탕 영화가 생각났다. Developing country 도 아닌 underdeveloped country를 보면서 도대체 머가 문제인지 고민하고 있노라면 박정희가 새삼 대단하다 싶다. 어쩔 수 없다. 사실인걸. 

제법 긴 여행. 한국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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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2.03.12 00:35 MBA Life in Sloan/IT

지난번에 간단히 소개한 서비스 Klout. http://alissaju.tistory.com/62

Klout라는 서비스명이 어디서왔는가는 명확하다.
Clout. 며칠전에 EU의 가장큰 존재 목적은 Political Clout를 키우기 위해서였다고 수업시간에 같은 단어가 계속 튀어나왔다. 영향력, 파워, 목소리, 입김. 그런 느낌의 단어.

미국에 와서 반년간은 이른바 Hot 하다는 서비스들을 보두 써보느라 바빴다. e-Commerce 몰은 정말 다 써보고 싶어 맨날 다른 싸이트에서 주문하고 반품해보고 (결코 쇼핑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다! 다만 나의 IT견문을 넓히기 위한 투자를! 투자였을 뿐이다!) 여행갈때마다 호텔이니 버스 예약도 맨날 다른싸이트에서 했다. 온갖 문자 소셜 어플들 다 집적대보고 결제도 맨날 다른 수단으로 등등. 
그 와중에 좋아하게 된 쇼핑싸이트가 Gilt. http://www.gilt.com 20-30대 패션 좋아하는 경제력있는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사이트니 내 세그먼트를 봤을때 당연할 법도 하다.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 Mark Jacobs, See by Chloe, 3.1 Philip Lim, Marni, Paul Smith 부터 살짝 중가 브랜드까지 파격 할인가로 나온다. 

IPO가 본격적으로 거론되는 그 잘나가는 Gilt에서 Klout 쇼핑이라는 카테고리가있길래 이건 먼가 하고 눌러봤는데 흥미롭다.
Klout의 영향력지수에 따라 할인을 해준다. 이를테면 점수가 40이 넘으면 40%할인, 80을 넘으면 100%할인 (공짜로 보내준다는 얘기) 이런식. 온라인 소셜사이트에서의 액티비티가 활발한 사람일수록 내 제품을 입소문 내줄 것이라는 믿음이다. 패션잡지 에디터들에게 화장품회사가 새 제품이 나올때마다 제품을 보내주는 것과 같은 로직. 그러나 굳이 트위터/ 블로그 포스팅 결과물을 체크하지도 않는다. 이 이른바 '파워트위터러' '파워블로거' 들은 알아서 어차피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에 신나서 포스팅 할 것이다. 
Benefit은 명확하다. 지명도가 올라갈 것이고, 온라인 마케팅 코스트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다. 내가 예전에 소셜 마케팅할때 누가 영향력있는 사람인지 찾아서 그들을 글쓰게 하고(회사 홍보팀에서 관리하는 IT블로거 리스트가 있었음) , 대학생 체험단을 모집하고, 그들에게 비디오를 만들게 하던 기억이 났다. (철저히 자유롭게 활동을 하고 결과물을 보고해달라 그랬음. 평가방법도 스스로 정하고. 2009년에는 유튜브 조회수를 목표로 삼은 팀이 많았음- 지금이라면 Facebook의 like 수일까.)  물론 티비 등 전통적인 마케팅 수단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인력이 많이 든다. Agency에게 관리를 시켰었는데 한사람 이상이 풀타임으로 관리를 해도 많은 일이었다. 
Klout의 점수를 활용해서 할인을 해주면 시스템 구축만 하면 된다. Home, 패션, 화장품등 관심이 많은 블로거가 자기관심분야 신제품을 살거고 맘에 들면 홍보하게 되는 것도 당연하지 않을까. 

기존 마케터로서, 써보고 싶은 마케팅 툴이라고 생각했다. 

스타트업은 '어떻게 수익을 만들어낼것인가'를 늘 생각해야한다. 인기가 많은 재밋는 어플을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한번씩 눌러봤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면에서 소셜 영향력을 측정해주는 지표란 수익을 바로 낼수 있는 재밌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사회적 영향력이란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된다. 지난번에 블로그홍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던 것도 웹상에서의 영향력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건지 탐방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오묘한 정치세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서 바로 돈으로 환산할 수 있다니.  21세기는 역시 무섭다.


일회성 이벤트로 햇던 행사라, 페이지는 내려갔고 대신 기사 링크. 
http://www.huffingtonpost.com/2012/03/05/gilt-klout-score-discount_n_13225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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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2.03.10 05:11 MBA Life in Sloan
EU에 대해서는 두차례에 걸쳐 수업을 한다. 오늘수업은 마스트릭트 조약부터 시작해 2005년까지 왔다.  다음주에는 그리스 스페인 등 문제아들 이야기 시작.

다음수업 전에 유로화 도입을 논하며 Robert Mundell의 Optimal Currency Area 를 토론했다. (미국의 State 경제와 EU비교)
http://en.wikipedia.org/wiki/Optimum_currency_area

1) Synchronized business cycles: 통일된 monetary policy를 적용하려면 필수적이다. 의외로 미국은 주마다 핵심 산업이 달라 대형 금융위기가 아닌이상 비지니스 사이클도 다르다. 
2) Labor mobility: 한지역에 경제가 안돌아 가기 시작할때 그 지역 주민들을 이주시킬 수 있을것인가. 디트로이트에서 다른 주로 쉽게 이사가는 미국 경제는 그리스경제가 안돌아가도 그리스에 살 국가개념이 명확한 EU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3) Wage/Price Flexibility : '시장'을 만들기 위한 선제조건. 유럽은 labor union이 너무 강해서 flexibility가 떨어진다고. 이건 좀 반박해보고 싶은데 지금은 바빠서.
4) Fiscal resources and system to redistribution: 중앙 정부/중앙 은행의budget. 중앙은행이 문제아들에서 생긴 구멍을 메꾸고 써포트해줄 역량이 있는가
5) Willingness to standardize 

계속 읽고 있는데, 아직도 완전히 이해된건 아니다. 폴크루그만이니 케인지안의 비판도 글을 30개쯤은 더 읽어야겠음. 대충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내 언어로 설명하고 토론하려 하면 말이 잘 안나온다. 잘 모른다는 얘기.

이런 경제 통합 모델이 남북한 통일시 경제 정책 수립에 벤치마킹 대상이 될거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한국 상황을 적용해보며 가상시나리오를 쓰면 더 흥미로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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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2.03.09 10:21 MBA Life in Sloan

1. 블로깅 얘기를 했을때 이른바 '파워블로거'인 회사 팀장님께서 그런 말을 했었다. "배우는게 많을 거야. 사람들이 어떤 컨텐프에 관심이 있는지, 어떻게 해야 인기를 끌 수 있는지, 어떻게 사람들(대중)하고 소통해야되는지."


2. 블로그의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서 전략을 짜보는게 재밌을 거라는 생각은 한다.
1) 링크 수 증대 : 구글 검색은 기본적으로 한페이지에 링크가 많이 걸려있으면 중요도가 높은 페이지로 인식한다. (페이지 구조상 가장 상단에 있는 페이지로 인식. 프로그래머들이 만든 알고리즘답다) 최근에는 구글 알고리즘을 활용해 노출 순위를 높이려는 마케팅 전략이 활발한데 실제 시뮬레이션해보면 재밌을 듯.
2)  관련 사이트와의 연계: 내 사이트에 관심 있을 만한 사람들이 많이 가는데 많이 노출시킨다. Mickey Kim, 조성문씨, 에스티마 님등의 IT 업계 한가운데 있는 사람들의 블로그/트위터에 노출되거나, MBA 준비 관련 사이트에 자꾸 홍보하는게 방법이겠다. 좋은 학교/업무 백그라운드를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한 전략.
3) 주요 검색어 사용: 인터넷에서 자주 활용되는 핵심키워드를 자주 언급하거나 태깅한다.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4) 인기많은 내용 포스팅: 이게 L팀장님이 했던 얘기인데, 대중들이 머에 관심 많은지 알게 된다는 거다. 어느 타블렛이 핫한지, 결국 사람들은 애플 얘기를 제일 좋아한다는 둥 의외로 가끔씩 요리 얘기를 해주면 좋아한다는 둥 사진은 어떤 느낌으로, 몇장이나 어느정도 써야 효과적이라는 둥.

웹페이지 가지고 하는 간단한 실험이자 게임이다. 게임 메카닉스 중에 마지막에 점수를 보여줘서 더 높은 점수를 따도록 격려하는게 있는데 더 높은 조회수를 따기 위해 목표 방문자수를 놓고 경쟁 블로그를 체크하며 더 인기를 끌고자 노력해보는 거다.

3. 가까운 친구가 소셜네트워크상의 영향력을 점수화 시켜주는 Klout http://klout.com/home 에서 여름 인턴쉽을 시작한다.   IPO(상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으로 골드만 삭스가 뽑을 정도로 잘 나가는 스타트업인데, 온라인상의 영향력 측정 지표가 수익화가 쉬운 모델이기 때문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예전에 T cash 마케팅을 할때 커뮤니티/블로그 마케팅을 하는데, 잘나가는 커뮤니티/ 블로거 들한테 돈을 주고 리뷰를 부탁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부딪혔던 어려움이 실제 누가 진짜 영향력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다는 거다. 트위터에 팔로워가 많으면 영향력이 높은가? 트위터 팔로워는 허수인 경우가 많다. 너무 많은 사람을 팔로우해서 얻은 숫자이거나 어차피 아무도 읽지 않는 허공에 떠다니는 글자에 불과하다. 커뮤니티 회원수가 많으면, 글수가 많으면, 조회수가 높으면 잘나가는 커뮤니티인가? 최근 네이버로 대표되는 한국의 온라인커뮤니티들은 돈을 벌기위해 글게시를 강제한다. 누구 글이 실제로 '읽히며' 영향을 주는가. 디지털 마케팅서 '돈주고 사야되는' 가장 필요한 지표다. 
그럼, 이 업계에서 일하는 이상, 나도 좀 영향력지수가 높아야되는거 아닌가? 어떤 글이 읽히고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가에 뛰어들어서 해봐야하는게 아닌가라는 책임감이 든다. 아니, 책임감이 아니라 내가 궁금하다. 호기심이다.

4. 주위에서 책을 쓰는 사람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 MBA 가는 방법 머 이런책은 필진으로 참여하고자 하면 공동저자로 참여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자신을 알리는 효과적인 데뷔무대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나는 그런게 경기 돋는다. 내가 멀 안다고 감히.  내가 후배들이랑 잘 가까워지지 못하는 가장큰 이유가 조언하는 상황을 매우 부담스러워하기 떄문이다. 내가 무얼 안다고, 나도 아직 헤매고 있고 정답도 모르는데 감히 멀안다고 나서서 이래야한다느니 저래야한다느니 조언을 할까. 내가 가보지 않은 길은 나도 모른다. 그 길을 가지 말라고 내가 제일 잘했다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서기가 어렵다. 모든 인생의 교훈들은 '내가 겪어봐야' 안다고 생각하기에 나는 원래 이래라저래라하는 자기계발서도  강연이벤트도 싫다.(TED 는 좋아한다. TED는 일종이 지식공유라 항상 흥미로움) 

5. 글을 쓰면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소통하는게 은근히 재밌다. 글 조회수가 10~20대에서 머무르던 싸이 게시판은 일부러 숨겨놓고 그렇게 관리했다. 누가 들어와서 보는지 뻔히 알고 있었기에 힘들다고 징징대기도 하고, 축하도 받고, 내 사소한 변화 보고도 하고, 그 닫히고 컨트롤 가능한 공간이 좋았다.
이사를 온건 해외에서 싸이접속이 너무 느려서-_- 도 있고, 업계 관련 글은 가끔씩 피드백도 듣고 싶고, 온라인으로 친해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별로 없기 떄문이다. 위에서 얘기한 '영향력'을 높이려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있었고. 그러나 완전히 오픈된 (유명한) 공간은 정치적으로 맞는 말' 만 해야한다. 무서워라.

6. 프로페셔널한 나와 (IT얘기를 하는 블로그) 개인적인 나 (요리니 연애니 파티니) 를 분리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온라인상의 인기 많은 블로그/트위터 등은 프로페셔널 블로그라 하더라고 개인의 캐릭터가 들어있는 블로그다. 철저히 보고서만 있는 공간이 재밌을리 없다. 나는 이렇게 살아서 이런게 관심있고, 이런게 고민이고 이래서 울고 웃고 하고 있다는게 살짝 들여다보이는 곳이 더 흥미로운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온라인 상의 아이덴티티를 하나 더 형성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나를 분리하는 것은 역시 상당히 귀찮고 어렵다.

7. 처음으로 돌아가자. 내가 블로깅을 시작한 건 팀장님처럼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였다. 
블로그 홍보도 사실 제법 재밌는 과제고, 배우는 것도 많다는 건 인정하지만 내 생각을 정리하는데는 방해가 될 것이다.  사람이 많이오면 내가 차분하게 엉켜있는 생각을 정리하기보다 있어보이는 얘기들을 하려고 노력하게 될 공산이 크다.

홍보나 지나친 자기자랑은 역시 안하는게 낫겠다. 
그러나 조금더 양방향 소통이 되면 재밌을 거 같다. 지인들에게라도 살짝 한번 더 홍보할까. (이렇게 결국 리플 써달라고 구걸하는 글을 백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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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6 19:59 MBA Life in Sloan

불행해지지 않는 방법 중에 하나는 - 아니다 다시,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Reframe, - 행복해지는 방법 중에 하나는 비교하지 않는 거다. 나는 나고, 내가 가장 행복해지는 '내' 길을 찾아가고 있다. 

원하던 인턴쉽을 얻었다고 행복해하는 친구를 보면서, 문득 내가 MBA 붙었다고 했을 때 친구가 써주었던 던 글 하나가 떠올랐다. 친절하고 닭살스러운 대화는 '못하는' 사이인데 늘 그러듯이 갈구며 장난치다말고 불쑥 본인 블로그 링크 하나를 던져주더라. 솔직하고 덤덤한 글에 진심이 느껴져서 고마웠다. 

어떤 기분인지 충분히 안다. 가끔은 불안하고, 가끔은 부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축하를 해주는 친구에 나는 참 복도 많이 받았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나도 그렇게 따뜻하게 축하해주고 싶다. 





꽤나 친한 회사동기가 MBA 를 준비한 지 대략 반년만에 결실을 얻고

이제 주변 사람들에게도 공식적으로 알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how i met your mother 에서의 대사가 떠올랐다.

'당신의 친구의 성공을 앞에두고 10초간 축하를 한 후에 떠오르는 생각은
 자신의 현재 모습이 엉망이 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게 마련이지'

뭐 정확한 대사는 아닐지 몰라도 대략 의미는 이렇다.


협소한 포용력을 가진 나로서는 분명 부러운 감정을 느끼고 있지만,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고, 약간은 나와 닮은 환경에서 자랐으나,

나보다 좀 더 잘난 친구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싶은 호기심이 더 강하다.


축하한다.

그리고 남미 여행에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 백년만에 생각나서 글 퍼왔는데, 여기 올리는 거 싫으면 알려줘. 지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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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2.03.04 15:01 MBA Life in Sloan

학교가 너무 재밌다. 수업이 너무 재밌어 죽을 지경이다. 학교 좋아 죽겠다. Reading 다하고 교수가 추천한 글 다 읽고 예습 복습하고 싶은데 다 할 시간이 없어서 안달이 난다. 
지난 학기는 학교 '생활'이 재밌었다면 이번 학기는 학교 '공부'가 너무 재밌어서 파티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아 공부 더하고 싶다......... -_- 넌 누구냐 -_-



Applied Macro & International Economics : 거시경제학. 교수 세명이 가르치는데  교수 셋다 너무 좋다.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출신의 유쾌한 두 교수는 정치와 경제정책이 얽히면서 인플레이션과 통제안되는 실업률에 개판이 되버린 남미를 끊임없이 까댄다. 그리고 전세계에서 온 학생들을 잘 활용해 학생들을 웃긴다. "이런 상황에서 할수 있는 정책이 머가 있지?" "화폐를 찍는다거나.." "너 어디서 왔어?" "브라질요" "그것봐!! 니네 나라가 그래서 그모양이었던거야 (개오바해서 진짜 웃김)" "이상황에서는 어떻게.." "그럼 그 문제아를 도와줘야해?" "너 그리스애지?" "너 독일애랬지?" 자 우리가 이걸 컨트롤할 수 있을까? "그럼요""너 어디서왔니?" "중국요" "파하하하하하 I knew it! " 이런 식. 진짜 웃긴데, 세계 경제상황이 조금씩 머리에 들어오고 있다. 또 한명의 교수는 개발경제학을 공부하는 케냐 출신 교수인데 똑 부러지고 어떻게 절대 빈곤이었던 싱가폴, 인디아, 르완다, (다음주에는 중국) 이 어떻게 경제발전에 성공하고 실패했는가 무엇이 중요한 요인이었고 왜 성공했는가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혼자 재밌다고 70년대 박정희 정책과 비교해보고 한국의 97년 외환위기니 재벌중심 경제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찾아보고있다. (좋은 블로그나 책있으면 추천좀..)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늘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비판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 아직 활발히 토론에 참여하면서 날카로운 코멘트를 던지지는 못하지만  '배우고 있다' 아하. 이런 점을 확인하고 이런틀로 분석하는 거구나. 비판을 한다거나 '생산을 해야하는' 연구자가 아니라 '배우는' 학생은 그저 '학문적 호기심'에 들떠있다.

Social Entrepreneurship in East Africa : 지난번 글에서 간단하게 언급한 수업. 반학기동안 (6주) 동아프리카의 경제 정치 전반/ 에너지/의료/농업/모바일 머니 등을 공부하고 2주동안 여행을 간다. 지금 케냐에 기반을 둔 모바일머니 회사랑 (스카이프로) 일하고 있는데 너무많이 배우고 있다. 이런 절대적 후진국에서는 선진국의 사업모델을 너무나 창의적인 방법으로 바꾸어 적용한다. 전혀 이동네에 대해 몰라서였을까, 흥미진진하다. 르완다의 싱가폴식 경제성장모델이나 아프리카 전반에 Technology가 가져오고 있는 변화. 한번 여행가기 전에/가서 길게 글을 쓰겠음.
 
Java Programming : 간만에 (10년만에) 프로그래밍을 다시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때 처음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접하고는 재밌다고 컴퓨터과학과에 지원을 했었다. 그리고 대학에 와서 그 검은화면을 붙잡고 왜 에러가 난건지 낑낑대보니 아나는 프로그래머를 직업으로 삼을 순없겠다 생각이 들어 재빨리 과를 바꿨었더랬다. 교수나 커리큘럼이 재미없었던 것도 한몫을 했던 거 같다. 요즘은 간만에 고등학교 떄 처음 느꼈던 재미를 느끼고 있다. 계속 "문제를 푸니" - 공대문제를 풀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실제 간단한 엑셀작업을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중- 내가 먼가 만들어 내고(창조하고!) 진도가 나가는 재미가 있다.  숙제하는 기분이 아니라 퀴즈게임하는 기분으로 6-7시간 매달려서 짠 프로그램이 돌아가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대학때 멀배웠는지 모르겠다. 경영학스러운 공부는 하드스킬이 아니어서 남는게 없다. 대학교때 그냥 컴과를 전공하고 MBA를 올걸, 그럼 내 전문분야가 있었을텐데 라는 후회가 종종 든다. 다음학기도 프로그래밍수업하나 더들어서 간단한 어플정도는 스스로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Tech Sales: Technology 기반의 상품을 어떻게 팔것인가 세일즈에 대한 수업. 실제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팔았던 두교수, 한명은 지금도 기업용소프트웨어를 파는 중견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매수업마다 케이스가 있는데 어떻게 상대방을 설득할지 레포트 두장을 써서 제출하고 (두번에 한번은 직접 말하는 비디오도 찍음) 수업에 딱 들어가면 콜드콜(랜덤으로 이름불러 발표시키는거) 로 반 전체 앞에서 세일즈피치를 한다. 한국에서는 이른바 '영업'이 그다지 존중받는 직업이 아닌데 미국에서는 이를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하는 애들이 참많다. 잘만하면 돈을 많이 벌기 때문이다. 한국처럼 심하게 술을 많이 마시면서 관계지향적으로 일하는 것도 덜하고. 그래도 모든 '판매'는 결국 나의 매력에서 나온다. 어떻게 이 상품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보여줄지, 어떻게 하면 내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될지 고민해보고 연습해본다. 놀랍게도, 이런 능력도 연습하면 는다. 정확한 직군이 영업이 아니어도 세일즈는 끊임없이 해야한다. 내가 짠 전략을 세일즈해야되고, 내상품에 내 회사에 투자해달라고 세일즈해야되고, 나 자신을 세일즈해야된다. 이 수업은 굉장히 현실적이고, Technology Industry에 일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모두 담고 있다. 세상에 처음 나오는 컨셉의 상품을 어떻게 상대방이 믿게 만들고 사용법을 교육시키고 스탠다드로 만들것인가. 같은 것들. 내가 갑질하면서 구매하던 기억이 속속 떠오른다. 굉장히 현실적이고 유용한 수업.

Finance 1 : 솔직히, 이건 재미없다. 계속 프로블럼셋만 푸는 중. 교수가 너무 졸리고 재미없다. 채권가격이 어떻게 형성되고 헷지펀드가 어떻게 그 복잡한 상품들을 엮어 새상품을 만들고 있는지, 관심도 없고 재미도 없다! 라고 하지만 세계경제가 돌아가는 걸 알기 위해 알아야할것 같아 꾹참고 공부하려고 노력.. 중..

 
이상, 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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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2.02.21 14:18 MBA Life in Sloan

얼마전에 기계학과 석사인 룸메의 친구가 주최한 저녁에 놀러갔다. (랜덤한 파티라는 얘기) 포트락 파티에 김밥이 놓여있길래, 우왓 여기 한국인 어딨어, 누가 만든거야? 라고 했더니 왠 시커먼 외국 남자애 둘이 자기네가 만들었단다.  엥. 

어쩌구저쩌구 얘기를 시작하니 이 친구는 뉴저지 출신의 백인 미국인인데 한국에서 오래 살면서 공부도 하고 일도 했다고. 이화여대에 가서 페미니즘을 공부했단다.  헐. (덩치 완전 크고 빵집이나 목공소 운영할 백인 아저씨 스타일) 일은 멀했냐고 물으니 영어 가르치는 스타트업을 했단다. 그럼 그렇지. 라고 생각하려던 참에, 한국에서 공부를 하면서 이 나라에서 영어가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는게 참 놀라웠단다. 평생 영어쓸일이 없는 기업에 취직하는 대학생들도, 단순히 토익 시험 점수가 사람을 자르는 잣대가 되기 때문에 목매달고 공부하는게 놀라웠고 부당하다고 생각햇고 더구나 네이티브 스피커와 얘기할 기회가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사회적 성공'의 기회를 잃고 있는게 눈에 보여 안타까웠단다. 영어가 한국에서 계급의 장벽을 낳고, 언어는 '반드시 경험해야지만 발전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부의 세습을 공식적으로 제도화 하는 도구가 되고있는게 그 친구 눈에도 보였나보다.  더구나 영어를 가르치는 외국인들이 너무나 생각없고 (한국여자들이랑 잘 생각으로 놀러온) 질 낮은 미국애들이 많아서 창피했다고. 공부나 비지니스 목적으로 머물고 있는 '질높은' 단기거주 미국인과 네이티브 스피커를 만날 기회가 없는 가난한 학생들을 연결해주는 사회적 기업을 했었고, 지금도 엔터프리너쉽에 관심이 많아 VC에서 일하다가, MIT로 왔다고 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볼까. 

아프리카에서 MPesa 라고 해서 휴대폰으로 송금을 하는 서비스가 대박을 쳤다. 케냐의 경우 GDP의 30%가 이 MPesa 서비스를 통해 거래된다고 한다. 아프리카에 휴대폰은 보급됬어도 은행지점은 텔레콤만큼 많지 않기 때문에 나오는 서비스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4783302 
http://www.gatesfoundation.org/financialservicesforthepoor/Documents/mobile-money.pdf
MPesa는 철저히 For-Profit 사업이다. 이윤을 내기 위해 하는 서비스고 (당연히)고객에게 수수료를 받는다. 그러나, 거시 경제학을 공부하다 보면 원활한 화폐의 공급이 얼마나 경제활성화에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 주구장창 반복하고 반복한다. 휴대폰 송금이라는 '모바일 머니,' 새로운 화폐의 탄생으로 원활하게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직업이 만들어지고, 경제가 활성화 되기 시작한다. 이번학기에는 모바일머니로 상점들에서 결제를 할 수 있게 하고, 상점들에게 마케팅 툴을 제공하는 http://kopokopo.com/  라는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 http://kopokopo.com/?page_id=33 요즘은 거기서 일하는 미국인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이곳의 자생적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책임감이 대단하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하나더.

얼마전에는 존경할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친구가 자기 인생에 아버지가 끼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다. 판사인 아버지가 '세상에 범죄는 있어도 그 뒷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감가지 않는 범죄자는 없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면 안된다' 라는 이야기를 해줬던게 머리속에 깊이 박혀있다고. 어릴적에 들은 얘기인데도 두고두고 인생의 지침이 된다고 했다. 어떤 아버지/어머니가 되어야 되는가 많은 생각을 했다.



W군 말대로, 보스턴에 엘리트 의식에 쩔은 "머리에 똥만 찬" 사람들도 있는지 모른다. 그렇지만 나는 inspiring 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인생을 자꾸만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보스턴이라는 동네가 좋은 건 educated 된 커뮤니티 이고, 진지한 고민을 하는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다.
한국이 부족하다는 건 아니지만 서울에서 나는 한정된 커뮤니티 안에서 살고 있었다. 유학을 오고, 완전히 새로운 사회에서 완전히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회의 다양한 측면들을 고민해 보게 된다. 그래서, 온 보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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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2012.02.21 06:13 MBA Life in Sloan


한국인으로서 밖에 나와있으면 가장 자주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남북관계이다.

나스스로도 이산가족이고 십오년전만해도 통일은 어차피 언젠가 일어날 지상 과제 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통일보다도 경제관계 구축이 먼저다 이 상황에서 통일 되면 남한의 노동자들은 어쩔것이며 빈부 문제가 심각해질때 복지정책은 어쩔것인가. 라고 한참 두어시간 떠들다말고, 정리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 그러나 시간이 없다.
그래서 좋은 글 링크만. -_-

통일의 경제학 3탄.
남북 문제를 감정적인 문제가 아니라 경제학적으로, 남한 입장에서 북한이 피할 수 없는 리소스라는 현실적인 개념으로 접근하는 데 동의한다. 글쓴이처럼 통일이 멀지 않았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조만간에 남북관계는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으며 남한은 북한의 노동력을 이용하고 건설 수주를 받게 될 것이다. (통일이 되지 않더라도.) 우리가 의식하던 의식하지 않던 남북관계는 여전히 남한 경제의 가장 큰 변수다.

http://seoul.blogspot.com/2010/04/1.html 
http://seoul.blogspot.com/2011/12/2_19.html 
http://seoul.blogspot.com/2012/0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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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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