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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7. 12:11 diary

82cook이라는 아줌마들의 DCInside 같은 곳이 있다. 비밀인데, 나 사실 거기 가끔 글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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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키톡 데뷔합니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20대 후반 연애안한지 오래된 잉여녀로 맛있는거 먹는게 인생의 낙입니다 게다가 가끔씩 키톡에 등장하는 술꾼과로 한 술 하는지라 맨날 안주해먹는 재미로 삽니다. 맨날 살빼겠다고 그러면서 냉장고에 맥주 떨어지면 불안 초조증 걸린다는. 이번 여름에 만난 중국계룸메가 또 먹는거 좋아하는 애라 신나서 서로 맨날 요리해 떠먹이면서 -_- 무럭무럭 살쪘다는 뒷얘기. 7-8월 사진만 풀어봅니다. 심심하면 또 올려보겠음..



제가 grilled vegerable에 환장하는 지라 오븐에 한번 이렇게 구워봤는데 대박 치고 맨날 이렇게 펼쳐놓고 이정도면 건강한 음식이야 드립치면서 매일밤 와인을 한병씩 끝냈습니다. 당연히 살은 쪘죠-_-



브로콜리는 다진마늘에 비비고 올리브 오일 살짝. 피망류랑 green bean은 발사믹, 오일을 훌훌 뿌리고 새우와 양파는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술술 뿌려서 400도 오븐에 대충 30분 구으면 됩니다. 저는 레시피같은거 잘 안보고 measure 도 거의 안하고 다 대충 해요. 레시피는 보면 어떤게 들어가는지 재료만 대충 감잡고 있다가 냉장고 남은 음식 보며 영감받는 스타일.




자 여기 완성본. 저는 그냥 먹는데 룸메는 간장에 스리라차(태국식 핫소스) 풀어 찍어 먹드라구요. 정말 진짜 맛잇어요. 파프리카는 달달하고 양파 고소 그린빈 아작하고 브로콜리 양파냄새에 새우까지 다 다른 식으로 맛잇어서 즐겁다는...




이날도 으자차 왕창 구웠는데 룸메이트가 지가 사온 닭똥집 구운거는 맛없다면서 안먹드라구요. 내가 어떻게 해볼게 이러고 참기름에 소금 후추 다진 마늘 넣고 양파썰어놓고 휘리릭 볶았습니다. 포장마차서 소주 먹어야될거 같은 맛입니다. 한국서 아저씨들이랑 술먹던 기억이 나서 그리워 울었다는..




이건 옛날에 또다른 중국계 친구한테 배운거: 

기름에 마늘 넣고 살짝 볶은후에 아무야채나 대충 다 때려넣고 (이날은 박초이와 그린빈이네요) 뜨거운 불에 휘리릭 (중국음식은 불맛인거 아시죠) 볶다가 계란하나 굴소스 살짝 너줍니다. 

토마토도 볶으면 맛잇다 그래서 남은 기름에 볶았는데 전 별로드라구요.






이건 닭고기 냉채+ 오이 필러 저미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오이가 잘 안저며지더라구요. 사실 필러가 제대로 된게 아니었다는.. 그냥 오이깔고 토마토 양파 삶은 닭가슴살에 마늘소스 휘리릭 뿌렸습니다. 마늘 소스 대박이에요...





Fish 타코를 제가 엄청 좋아하는데 요즘 하도 살쪄서 -_- 건강하게 뒤캉모드로 들어가면서 해본 겁니다. 그냥 흰생선에 오일 살짝 소금 후추 레몬즙 뿌려서 오븐에 구웠구요, 옆에는 홈메이드 살사 >_< 맛있어서 자랑 스러워죽었습니다. 색깔은 저렇지만 진짜 대박! 혼자 막 퍼먹었다는...

토마토 하나 아보카도 반개 빨간 양파 1/4 개 레몬즙 한스푼(원래는 라임인데 라임이 없어서) 시중에 파는 할라피뇨 잘라 다진후에  슥슥 다 비슷한 크기로 썰어 비벼줍니다. 딱 2인분 아슬하게 나와요.


이거 너무 맛있어서 일주일 연속 이렇게 먹었다는...




간만에 또 그릴드 베지터블 한판 했네요. 양송이도 구우면 물올라오는데 맛있어요.

그리고 저는 짜파게티를 볶을때 다진 마늘하고 고추넣고 같이 볶는데 딱 5분 걸리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참고로 다진 마늘과 고추 잘라논건 항상 냉동실에 얼려놈) 룸메이트가 저거먹고 밤에 짜파게티 먹는 꿈꿨다 그랬어요.... 한국음식 짱이라고. 국위선양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7-8월은 다이어트 시즌이라 나름 건강하게 먹은거 같으나 사실 밖에서 감자튀김에 치즈 녹인거 얹어먹고 몬테크리스토 먹고 다닌게 함정... 1키로 쪘습니다 쩝. 집에서라도 이렇게.

샐러드는 그린빈을 발사믹/올리브오일에 살짝 볶고, 나머지(아보카도/땅콩/삶은 계란/시금치/빨간양파) 는 다 대충 썰어 던져넣고 발사믹 훅훅 뿌려 먹었습니다. 뒤에는 룸메가 저 따라하는 : 기름에 고추 마늘 넣고 대충 볶다가 게맛살이랑 양파넣고 볶았네요.


진리입니다: 기름에 고추 마늘 넣고 볶다가/ 고기류 하나(소고기 돼지고기 어묵 게맛살 새우 닭똥집 등) 대충 넣고 뽁으면 딱 5분 만에 맛난 술안주가 ㅎㅎ 




이건 오이지: 오이가 너무 물컹물컹해서 어쩌지 하다가 소금에 살짝 절여놨다가 10분후에 어쩌지.. 하다가 물기 쪽짜고 그냥 마늘 소스/ 초고추장 훌훌 부어 먹었어요. 10분만에 완전 맛난 오이지 완성. 저의 요리 센스에 울면서 다 먹고 고기굽고 닭삶고 그랬습니다. 으하하.




posted by moment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