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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23. 14:53 diary

지난 며칠은 지나간 연애일기만 계속 읽고 있었다.


브로콜리 너마저를 듣고,

다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

중얼중얼 도대체 내가 왜 아직도 너때문에 화를 내는 건지 모르겠다고 조깅하면서 꿍얼대고,

술을 왕창 마시고, 


지겹다 지겨워. 





봄이고 햇살은 너무 환하다. 꽃이 만개해서 덩달아 행복해진다. 시간이 너무 빠른데, 나는 여전히 철이 안든다.

posted by moment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