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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6. 19:59 MBA Life in Sloan

불행해지지 않는 방법 중에 하나는 - 아니다 다시,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Reframe, - 행복해지는 방법 중에 하나는 비교하지 않는 거다. 나는 나고, 내가 가장 행복해지는 '내' 길을 찾아가고 있다. 

원하던 인턴쉽을 얻었다고 행복해하는 친구를 보면서, 문득 내가 MBA 붙었다고 했을 때 친구가 써주었던 던 글 하나가 떠올랐다. 친절하고 닭살스러운 대화는 '못하는' 사이인데 늘 그러듯이 갈구며 장난치다말고 불쑥 본인 블로그 링크 하나를 던져주더라. 솔직하고 덤덤한 글에 진심이 느껴져서 고마웠다. 

어떤 기분인지 충분히 안다. 가끔은 불안하고, 가끔은 부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축하를 해주는 친구에 나는 참 복도 많이 받았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나도 그렇게 따뜻하게 축하해주고 싶다. 





꽤나 친한 회사동기가 MBA 를 준비한 지 대략 반년만에 결실을 얻고

이제 주변 사람들에게도 공식적으로 알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how i met your mother 에서의 대사가 떠올랐다.

'당신의 친구의 성공을 앞에두고 10초간 축하를 한 후에 떠오르는 생각은
 자신의 현재 모습이 엉망이 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게 마련이지'

뭐 정확한 대사는 아닐지 몰라도 대략 의미는 이렇다.


협소한 포용력을 가진 나로서는 분명 부러운 감정을 느끼고 있지만,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고, 약간은 나와 닮은 환경에서 자랐으나,

나보다 좀 더 잘난 친구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싶은 호기심이 더 강하다.


축하한다.

그리고 남미 여행에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 백년만에 생각나서 글 퍼왔는데, 여기 올리는 거 싫으면 알려줘. 지울게.

 
posted by moment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