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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2 11:38 MBA Life in Sloan/IT

1월 일주일 꽉 채워서 테크트랙을 갔다왔다.


1. 회사 단상

Adobe - 깔끔하고 예쁜 건물. 좋은 view, 좋은 식사. PDF, Flash외에 하고 있는 작업을 몇개 설명해줬는데 인상깊지 않았다.


Microsoft - Again, very SKT like. 직원복지가 좋고, 사내 이동이 쉽다. 네트워크가 중요할 듯. 굉장히 큰회사, Microsoft Raymund Campus에만 3만명은 근무한다고. 수원만한 동네다. 깔끔하고 똑똑하고 살짝 우유부단한 사람들이 work-life balance 중시하면서 사는 느낌. 여기서 일한 사람들을 10명정도 만난 거 같은데 똑똑하나 '너무 세지않은' 딱 SKT같고 MIT Sloan 같은 분위기다.편안하다. 최근 리더쉽이 헤매고 있다는 게 안타까우나 존재하는 탄탄한 상품이 있고 leverage 할 수 있다. 어쩌니저쩌니해도, Window phone팀에 들어갈 수 있으면 나는 즐거울 것 같다. 이번 폰은 평도 좋던데.


Amazon - 깔끔하고 똑 부러지고 합리적인 컨설턴트 느낌 나는 사람들.  We know what we are doing. IT 회사라기 보다 일잘하는 established business 같다. 어떤 기업이든 Tech 와 다른 비지니스의 결합이라고 했을 때 core business가 무엇이며, 그것을 잘하느냐가 중요하다. Amazon의 core 는 Retail인데, 잘하고 즐긴다. Facebook이나 groupon처럼 지금 hot 하고 sexy한 기업이라기보다  long term으로 10년 다닐 회사로 이보다 좋을 회사는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 프로덕트 하나하나가 대부분 훌륭하다. 내가 이렇게 똑부러지고 정돈된 회사에 잘 어울릴지는 살짝 의문이 든다.


VMWARE - 맥북에 Windows를 얹기 위해 VMWARE, Parallels(Microsoft가 산듯), Bootcamp 세개를 써봤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Prallels 를 제일 좋아했다. 그래서 가기전에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회사에 가니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에너지와 활기가 느껴졌다. 다시한번 Device와 OS 가 다양해지면서 (iOS, Windows, Android, Kindle까지) Middleware가 중요해지고 있다. 클라우드 까지 겹치면서, 지난 18개월동안 두배로 성장해서 직원 11,000명이 되었다고 한다. 올해 45,000명까지 키울거라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쪽 product manager와 얘기를 했는데, 블랙베리와 안드로이드폰 두개 들고 다니는 customer 를 위해 Android 에서 Palm OS를 돌릴 수 있는 middleware를 제공하고 통신사와 협상해서 한폰에 두개 번호를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흥미롭군, 플랫폼을 더 공부할 필요가 있단 생각을 햇다. 엔지니어가 존중 받는 문화. - as it is supposed to be - core value를 중시하는 회사는 성공할 수 있다. 호감. 


Ebay - 리쿠르팅 담당자가 맘에 들었다. industry 이해도가 깊고 관점이 뚜렷할뿐 아니라 조리있게 잘 말해서 아 저렇게 되고싶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리쿠르팅 담당자는 제쳐놓고, 기업으로서 eBay를 검토해보면 과거의 강호다. Auction시장은 작아졌고, 리테일은 Gilt, Warby Parker, Bestbuy등 Category focus 된 경쟁자와 싸우기 시작했다. 아마존처럼 컨텐츠 유통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거나 Groupon처럼 local 시장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initiative를 제시하지 못한지 꽤 되었다. 그러나 Paypal 은 지금도 훌륭하고, 모바일 페이먼트 시장에서 많은 기회가 있으며, 쉽게 만들기 어려운 상품이다. Paypal에 지원해야되나.


Intel- 아, 제조업이구나. 거기다 B2B 제조업. 공장을 기반으로 한 established 된 회사에서 나오는 안정적이고 조직적이고 차분한 분위기. 삼성전자와 똑같다고 옆에서 삼성 출신이 중얼댔다. Supply chain management, Forcasting, Operation같은게 Business Side 의 중요한 function인데,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라 초반에 관심을 잃고, international 채용 안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완전히 흥미를 잃고 잘 안듣고 있었다. 마지막엔 VP가 나와서 이야기를 했는데, 현명한 어른의 조언을 듣는 즐거움과 꺠달음이 있었다. 너의 전문분야를 만들어라, 정말로 니가 누구보다도 잘하는 거, 라는 말에 뜨끔했다.


Linked In - 누가 너 어디서 근무할래? 라고 하면 linked in를 예로 잘 들었었다. - 1) Silicon Valley에서 일해보고 싶고,  2) Medium size - 너무 커서 묻혀버리는 10K명 이상의 Microdsoft 같은 대기업은 싫고, 그렇다고 너무 early stage 100명도 안되는 startup은 체계가 없어 배우는데 한계가 있을 것 같으니 500~1000명 짜리 기업에 가고 싶다.(linked In 은 작년한해동안 800명에서 1200명으로 성장) 3) Product (Marketing) Manager Function을 하고 싶고, 프로덕트를 할려면 내 상품에 대한 애정이 넘쳐 흘러야된다.라는 세개의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어리고, 덜 organized 되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의 에너지가 가득하다. 수익모델이 탄탄한 굉장히 훌륭한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HR은 꽤나 재밌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애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회사. 근데 international을 안뽑는단다. 아씨 -_-


Intuit - 이번 트랙을 통해 흥미를 갖게 된 회사가 몇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intuit였다. speaker 5명 중 3명정도가 엄청 inspiring했다. 똑똑하고 we know what we are doing 이 눈에 보이는 조직. 상품도 Financial service 라 모두가 재밌어하는 상품이 아니라 그렇지, 꼭 필요하고 시장이 명확하고 그 분야에서 무척 잘하고 있다. 좋은 제품이다. 여기서 일하면 많이 배우겟다고 생각했다. 


Facebook - Facebook은 특이하다. 이렇게 컸는데도 engineer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사람을 많이 뽑지 않으며, international은 거의 안뽑는다. (흥) 엔지니어가 상품기획시 의사 결정권이 있고 비지니스퍼슨은 무시당하는 분위기. 싸이월드만 해도 아기자기한 디자이너도 많고 하다보니 사무실도 재밌었던 것 같은데, 페이스북은 회사 구경도 그닥 재밌는 건 없다. 페이스북으로 로긴하는 시스템이 조금 특이했나. 


Zynga - 나의 Silicon valley, medium size, good product의 조건을 만족하는 즐거운 회사, 인데 막상 만난 사람들은 엄청난 Geek들이었다. 나도 Geek들하고 친하지만 역시 게임회사는 정도가 셈.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는게 보인다. 의외로, creative 하다기보다 data analysis 기반 상품분석  및 꼼꼼한  시스템적 관리를 한다. 엔지니어 기반이고, 키친에는 유기농 과일/요구르트/샐러드 보다 정크 군것질식품이 많다. 감점. -_- (나중에는 키친만 체크하고 다님)


Google - 구글은 알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한번 오픈된 컬쳐에 놀랐다. 너무 프로덕트 라인이 다양하고 커서, 같은 프로젝트 여기저기서 하고 비효율이 늘어나고 계획경제가 아니다보니(애플처럼-.-)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못하는 거 아니냐고 궁금하던 질문을 했다. 팀끼리 서로 reach out 해서 같이 프로덕트 만들고 굉장히 협조적인 문화라고 대답해서, 아 그래 뻔한 대답이군. 그럼 내말대로 효율은 없겠네. 어디서 머하는지도 잘모르고. 했더니 (물론 조금 더 부드럽게 얘기했다) 정말로 멀하고 있는지 다 오픈한다고 했다. 비밀서류 같은 거 없다고. 다 클라우드에 날라다닌다고. 그런 문화에서 Google docs와 share 문화가 나왔는지도 모른다. Google insight 를 써봐도 구글은 충분히 회사 기밀이 될만한 online advertising industry분석 같은 것도 퍼블릭에게 다 공유한다. 계획경제인 중국이 경제는 빨리 성장할 지 모르나 (애플) 현명한 지도자가 없어질 떄의 위험부담이 있다. 다 열린 무정부국가에서 사는게 즐겁고, 마음도 편하다. 구글은 크고 비대해지고 관료적이 되고있지만 그래도 좋은 문화를 가진 회사라고 생각한다. 


VISA - 마지막, 인터뷰. 

VISA Mobile Dept에 아프리카 모바일 페이먼트 네트워크를 하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reach out해서, VISA HQ로 인터뷰를 보러갔다. HBS 컨설팅 라인의 무게감있게 똑똑한 VP랑 인터뷰를 했는데 약간은 압도 당했다. 잘보이고 싶은데 나는 그렇게 presence가 강하고 똑 떨어지는 아이는 아니어서, product와 현장을 좋아하고 direct impact 를 좋아하는 사람인게 들킨거 같아 약간 나오면서 마음이 복잡해졌다. 내가 인터뷰한 부서는 corporate strategy 를 담당하는 조직이었고, 또 전략부서의 수장같은 느낌의 사람이었다. 내가 원하는 직업이 정말 멀까. 내가 원하는 라이프와 내가 잘할 수 있는게 멀까 다시 헷갈린다. 




 


2. 도시 단상

Seattle 의 Hipster lifestyle

시애틀은 정말 hip한 도시. 안그래도 Tech 회사들은 공짜 점심, 공짜 간식, 음료수가 널려있는 곳이 많은데 시애틀이 최고다. 어디를 가도 유기농 과일 잔뜩, 요구르트 종류별로 열가지, 다양한 커피와 차,  Granola Bar, 우유, 쥬스도 생자몽쥬스등 그냥 Snapples 가 아니라 좋은 음식들이 많다.  정말 큰 아웃도어 스포츠 스토어, 거대한 Wholefoods (고급 Grocery)- 네덜란드가 떠오를 정도의 큰 치즈코너- 트렌디란 까페들. 이런 environment 에서 wellness를 추구하는 문화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싱글보다는 가족에게 좋은 도시인데, 이 도시에는 친구도 하나도 없어 심심할것 같다. 


San Francisco

wow, I love the city. San Francisco 는  정말로 재밌는 도시. 온갖 특이한 사람이 많고, 히피문화가 이동네서 탄생했다는게 이해가 간다. LGBT문화도 엄청 오픈되있고 길거리에서 키스하는 여자-여자, 남자-남자 는 뉴욕보다도 훨씬 쉽게 찾을 수 있고, 먼가 이상한 애들도 많다. 택시기사도 다 이상했음. 하하. 그럼에도 불구하고 judge 하지 않는 분위기. 프랑스랑 비슷한가? 얼핏 생각하면서도 어디다도 비유할 수 없다고 다시 결론을 내렸다. 뉴욕은 뉴욕인 것처럼, 샌프란시스코는 샌프란시스코만의 vibe가 있다. 좋다!

그러나 palo alto나, mountain view는 도시서 너무 멀다. 한시간 꽉 채워걸리니 이건 거의 천안정도-_-. 가족이랑 살면 몰라도 싱글 20대 여성으로는 참 심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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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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