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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22. 02:30 카테고리 없음

연애실패담이나 쓰는 소소한 블로그로 돌아가고 싶다. 


블로그업계의 생태를 이해하고 인터넷 마케팅 전략을 실험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뉴스페퍼민트에 조인하는 바람에 그런 실험은 뉴스페퍼민트로 실컷 한 것 같다. 뉴스페퍼민트는 더 유명해져야 하는 곳이니 깨알같이 링크도 걸고 있음. ㅎ


이곳은 다르다. 조용했으면 좋겠다. 프로페셔널하게 정리된 글보다 사견을 주저리주저리 털어놓고 싶다. 지난 15년간 늘 인터넷 상 어딘가에 글을 쓰고 있었다. 소통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일 뿐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 혹은 갓 만난 이가 이 블로그 얘기를 꺼내면 왠지 부끄러워 몸둘바를 모르겠다. 연애실패담도 더이상 부끄러워서 못쓰겠다. 




그래서 조금더 익명화를 진행시킵니다. 



+ 일단 블로그는 embracetheworld.tistory.com로 도메인 며칠내로 변경합니다.


+ moment210 은 이따금씩 쓰던 아이디. 길고긴 인생보다 '순간'을 중시하는 삶을 사고 싶다는 생각에 moment라는 단어가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익명의 누군가 사는거 구경하는 걸로 합시다. 


+ 오늘 이곳 보았다는 분들 반가웠습니다. 진심을 쓰는 곳이니 이걸보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고맙긴 한데, 처음 만나 표면적으로 인사하는 사람들이 숨겨논 내 진심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부끄러운 마음이었습니다. "뉴스페퍼민트 잘 보고 있어요." 라고 해주신 분이 있었는데, 그건 신나더라구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여러가지 일 중 뉴스페퍼민트 필진이 제일 자랑스러워하는 일이구나, 라고  새삼 깨달았습니다.


+ 좀더 편하게 쓰는 블로그가 되는 기념으로, 예전의 비공개 일기 하나.

5월 6일의 일기.

쉐릴 샌드버그는 너는 충분히 똑똑하니까 그걸 인정하고 보여주고 들이밀라는데 나는 똑똑한 척을 하고 나면 역겹고 머리가 아프다. 어리석은 나를 들킬까봐 불안하다. 


posted by moment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