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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7 16:56 diary

강남교보문고는 내게 '찰리와 초콜릿공장'의 초콜릿공장 같은 곳. 책냄새에 급방긋, 행복해졌다. 이북이 활성화되지않은 한국의 좋은점은 아직 서점들이 살아있다는 거다.


그런데 가격차이가 너무나서 정작 책은 제목 적어나와서 인터넷 주문해놓고 교보문고 수익을 걱정해주고있다. 가격을 인터넷서점 레벨로 맞추고 출입료 천원쯤 책정하는 건 어떨까? 내가 서점을 나와 예스24에서 5만원 주문하고 할인받은게 만원 정도다. 나라면 기꺼이 천원내고 놀이공원가듯 놀러가 책도 실컷 구매해올텐데. 대형서점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고, 인터넷 서점 때문에 고객들의 실구매율은 낮아지고 있고, 이북까지 들어온다면 미국처럼 오프라인서점이 사라지는 것도 순식간이다. 다양한 수익모델을 추구해볼 때라고 생각한다. 출입료나 코스트코처럼 연회비 모델로 (연자유이용권!) 만원~2만원 받는 것도 해볼만한 시도다. 강남 교보문고가 생각보다 북적거리는데, 저들이 얼마나 많은 책을 "살까" 싶어서 하는 이야기. 

그런데 인터넷 서점 할인율이 법으로 정해져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대 10%, 포인트로 10%더.) 오프라인 서점 가격 정책도 설마 정부에서 간섭하는 건 아니겠지. 



어릴적에 일요일 오후면 가족다같이 서점에 갔다. 부모님은 본인책 고르고 우리도 한두시간 실컷 놀다 책 골라오면 묻지않고 무조건 사주셨다. 룰은 딱 하나. 머든 니가 제일 보고 싶은 것으로 한권만 골라올 것. 매주 책 한권 꼭 껴안고 신나서 집에 가던 어린시절 추억이 생생하다. 아빠 취미는 그렇게 집에 쌓여가는 책들을 남들에게 선물해주기였다. 내 친구들은 이렇게 자라지 않았단 것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생각해보면 우리 형제자매들이 공부를 곧잘했던건 당연하다.


교보문고님, 이런 문화 티비에서 홍보하고 이런 가족을 위한 자유이용권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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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ent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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